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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휘게 - 가장 따뜻한 것, 편안한 것, 자연스러운 것
샬럿 에이브러햄스 지음, 홍승원 옮김 / 미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에 관련된 책을
한번이라도 읽어봤다면 ‘휘게’라는 단어는 익숙할 것이다. 나에게도 ‘휘게’는 생소하지는 않은 단어이다. 하지만 그게 뭔지 설명해봐~ 하면 막상
설명하기는 애매한? 그래서 <오늘도 휘게>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우선 이번에 휘게에 대해 제대로 느껴보자는 마음이 컸다. 편안하고 예쁜
표지에 설레면서 기대를 갖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인 샬럿은 늘 바쁘게, 치열하게 살아왔다.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힘들었던 그녀는 처음 휘게라는 단어를 만났을 때,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휘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을 자신의 일상에 휘게를 적용했고, 그러면서 깨달은
바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이다. 휘게 라이프, 휘게 디자인, 휘게 소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에서의 휘게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즐겁고 따뜻하고 편안한 행복.... 휘게는 덴마크 사람들만의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누구나 충분히 일상에서 현재도 누리고 있고,
앞으로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단어가 생소해서 그렇지, 이미 우리 일상 속에서는 아주 익숙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여유를 찾기 위해 하는 것들.. 예를 들면, 날씨 좋은 날의 산책, 예쁜 컵에 담아 마시는 차 한 잔, 화병의 예쁜 꽃. 소중한
사람들과의 식사 시간, 좋아하는 책 읽기, 편안하게 멍 때리는 시간 등등. 사실 휘게 라이프는 멀리 있는 게 아니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일상에서 개인적으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동들에서 휘게 라이프는 시작된다.
저자가 휘게라는 단어를 처음 만나고,
어떻게 휘게를 느꼈는지, 그리고 그런 휘게 라이프를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인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야기하는 <오늘도 휘게>를
읽으며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됐다. 내 인생의 행복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휘게란 것도 개인적일 수밖에 없다.
개인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부분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휘게에 접근하고 찾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