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만화 마음공부
김충현 지음, 고성원 그림 / 인북스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겁고 복잡한 마음을 쉽게 내려놓을수있게 그려진 간단한 그림과 함께 소개된 책.

그림만 있었다면 너무 가벼울수있었을것이고 글만 있었다면 머리가 무거워질수있을법한 책이지만 그림과 글이 어울려 어디서든 편안하게 읽을수있는 책입니다.

마음열기-->마음찾기-->마음일깨우기-->마음닦기-->마음짓기

이렇게 5가지로 이야기로 나눠져있어요.

각이야기속에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앉아있는데 짧은 글 속에는 그 어떤 글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어요.

말씀이라는건 참 이상하고도 대단하다 싶어요.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기만 한 내 마음도 이렇게 짧은 말씀으로도 명쾌해지고 머릿속이 환해지니까요.

이 모든 이야기를 모두 외울순 없지만 자기마음속에 꼭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를 몇 개씩 담아두고 새겨보는걸 해본다면 어느새 행복과 진리속에 제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함께 볼수있도록 글들을 바꿔 써놓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화처럼 들려줄면서 가르침도 자연스럽게 전해줄수있으니까요.

누구나 쉽게 다가갈수있게 명상만화라고 이름지어놓으니까 좋아요.

우리 아이들이 이건 무슨 그림인가 하고 뒤적여보거든요.

책이란 그런거 같아요.

책꽂이에 꽂혀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잊혀지는것이 아니라 늘 내 손이 닿는곳에 아무렇게 뒹굴고 눕혀져 있어도 내 눈과 마음이 가는 그곳에 있는 책이 소중하니까요.

먼길돌아 법당에 가 앉아있지 않아도 내가 있는 곳에서 내 마음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수많은 이야기중에 요즘 내가 새기고 있는 글귀를 소개해봅니다.


[늘 하던 대로]

사소한 일이 생길 때마다 마음이 핑계를 대고 물러선다면 이룰 수 없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고 하기 어렵고, 할 수 있다고 마음먹으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시어머님 생각이 나드라구요. 어머님은 혼자 몸으로 4명의 자식을 키우시면서 숱한 일을 겪으셨더라구요. 들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었나 싶어요. 당신 입으로도 지금같으면 못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바로 마음먹기 아니였을까 싶어요.


제가 첫아이 낳고 너무 힘들어 할때 하루는 어머님이 감기 옮길까봐 아이 방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고 마스크쓰고 생활하셨는데 아이가 아프니까 밤새 아프신 몸으로 아이를 안아주고 물수건 갈아주시고 하셨어요. 밤새 한잠 못 주무셨는데 아프신 몸으로 아침이 되자 어김없이 장사를 나가시는걸 보고 입이 벌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어머님은 언제나 늘 한결같이 몸이 아파도 귀찮아도 늘 하던 대로를 실천해오셨던 겁니다.

그래서 전 어머님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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