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지막 장면에서 리철진과 맞닥뜨리는 사람들은 남한의 고정간첩들입니다. 이들은 리철진을 시켜 호텔에서 배신자를 죽이게 했던 사람들이죠. 그리고 리철진이 죽였던 그 배신자는 다름아닌 리철진과 북한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구요.

리철진이 주변의 사람들이 고정간첩임을 아는 것은 자신에게 지령을 내렸던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서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이 자기를 죽이러 왔다는 것을 깨달은것이죠.

리철진의 목적은 슈퍼돼지의 유전자를 북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뉴스에 나오죠. 남에서 북에게 슈퍼돼지의 유전자를 주기로 했다는..즉 리철진이 훔쳐낸 유전자 샘플은 아무데도 쓸모없는 것이 된 것이고, 리철진은 고정 간첩들에 의해 폐기 처분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은 리철진은 스스로 자살을 하는 것이죠.

리철진이 죽어갈 때 그가 마지막으로 하는 상상장면은 사실 리철진과 화이(박진희)가 처음 이야기를 하던 날입니다. 영화 중반에 화이가 비오는 날 손 그림 그린 것을 놓고가서 다시 집에 왔을 때 둘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같이 전철을 타고, 마임극을 연습하는 곳에 갔었죠. 그 날 가다 전철에서 있던 일을 기억해 내는 것입니다.

리철진은 전철에서 간첩 포상금이 1억이라는 포스터를 보고서는 1억이면 여기서는 어느 정도의 가치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화이는 좋은 차 한대나, 집 한채 정도라고 답을 하죠. 이것은 그냥 생각없이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실 리철진(간첩)이 이 곳에서는 그 정도의 가치 이상은 지니지 못하는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마지막 슬픈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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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간첩 리철진 (The Spy, 1999)   
 
감독 :  장진
 
출연 :  유오성, 박인환, 박진희, 정영숙, 신하균
 
기타 :  1999-05-15 개봉 / 105분 / 드라마,코미디 / 15세 관람가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남파된 간첩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메디물입니다.


데뷔작 <기막힌 사내들>에서 보여준 독특한 아이디어와 캐릭터를 살린 장진 감독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좋은 소재에 비해 뒷심이 대단히 부족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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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무한오타 > [소설] 미드나이트 시즌Different Seasons을 읽고
미드나이트 시즌
스티븐 킹 지음, 이창식.공경희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1999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미드나이트 시즌Different Seasons
저자 : 스티븐 킹Stephen King
역자 : 이창식, 공경희
출판 : 대산출판사
작성 : 2005. 08. 20.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 이야기다."
―작품 中―

 
  저를 지치게 만들었던 여름이 한풀 꺾여 가을이 되는가 싶더니. 몇 일 연이은 비는 그 우중충함에 제법 한기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음산한 초가을의 어느 날. 저는 스티븐 킹 님의 '미드나이트 시즌'을 읽어보았습니다.
  별로 기대 없이 집어든 작품. 그런데 이거 재미있더군요. 비록 감상기록이 존재하지 않지만, 소설 '그린 마일The Green Mile'이후 눈과 상상력의 뇌를 즐겁게 해준 두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어느 날 아서 덴커라는 가명으로 살고있는 쿠르트 두산더라는 이름의 노인을 찾아온 소년 코드 보튼. 소년은 노인의 과거를 알고 있다며, 그 비밀의 발설을 미끼로 나치의 잔인한 행위에 대해 말해달라고 합니다. 벗어날 수 없는 교묘하고 잔인한 협박 속에서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게 되는 소년은 어느덧 그 잔인한 이야기 때문에 정신적 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년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노인 또한 잊혀진 악몽의 과거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한편 길거리 부랑자들의 잇따른 실종과 의문의 죽음이 시작되는데…… [파멸의 시나리오Apt Pupil]
  추운 겨울날 밤. '나―데이비드 애들리'라는 일흔 세 살의 노인이 '이스트 53가 249 B호'로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매일 밤 자리가 마련되는 이름 없는 클럽. 매주 목요일마다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특히 크리스마스 전 목요일 밤에는 기묘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모임. 그는 10여 년의 시간 속의 어느 날 처음 듣게 되는 애믈린 맥캐른의 '크리스마스이야기'를 회상하게 됩니다. 그것은 스토리 텔러의 병원에서 있었던 자신의 환자―임산부에게 일어난 '죽음과 함께 하는 탄생'이라는 믿을 수 없는 소름끼치는 이야기였는데…… [라마즈 호흠Breathing Method]

 
  스티븐 킹. 호러 소설의 대가라고 말해지는 작가. 하지만 두 권 이상 되는 무엇인가 이해하기 힘든 작품들만 만나다가 이번 작품과 같은 중·단편을 읽어보니. 사건 전개가 뇌리에 팍팍 인식이 되는 것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파멸의 시나리오'를 읽은 뒤의 소감이라면. 음. 글쎄요. 주인공 소년이 노인에게 너무 버릇없는 것은 다른 나라라는 정서상의 차이라 일단 생각하고, '꼬리가 길면 잡힌다'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른다' '과도한 호기심은 파멸을 부른다' 등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노인과 소년의 치열한 심리전과 그 압박감의 결과로 벌어지는 사건은 '대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라마즈 호흡'은 '호흡법'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로. 생명탄생의 집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아 결말부분의 그 상황의 묘사는 그저 상상도 하기 싫어지네요(덜덜덜). 그나저나 정기적인 특정 일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클럽의 모습은 앞서 감상기록한 적 있던 아이작 아시모프Issac Asimov님의 '흑거미 클럽Tales of The Black Widowers'이 연상되는 듯해 저도 이런 모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계절Different Seasons이라는 타이틀을 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해당하는 작품 중. 여름 이야기 '파멸의 시나리오'와 겨울 이야기 '라마즈 호흡'이 수록되어있는 작품. 기회가 된다면 봄 이야기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과 가을 이야기 '스탠 바이 미Stand by me'또한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뱀파이어 연대기를 시작해보려고 하니 그 1부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the vampire'를 빌려간 의경이 반납을 자꾸 늦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 책이 돌아올 때까지 읽을 책도 없으니―날씨도 시원해졌고 쉬고있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가을이고 비가 내립니다. 감기조심 합시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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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ayonara > 박해일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작품
연애의 목적(2disc)
한재림 감독, 이대연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 속에서 두 청춘남녀가 보여주는 (지나치게) 발랄한 연애담은 상식적인 관객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하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당장 뺨을 맞거나, 성희롱으로 고발당할 수준의 대사들을 천연덕스럽게 내뱉는 남자주인공 우림, 황당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몸을 허락하는 여주인공 홍...
그리고 추행에 의한 육체적 관계에서 시작되어 정신적인 단계의 사랑으로 진전되는 특이한 사랑법.(본래 그 반대방향이 일반적이고 적절하지 않을까?)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박해일의 코믹연기다.
박해일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해맑은 미소와 순수청년의 이미지를 180도 뒤집어놓은 모습을 보여준다.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내용의 추파를 아무렇지도 않게 던져대고, 뻔뻔스러우면서도 당당하게 섹스를 요구한다.
그토록 능글능글하고 밉살맞은 캐릭터가 전혀 밉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박해일의 뛰어난 연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박해일이 내뱉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작품을 보고 연애의 목적이 사랑인지, 섹스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박해일의 연기만으로도 영화를 본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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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까
기분좋은 바람이 불어
나도 모르게
달려온 곳은
네가 살고 있는 그 동네

이지혜의 사랑이 오네요..가사중.

어제 오랜만에 한강시민공원에 가서,,바람도 쐬고,,자전거도 탔다..햇볕이 쨍쨍해서 모자를 썼지만,시원한 바람이 부니까,답답했던 가슴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자전거 폐달을 밟고 계속 나아갔다..말죽거리 잔혹사의 한가인이 자전거 뒷편에 앉아 이대로 우리 도망쳐 버릴까의 느낌처럼..이건 오바지만,,정말 이걸타고 집으로 가고 싶을 정도였다..하지만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전거 빌리기전에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그래서 이미 그 생각은 접은채,,왕복으로 자전거를 실컷 탔다..1시간에 3000원..예전에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교통사고로,,다리가 부러진적이 있어,,1년간 쉰적이 있다..그때 다리에 회복력을 키우게 하는겸,자전거도 익힐겸,,그렇게 여의도광장에서 자전거를 배운적이 있다..그때 배워뒀기에 다행이도,,자전거 타러 가자고 할때,,됐거든.나 못타거든..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됐다..너무 좋았다..오랜만에 자전거로 속도를 내니까,,인라인 타고 있는 사람,자전거 타고 있는 사람,커플끼리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잔디밭에 앉아 소풍을 즐기고 있는 사람,유람선을 타는 사람,,내리막길의 속도감이 날 들뜨게 했다..비록 1시간 타고 나서,,허벅지가 조금 당기긴 했지만,,그래도 운동하니까 피곤해도 기분은 좋았다..역시 운동의 매력은 땀흘린후 마시는 시원한 음료수가 아닐까..자전거를 탄후,,서울극장에 가서 오후 6시 35분에 상영하는 박수칠때 떠나라를 봤다..그전에 서울극장 안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와 콜라로 배를 채웠다..그렇게 영화까지 보며 어제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이제 20일 조금 넘게 남은 시간..친구와도 자주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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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5-08-21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사고 휴우증이 무섭거든여
제가 어릴적에 크게 사고 당해서 알지요.ㅠ

살수검객 2005-08-2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지금은 멀쩡합니다..사고 후유증 말인데요..몇년간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만 봐도 조금 두려울 정도였는데,,지금은 괜찮아졌어요..실비님도 사고를 당하셨었군요..실비님도 괜찮으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