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WEEKS 나를 바꾸는 2주 프로젝트
에리카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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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 어떻게 보면 쉬운 일인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세상을 바꾸거나 다른 사람들을 바꾸는 것보다야 내 자신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겠는가? 그런데 막상 변화하려고 시도해보면 내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 내 자신을 바꾸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변화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바꿔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당신,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만족스럽지 않은가? 그렇다면 <2WEEKS 나를 바꾸는 2주 프로젝트>를 읽어보시라. 당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시도를 해보고는 있지만 아직 생각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생긴 생각과 선입견이 몇 가지 시도해봤다고 금방 바뀌겠는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면 그 생각과 선입견을 바꿔야 한다.

<2WEEKS 나를 바꾸는 2주 프로젝트>는 그런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레슨 형식으로 총 2주에 걸쳐 하루에 하나씩!!! 첫째 날, 감정을 소중하게 다루는 시간부터 열네 번째 날,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한 다짐의 시간까지... 쭉 읽고 나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첫째 날의 ‘감정을 소중하게 다루는 시간’과 네 번째 날의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 레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인가?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다.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것이 어른답지 못하다는 생각도 해본 적 많다. 근데 이 부분을 읽어보니, 감정은 나답게 살기 위한 길잡이라는 걸 알게 됐고,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에서는 불안을 떨쳐 내는 유일한 방법이 도망치지 말고 마주하는 것이며,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겠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나답게 살기 위한 6가지 선언’이 나온다. 나는 내가 정말 좋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내 미소는 최로고 매력적이다, 나는 꿈에 다가가고 있다, 나는 행복을 많이 가지고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아름다운 하루가 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말들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며 6가지 선언을 한다면 하루를 더 기분 좋게,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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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의 사춘기 - 일, 사랑, 결혼, 인간관계, 내 인생에 다시 입 맞추고 싶은 서른 너머의 성장통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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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심리 전문가인 저자가 그동안 여러 사람들과 상담한 내용을 담은 책 <서른다섯의 사춘기>를 읽었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 사람들 중 삼십대 중반 여성의 고민과 방황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근데 읽어보니 삼십대 중반, 꼭 그 나이대의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게 아니라서 이십대 후반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른다섯의 사춘기>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 저자는 서른다섯이라는 나이를 모든 것이 혹독해지는 나이라고 말하고 있다. 방황이 허락되던 시절은 갔다는 것이다. 뭔가 슬프다. 시간은 정직하게 흐르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지만 사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불확실한 인생에서 방황하는 건 똑같다. 그 방황 앞에서 10년 전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있나? 더 성숙하게 행동하고 있나? 솔직히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저 나이만 먹었을 뿐,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뒤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살다보면 방황할 때도 있는 거지... 서른다섯부터는 방황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말이 뭔가 좀 슬펐다.

이어서 2장에서는 사랑, 3장에서는 일과 직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자기 자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5장에서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걸까? 솔직히 안 해도 될 것 같지만 못한 것처럼 보일까 봐, 라는 이야기도 공감이 되고, 나이에 떠밀려서 결혼하기 싫지만 혹독한 외로움이 힘들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결혼만이 그 외로움을 해결해줄까. 결혼해도 외로울 수 있다는데, 만약 그렇다면 혼자일 때 외로운 것보다 더 슬프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 다시 내 인생에 용기를 주는 조언들로 책을 마무리한다. ‘질적인 시간이 관건이다’라는 것과 ‘온 힘을 다해 지금 이 순간에 머물자’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결국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살라는 것.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속도대로 살면 된다. 질적인 시간을 채우면서 현재 자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자. 잊지 말아야겠다. 따뜻한 조언 덕분에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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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전안나 지음 / 다산4.0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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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권 독서법>은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꾼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아이 둘을 둔 엄마이자, 10년이 넘게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14년차 직장인이다. 힘든 육아와 반복되는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점점 지쳐갔던 저자는 결국 우울증까지 걸리게 된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 보니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 일쑤였고, 직장에서도 항상 예민했다. 그랬던 저자가 어떻게 자존감을 회복하고 변화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다시 열정을 찾고 살 수 있었을까? 비결은 바로 ‘독서’였다.

책의 1부의 제목처럼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한 책, 100권이 넘고, 500권이 넘고 800권이 넘어갈수록 그녀는 자신의 삶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자신이 직접 발견한 책 읽기 노하우를 잔뜩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해야겠다고 다짐은 하지만 아마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금방 포기를 하는 것 같다. 바쁜 하루하루 속에서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노하우를 알게 된다면 독서와 가까워지겠지? <1천 권 독서법>의 3부를 잘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회사도 다니고, 육아도 하고, 대학원도 다니는 저자도 책 읽을 시간을 만들어내지 않았는가! 독서를 우선순위에 놓고, 매일매일 회사를 가듯 그리고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독서를 할 때 권수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3년 동안 천 권을 읽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매일 1권씩 읽었다는 거 아닌가? 하루에 한 권 읽기? 말이 쉽지, 쉬는 날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매일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1천 권 독서법은 무조건 매일 한 권의 책을 읽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조금이라도 매일 읽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놓고 있기 때문에 독서의 팁을 얻거나 자극받기에 좋은 책이다. 읽고 나면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보겠다고 다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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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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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읽은 책 <자존감을 높이는 50가지 습관>의 서평에서도 말했었지만, 내가 최근에 친구들하고 대화를 하다가 그냥 나 스스로 충격 받았던 적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주제에 무슨, 내 처지에 무슨...’이라는 말을 내뱉어버린 것이다. 아, 내가 자존감이 낮아졌구나, 하는 생각에 그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즈음 이었을 것이다. 이 책 <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만난 것도... 책 소개를 잠깐 보니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은 어떠어떠하고,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은 어떠어떠하다~ 예를 들어놓았는데 쭉 읽다보니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의 예시에서 요즘의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나 같은 사람이 무슨…’이라고 생각한다거나, 늘 자신만 그 자리의 분위기와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낀다거나,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늘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거나.... 진짜 요즘 그렇다. 나만 동떨어진 섬인 것 같고, 나름대로 노력은 한다고 하는데, 항상 무엇인가가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자기긍정감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이어서 리스펙트에 대해, 타인과 자신을 리스펙트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일본의 관계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진실한 관계 속에서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보통 자기 자신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하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에 집중하는 것이 신선했다. 스스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기긍정감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자신 안에서 무엇을 찾든 자기긍정감을 높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핵심은 타인을 리스펙트하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의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상대를 리스펙트하는 마음이 결국 나를 긍정하는 마음이 된다는 주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천천히 책을 읽다보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타인과 자신을 리스펙트해서 자기긍정감을 높이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타인이든 나 자신이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상대에게도 나름대로의 어떤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할 필요가 있겠다. 가끔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내 인생인데 내가 마음먹은 대로 컨트롤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자기긍정감이 낮아진 상태인 것이다. 자기긍정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느낄 때 한번쯤 읽어보기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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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데 자긴 싫고
장혜현 지음 / 자화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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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으면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은 제목의 책, <졸린 데 자긴 싫고>는 이별 후의 상실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여행 에세이. 사랑했던 누군가와 이별하고 아파하는,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을 기다리는 한 여성이 등장한다. 혼자 이곳저곳 여행을 하며 이별의 아픔과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데... 이별 후에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고 있어서 읽으면서 나도 같이 아프기도 하고, 예전 생각도 나기도 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그 사람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시간들 속에서는 그 시간의 끝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여러 번의 이별을 겪어도 이번만큼은 절대 이별이 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헤어짐의 순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별은 늘 아픈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별 후의 아픔에서 벗어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추억이 많을수록 더 그렇겠지. 계속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떠오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이제 괜찮겠다, 싶었는데도 어느 날은 푹 주저앉게 된다. 상실감이 너무 커서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 일부러 노력하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이 감정을 최대한 끝까지 지독하게 느끼고 싶다는 생각..... 피하지 말고 마주봐야 제대로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럴 때 읽으면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하고 시간이 흘러 다시 또 다른 사랑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는 그런 삶의 과정들을 읽으며 공감했고,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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