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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 100번의 계획보다 강력한
가오위안 지음, 최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책 <LEAN IN>의 저자이자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리스트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모든 문제의 80퍼센트가 해결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책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으로서, 나도 저 의견에 공감한다. 많은 사람들이 리스트의 장점을 알고 있듯이 나도 리스트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할 일이 아주 많을 때, 까먹을까봐 걱정이 되는 날이면 종이 한 장을 꺼내 해야 할 일들을 생각나는 대로 다 적는다. 그리고 처리해야 할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리스트에만 집중해서 일을 처리해나가는 것이다. 그 효과가 상상 이상이라는 걸 직접 겪어본 적이 많으니까 리스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은 말 그대로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챕터 1에서 리스트의 힘에 대해, 챕터 2에서는 스마트한 사람들의 리스트 습관에 대해, 그리고 챕터 3부터 마지막 챕터 10까지는 각각 꿈, 업무, 관리, 시간, 감정, 관계, 가정, 생활의 리스트 작성효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업무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꿈, 감정, 인간관계, 가정, 삶의 여유 등도 리스트로 관리할 수 있다니 놀라웠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다는 점이 마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리스트의 힘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으나, 내가 효율적으로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지는 의문이었던 터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언을 얻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던 건데, 새로운 것도 알게 되고, 곳곳의 자세한 설명에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스트 작성은 어쨌든 본인이 직접 해보고 효과를 느껴봐야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리스트 작성을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리스트를 작성해볼 수도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 같고, 반대로 리스트를 잘 작성해왔던 사람들은 자신의 방법이 효율적인 방법이었는지 판단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더불어 일적인 부분에서만이 아니라 감정이나 꿈, 인간관계 등에서도 리스트의 힘이 적용될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이 배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