황보영 백현 미백 수분 기초 세트
한국화장품
평점 :
단종


제품 구성도 너무 맘에 들어요.
폼인가 했는데 수면젤이라 더 좋았어요.
사실 남자들은 폼 잘 안쓰거든요.
 
남편이 가장 맘에 들어하는건
역시
1. 펌핑형이라는겁니다.
출근할때 바쁜데 덜어쓰는걸 무지 싫어하거든요.
제가 직접 펌핑해보니까 뻑뻑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나와서 좋네요.
 
2. 향입니다.
사실 남자들 제품은 여자들이 느끼기에 향이 너무 강하거든요. 그래서 전 일부러 부드러운 향의 제품을 구입해줘요.
그런데 이제품은 한방향이 역하지 않게 풍겨오면서 남성화장품 만의 젠틀한 향이 동시에 묻어나와
색다른 느낌을 연출해주네요.
 
3. 제품 하단에 유통기한이 나와있어서 믿음이 가네요.
집에 있는 한국화장품 레쉬트 역시 유통기한이 표시되어있더라구요.
그런데 타 제품은 그런거 없거든요.(사진에서 보이듯..)
그리고 제가 지금 쓰고있는 한국 화장품 역시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데
이제품만 나와있어 역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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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용기
유리라서 꽤 묵직해요.
조금 무거운 감이 있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유리를 따라갈 제품이 없지요.
스킨은 130ml의 로션보다 20ml 더 많아서 좋아요
 
5. 성분및 기술
미백 수분제품이라 계절적으로도 연령면에서도 남편에게 딱이였어요.
건조 바로미터기라고 할정도로 건조함을 굉장히 까칠하게 느끼는 타입이거든요.
 
미백을 도와주는 홍삼, 은행잎 추출물이 들어있어 독특한 향이 느껴져요.
수면젤은 우리남편 체질에도 잘 맞는 가시오가피가 들어있어 활력을 주고요
 
나노 기술을 이용해서 미백성분을 피부 깊숙히 침투시키는 특허기술까지 겸비했네요.
 
6. 사용감
스킨은 물처럼 투명하면서 깔끔하네요. 전혀 끈적임이 느껴지지 않구요.
로션역시 촉촉함이 많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남편은 유분이 많고
피지분비가 많은데 끈적임 없이 산틋하게 발리는 제품이라 꼭 맞는거 같아요.
더군다나 비누면도를 자주 하는터라 더 안성마춤입니다.
 
7. 이제품 한번 맛들이면 다른제품 못 쓸거같아요.
 
이유인즉
사용이 너무 편리하다
향이 좋다
사용감이 너무 좋다는것
양도 넉넉하다
화장대에 놓으면 폼난다
 
 
여러모로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아버님 선물로 드려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어느 연령대나 잘 맞는 한방 미백 수분 화장품
 
누구에게나 사랑받을거같네요.
100점 만점에 98점입니다.
 
2점은 완벽하면 질투나니까 뺏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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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쉬트는 따로 뚜껑이 없는데 이 제품은 뚜껑이 있어요. 똑딱 뚜껑이라 번거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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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엄마는 돈 때문에 울지 않는다
권성희 지음 / 행복한발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표지가 너무 고급스러워요.

왠지 이책을 갖고있으면 돈이 들어올거같은 화려한 생각이 들게 해주는 표지네요.

 

엄마라면 누구나 이책 제목 정말 확 끌릴거같아요.

전 그랬거든요.

성격이 두리뭉실해서 좋다고 하지만

그런 성격이 일처리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서

돈관리에서도 똑부러 지는게 없고

대충, 어떻게 되겠지, 이러거든요.

 

이책에서 꼬집듯이 자세한건 따져보지도 않고

그저 누가 투자를 했는데 한몫단단히 챙겼대..

하는 소리에 흥분하고 앞뒤재보지도 않고

나도 덤벼드는 그런 엄마입니다.

 

먼저 재테크과 재무설계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재테크------재와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돈을 모아 불려 나가기위한 지식과 기술

재무설계----무조건 아껴서 돈을 많이 모아 많이 불리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필요한 자금을 대략이나마 계산해 미리 준비하고 평생에 걸쳐 경제적 안성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

 

재무설계의 풀이말을 들어보아도 합리적이고 안정적이는 느낌이 확 온다.

 

사실 난 무조건 아껴서 돈을 무작정 모아놓는 돼지저금통 불리기식 저축만을 해왔지 요모조모 따져서 단계별로 따져본적은 한번도 없다.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른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계산을 해야하는거구나 새삼 실감하며 읽어나갔다.

 

저자는 인생의 3대 재정과제를 말하고있다

1. 내집 마련

2. 자녀 교육

3. 노후 대비

 

난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있어서 내집마련에서는 자유롭다. ---고 생각했다. 그건 너무 안일한 생각이였다.

자녀 교육과 맞물려 생각하자 내아이가 크면 도시로 나갈수도 있겠다 싶어졌다

노후대비는 그저 남편이 들어놓은 연금만 믿고 어떻게 되겠지, 남편이 잘 대비해놓고있겠지 하며 한번도 진지하게 고민한적이 없었다.

 

이 책은 나처럼 앞뒤 게산없이 그저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생각없는 엄마들에게 경고와 함께 계산하고 생각할수있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사실 집안에서만 있다보면 자연히 경계흐름이나 관념은 흐려지게 마련이다.

요즘 넘쳐나는 부자열풍의 주역의 책들을 들여다보면 반은 무슨말인지 알수없어 접어둔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이책은 다른다

 

일단은 내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해주니까 지루하지도 않고 이해도 빠르고 싶다.

엄마들이 저지를수있는 오류들을 빼놓지 않고 꼬집어준다.

마지막으로 엄마들이 우리집 재무를 머리속에 꾀차고 직접 설계해서 챙길수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다.

알아야 면장을 해먹는다고

알아야 돈때문에 울지 않고 웃을수있다.

나도 소문의 주인공이 되려면 이책 한권쯤은 꼭 읽어두라고 권하고 싶다.

 

쉽고 재밌고 도움되는 책 또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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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차 - 산과 들을 마신다
이용성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그리는 삶과 너무나 닮아 있는 책이라서 정이 가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우리 가족은 조금 귀찮아도 먹거리는 직접 내손으로 만들어 먹는걸 좋아하고 실천하려 하거든요.

그래서 틈나면 두부도 직접 만들어먹고, 도토리 묵도 직접 만들어 먹고,

바다에 가서 바지락, 굴, 박하지(돌게) , 소라도 직접 잡아서 먹고

푸성귀도 직접 농사짓는 분에게서 가져다 먹어요.

그 맛은 입안에서만 달라붙는 인스턴트 음식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아무리 먹어도 해가 없구요.

 

사실 차는 그렇게 즐겨먹지 않았어요.

직접 해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차는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일년에 한번씩 솔잎을 갈아서 마시는 일은 있지만 주로 시판차다보니까 특별한 손님이 오는날에만 덩달아 차를 마시게 되드라구요.

 

그런데 이책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서 어찌나 가슴이 들뜨고 행복해지는 몰라요.

늘상 자연의 변화속에서 접할수있는 많은 먹거리가 이렇게 차가 될수있구나 하는걸 알게 되서 기뻤고

무엇보다 직접 해먹을수있는 방법을 알게되어 기뻤습니다.

요즘 우리 식구들 감기때문에 고생하는데 생강차를 직접 해보았습니다.

사실 그전에 생강을 편으로 썰어 찌지 않고 그냥 말려서 곱게 가루를 내어 차로 마신적은 있지만

쪄서 하는것은 처음 알았어요.

한가지 과정이 더 들어가야하니까 조금 번거로운 일은 있었지만 정말 톡쏘고 매운 맛이 덜하드라구요.

사실 전 매운맛이 싫어서 가루생강차를 마실때 약간만 탔었거든요.

평생을 갈수있는 나만의 지혜 한가지를 더 알게 되었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집들이 갈때 멋지고 근사한 선물보다 정성들여 만든 차를 곱게 포장해서 준다면 그것보다 좋은 선물이 없을거 같아요.

야생초차 책과 함께라면 더 좋을거 같네요.

일년내낸 자연을 느끼고 내손을 바삐 움직이는것이 즐거운 일이 될거 같아요

 

좋은 만날수있어 너무 좋았어요

 

냉이차 얼른 해보고 싶어요. 봄을 기다려봅니다.

민들레 차두요.

대나무차도 욕심나구요.

하고 싶은 많아지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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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책이라고 생각하게 한 첫장 하지만 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하나둘 많아지면서 왜 모두들 감동하는지 공감하며 읽었다.




발달장애 즉 자폐증이라는 병을 갖고있는 손자에게 세상의 시련을 먼저 겪은 장애자 할아버지가 세상을 좀더 살맛나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귀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단 두사람처럼 특별한 상황에 처한 영혼들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또 피해의식을 갖고 궁지에 몰린 자신을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샘물처럼 잔잔하게 자신을 적셔줄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인생지도를 나 스스로 얼마나 찾았는지 자문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여기선 누군가 물려준 지도는 내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내 인생지도는 부모를 보며 배운 것, 부모가 물려준 것들로 가득차 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고스란히 답습하듯 내 아이에게 또 그것을 물려주고있다는걸 깨닫는 순간 경악하고 뭔가 바로잡아야지 하며 마음이 분주해졌다. 내 아이에게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어 당당하게 살아가라 말하고 싶은데 이책을 보며 넓은 혜안과 지식을 빌리고 싶은 욕망이 가득해졌다.




또 저자는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별과 상실의 아픔은 늘 존재하는데 그 아픔을 달래줄 대체물을 찾지 말라고. 그것은 그저 지나가는것이라고.모든 것은 다만 때가 되면 오는것이라는걸 믿고 올 것은 온다고 믿고 기다리라 말한다.




[상처받은 자가 상처를 준다] 아이들 둔 부모에게 전하는 글을 읽으며 다르고 독특한 처방전을 받아든 기분이였다.

독사는 위협을 느낄 때에만 독을 품는다는 우화를 이야기하며 자식을 괴롭히는 아이들에 맞서 부모는 자식을 위해 어떤 위로를 해주어야 할까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준다. 아이에게 겁쟁이가 되지 않으면서 현명한 처신을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의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난 두아이의 엄마이지만 육아일기 한권도 제대로 써보지 않았다 .

처음엔 흉내처럼 시작했지만 작심삼일처럼 흉내로 끝내면서 내 자신에게 실망하는 계기만 되고 말았다.

그런데 이렇게 진지하게 손자를 위해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책을 보면서 늘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야단치고 엄마는 뭐든 제대로 하고 있는데 넌 늘 엉터리라는 인식만 심어준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내 아이에게 책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내 아이가 나를 추억하면서 책 한권 쓸수있을만큼

영혼의 스프 레시피를 많이 만들어주어야겠다.




세월이 지나서 예전에 편지를 꺼내보고 싶은것처럼 이 책 한권도 언제나 내 인생의 지침서처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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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모두가 친구 7
코키루니카 글.그림, 김은진 옮김 / 고래이야기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 고래이야기 책은 늘 기대가 되요. 우리의 이야기니까요.
이번에 나온 모두가 친구 7번째 책은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제 10회 싱푸샤 그림책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그림만으로도 모든 이야기가 설명이 되니까 글자를 모르는 어린아이에게도 설명하기가 쉬워요.
그리고 연필 스케치로 되어있어서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필치를 느낄수있구요.
마법상자만이 묘한 금색을 띄면서 우리 친구를 유혹하네요.
 

 

우리 친구는 오늘 아침부터 짜증이 납니다.

2--시끄러운 소리에 귀를 막아도 보고

3--귀찮게 매달리는 동생때문에 짜증이 나서 동생에게 화를 내고

4--하지만 엄마는 화만 냅니다


 


5--학교에서도 친구만 혼나고 벌을 받습니다.

6--풀이 죽어 돌아오는 길에 개한테 물리기까지 하고

7--그러던 친구가 우연히 마법상자를 줍게 됩니다.

    마법상자에는 이렇게 씌여있지요.

이 상자는 당신이 싫어하는 건 무엇이든 삼켜버립니다
 

진짜일까 반신반의 하며 집으로 가져오죠.

8--마법상자는 정말 위력을 발휘합니다.

   먹기 싫어하는 생선도 삼켜버리고

   옆집의 시끄러운 소리도 삼켜버리고

   나만 혼내는 선생님이라 무시하는 친구들을 삼켜버립니다.

정말 굉장해...

내가 싫어하는건 뭐든 삼켜버리잖아.


집으로 돌아왔는데 동생이 책들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걸 보고는 동생이 싫어
했지
그걸 보던 엄마가 놀라서 혼내니까 동생편만 드는 엄마도 싫어 했지
이제 자유다 생각했지
그런데 너무 외로워졌어요.
9--밥 챙겨줄 엄마도 없어서 혼자 울면서 라면을 먹어요.
10-- 뭔가 기분이 이상해... 이건 내가 원한게 아닌데
     모두 돌려줘 다 나 때문이야. 내가 싫어...하며 후회를 한다
11-- 하지만 마법상자에겐 예외가 없다. 친구까지 삼켜버렸다.
12--그곳에서 자신이 밉다고 사라지게 한 모두를 다시 만나며 미안하다 사과
    한다. 모든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책을 함께 읽으면서 우리딸의 반응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예견하면서 너무 겁을 먹고있었다.
엄마를 삼킬텐데...하며
하지만 우리딸도 하루에 수번씩 엄마 미워... 하는 소리를 한다.
그럴때면 엄마도 마법상자 속으로 들어갈까 하면 엄마 하며 울음을 터트리고 안긴다.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은 것이다.
엄마가 싫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엄마니까 받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을 둘러싼 것들이 가끔 귀찮고 싫어서 없었으면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없어봐야 소중함을 알지..하며
흔히 우린 농담처럼 말하는데
이책은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이야기를 눈에 잘 보이게 해준 안경같은 책이였다.
 
아이들에게 강렬하게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이야기라 한번만 읽어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되는것 같다.
가족, 친구, 선생님, 이웃의 소중함을 간접적으로 이야기 해주는 책이였다.
정말 이런 상자가 있다면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게 될것 같다.
상자가 탐나면서도 일어날 일이 두려워서 인지 우리딸은 마법상자를 탐내하지는 않았다.
지금이 더 행복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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