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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배우, 10문장으로 영어 강사 되다 - 인생을 뒤집는 하루 10분 10문장 법칙
김번영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9월
평점 :
영어 공부법에 대한 책은 항상 관심이
간다. 게다가 독학으로 영어를 잘하게 됐다고 하면 무조건 관심이 생긴다. 이번에 읽은 책은 <무명배우, 10문장으로 영어강사
되다>이다. 유학도 실패하고 오디션도 실패, 사업까지 실패한 한 무명배우가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해 대치동 인기 영어 강사가 됐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비결이 바로 ‘하루 10분 10문장 암기법’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영어 공부 노하우가 궁금해 얼른 읽어봤다.
저자는 하루에 10분씩 여러 번
10문장을 외웠다. 무슨 소리냐 하면, 미드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대사가 하나 있다 치면, 그걸 외운 후에 문장 형식은 유지한 채 주어나 동사
등의 단어만 바꾸거나 부정문, 의문문 등으로 변형해서 10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문장을 변형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10문장을
10분씩 반복해서 암기한다. 지하철에서 10분, 운동하면서 10분, 샤워하면서 10분..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 엑스트라나 조연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자신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아낸 것이다. 또한 그는
단어를 문장으로 암기했고, 미드와 영어 소설, 연설문 등을 적극 활용했다. 유튜브와 스마트폰으로 영어 공부했던 방법도 소개한다. 마지막엔
부록으로 토익 만점 노하우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서 영어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슨 공부든 꾸준히 하는 것이 필수인
것 같다. 반복 없는 공부는 말이 안 된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도구를 찾아내서 반복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저자가 끌리는 미드를 보고 공부했던 것처럼... 특정 미드를 본다고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미드든 영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미드는
없다는 얘기가 정말 맞는 것 같다.
바쁜 하루에서 1시간을 만들어 내는
건 쉽지 않지만 10분을 만들어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취침 밎 기상 전후 10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10분, 운동할 때 10분, 샤워할 때
10분이 모이면 얼마나 큰 시간이 될지.. 자투리 시간의 중요성도 더불어 알게 됐다. 영어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고 팁도 얻고,
공부자극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