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를 리뷰해주세요.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터 드러커 그의 책을 읽어보진 않았어도 한번쯤 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거라 믿는다. 나또한 그렇다.  

표지에 적힌 빌게이츠의 구절이 사실 피터 드러커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하게 했다. 어떤 인물이기에 빌 게이츠에게 큰 영향을 준 학자일까... 

사실 경영학 전공자가 아니기에 그의 사상 모두를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개척한 인생에 대한 통찰력은 부러웠고 자신의 주역은 자신이어야 한다는것을 말없이 보여주는 대목이 아니였나 싶다.  

읽으면서 사실 그의 어릴적 배경이 참으로 부러웠다. 일찍이 다방면에 걸친 권위자들의 이야기를 들을수있는 자연스러운 기회가 많았다는것이 ... 교수인 아버지와 의학을 공부한 어머니덕에 자주 집에서 많은 명사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듣고 그때부터 일찍이 사회를 보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토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는 죽은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라는 질문에 자신의 정답을 만들기위해 열심히 살아간 인물입니다.  

독일 속담에 "선택한 자는 고통을 겪는다"라는 말이 있답니다. 편안하게 살려면 고향에 머무르는 것이 최고이지만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예정된 교수의 길을 버리고 진정 자신이 가야할길인가 되물으며 오늘날의 자신을 길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사회가 지식사회가 될거라 예견하는 과정에서 그는 전공분야와 상관없는 다방면의 책을 읽었습니다. "깊이 파려면 넓게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의 지식범위는 사회과학은물론 신학, 교육학, 예술 분야까지 포괄하고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입시공부때문에 다방면의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잃고 있습니다.   

드러커는 베른하임 백화점의 경영자인 헨리의 이야기를 통해 나이가 들어서도 은퇴하지 않고 일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애물단지가 되지 않고 조용히 사라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또 21세기 진정한 리더십은 휘황찬란한 공언이 아니라 성실함을 꼽았습니다.  

그는 슘페터의 임종을 비켜보면서 젊은시절  죽은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라는 질문에 새로운 답을 합니다. 

첫째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지 질문해야 하고 또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그 대답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사람이 성숙해 가면서, 그리고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서 바뀌어야만 합니다.  

셋째, 자신이 인간의 삶에 변화를 일읜 적이 있는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인간의 살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야말로 드러커가 슘페터에게서 배운 진정한 교휸이였습니다.  

그가 예견한 지식사회로의 변화는 지금 발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하는 운명. 그것이 지식사회가 아닐까 싶어요.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왜 하필 이런 제목을 정했을까. 

그의 삶을 통해 청소년이 미래 사회를 예견하고 미래의 주역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이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상만화 마음공부
김충현 지음, 고성원 그림 / 인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무겁고 복잡한 마음을 쉽게 내려놓을수있게 그려진 간단한 그림과 함께 소개된 책.

그림만 있었다면 너무 가벼울수있었을것이고 글만 있었다면 머리가 무거워질수있을법한 책이지만 그림과 글이 어울려 어디서든 편안하게 읽을수있는 책입니다.

마음열기-->마음찾기-->마음일깨우기-->마음닦기-->마음짓기

이렇게 5가지로 이야기로 나눠져있어요.

각이야기속에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앉아있는데 짧은 글 속에는 그 어떤 글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어요.

말씀이라는건 참 이상하고도 대단하다 싶어요.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기만 한 내 마음도 이렇게 짧은 말씀으로도 명쾌해지고 머릿속이 환해지니까요.

이 모든 이야기를 모두 외울순 없지만 자기마음속에 꼭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를 몇 개씩 담아두고 새겨보는걸 해본다면 어느새 행복과 진리속에 제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함께 볼수있도록 글들을 바꿔 써놓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화처럼 들려줄면서 가르침도 자연스럽게 전해줄수있으니까요.

누구나 쉽게 다가갈수있게 명상만화라고 이름지어놓으니까 좋아요.

우리 아이들이 이건 무슨 그림인가 하고 뒤적여보거든요.

책이란 그런거 같아요.

책꽂이에 꽂혀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잊혀지는것이 아니라 늘 내 손이 닿는곳에 아무렇게 뒹굴고 눕혀져 있어도 내 눈과 마음이 가는 그곳에 있는 책이 소중하니까요.

먼길돌아 법당에 가 앉아있지 않아도 내가 있는 곳에서 내 마음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수많은 이야기중에 요즘 내가 새기고 있는 글귀를 소개해봅니다.


[늘 하던 대로]

사소한 일이 생길 때마다 마음이 핑계를 대고 물러선다면 이룰 수 없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고 하기 어렵고, 할 수 있다고 마음먹으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시어머님 생각이 나드라구요. 어머님은 혼자 몸으로 4명의 자식을 키우시면서 숱한 일을 겪으셨더라구요. 들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었나 싶어요. 당신 입으로도 지금같으면 못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바로 마음먹기 아니였을까 싶어요.


제가 첫아이 낳고 너무 힘들어 할때 하루는 어머님이 감기 옮길까봐 아이 방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고 마스크쓰고 생활하셨는데 아이가 아프니까 밤새 아프신 몸으로 아이를 안아주고 물수건 갈아주시고 하셨어요. 밤새 한잠 못 주무셨는데 아프신 몸으로 아침이 되자 어김없이 장사를 나가시는걸 보고 입이 벌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어머님은 언제나 늘 한결같이 몸이 아파도 귀찮아도 늘 하던 대로를 실천해오셨던 겁니다.

그래서 전 어머님을 존경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