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난 영화보단 드라마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그래서 그런지 일주일에 다섯편은 봤던 내가 지금은 한편 볼까말까할 정도로 심각하기 이를데 없다.우리 가족중 드라마를 유별나게 좋아하는건 바로 우리 엄마와 누나다..엄마는 요즘 금쪽같은 내새끼를 꼭 시청하신다..그러니까 엄마는 일일연속극을 즐겨보신다..인어아가씨,온달왕자들,정때문에,보고 또 보고 엄마가 즐기는 일일연속극이였다.그리고 주말드라마로 유일하게 보신것..덕이,파리의 연인..그런편인데 반해 누나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트렌디 드라마..예를 들어 발리에서 생긴일,다모,옥탑방 고양이,풀하우스,상두야 학교가자,작은 아씨들등을 좋아했다..그렇다면 아빠는??아빠도 드라마라면 주위 사람들이 많이 본걸 주로 보시는 편이다.이따금 대장금,금쪽같은 내새끼,파리의 연인,태조 왕건,불멸의 이순신 등을 보시는 걸 난 알고 있었다.그렇다면 나는??나야말로 드라마라면 질색하는 인간이었다..그 내용이 그 내용같고 드라마에 열광하는건 아줌마들이나 로맨틱한걸 좋아하는 일부 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왔다.그런데 이제 나에겐 드라마의 매력이 보이기 시작한다..사실 나에게 드라마하면 김희선부터 시작해야 한다.왜냐면 김희선이 나온 2편의 드라마를 좋아했기 때문이다.미스터Q와 토마토,,그 담엔 해피투게더를 좋아했다..이걸 보고 이병헌의 매력을 느낀것 같다..그리고 나서 채림이 나왔던 사랑해 당신을 을 즐겨보았고 보고 또 보고,온달 왕자들,인어 아가씨를 보며 잠깐 일일 드라마에 빠졌었다.내가 아마 요즘에 10시대를 장악하는 드라마들을 보게 된건 가을동화였을 것이다..그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가 끌어들이는 중독성에 물들수 있었고..물론 가을동화전에도 왕초와 덕이,화려한 시절같은 굵직한 드라마들을 접한건 부인하지 않겠다..그러나 가을동화만큼 중독성이 느껴지는 드라마는 첨이었단 소리다.이어 김하늘,김재원이 열연한 로망스라는 드라마에 빠졌고, 올인이란 드라마를 보기 위해 케이블을 신청해서 보았을 정도였다..그래서 지금 녹화도 몇개 해놓았다..내가 여기 메모장에다 몇번을 써나간것 같은데..대장금 할때 상두야 학교가자를 봤다..이런식으로 드라마를 계속 접하게 되며 나에게 드라마란 어떤 의미일까를 나름 고민비슷하게 했던것 같다..이때까지만 해도 나에겐 드라마란 그저 남들이 보니까 본다는 식이었고 그다지 끌리진 않았다..그런데 내가 컴퓨터로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또한번의 혁명같은게 일어난다.컴퓨터로 본 드라마가 바로 천국의 계단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내가 드라마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다..드라마를 단지 보는 것만이 아닌 드라마를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영화도 그럴진대 드라마도 소장하고 싶어지다니...그래서 난 결국 천국의 계단을 VCD에 담은 구운 CD를 구입했다..물론 가격이 어마어마했다..45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지금도 고이 모셔두고 있다..지금도 가끔 후회하곤 하는데 난 천국의 계단을 정말 DVD로 소장해주고 싶을 정도로 그땐 눈에 콩깍지가 씌였었다..그리고 나서 점점 남들이 많이 본다는 50%시청률의 드라마를 접수하기 시작했다..파리의 연인을 보며 그 드라마가 왜 인기있었는지 알만한 기분..왜 드라마가 끝나면 명대사를 남기고 명장면을 남기는지..이제야 알것같은..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그 이전엔 끝나면 땡이다..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제 드라마가 끝나고난후의 후유증이 나에게 느껴지기 시작했다..그리고 나서 풀하우스의 인기에 힘입어 재방송을 해준 관계로 난 풀하우스를 보고 있었다..그런데 추석에 다모와 겹쳐서 난 심한 갈등을 해야했다..그래서 결국 다모를 택했고 나에게 풀하우스는 약 절반만 본 절반드라마였다..아 내가 잊은것이 있는데 내가 드라마폐인이란 단어를 접했던게 바로 네멋대로 해라라는 드라마였던것 같다..나도 네멋을 즐겨봤는데 폐인까진 아니어도 드라마의 후유증은 그때 시작되지 않았나싶다..그래서 풀하우스도 조만간 나머지 절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그렇게 드라마를 봐오며 우리나라 드라마하면 떠오르는 대장금을 무시할수 없었다..그래서 운좋게도 한 박스에서 대장금을 첨서부터 받을수 있었다..대장금을 보며 허준에서 느꼈던것과 다른 다양한 볼거리를 느낄수 있었다..허준도 물론 감동적이긴 했지만 대장금은 수락간에서의 모습,, 의녀 장금의 모습등 그 장면장면에서 다양한 볼거리들과 나에게 미치는 바가 컸다..흐뭇한 미소를 내내 지으며 드라마를 끝까지 볼수 있어 좋았다..그다음 내가 요즘 고른 드라마가 바로 옥탑방 고양이였다..누나가 내게 보라고 권고해줬던..하지만 난 그 의견을 무시했던..이제와서야 얘기지만 그때 그말을 들었어야 했다..옥탑방 고양이가 화제끝에 막을 내리고 소설로 출간되자 난 책방에서 얼른 빌려서 읽었다..책이 이렇게 재밌는데 드라마는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며 후회감이 밀려왔었다..난 영화가 담겨진 박스가 아닌 드라마 전문 박스를 들락거리며 옥탑방 고양이를 찾을수 있었다..그날로 몇개 받았두고 1회를 보며 난 그 드라마에 빠져들었다..당연히 그 담날부턴 옥탑방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이었다..드라마가 이렇게 재밌을수 있다니..여지껏 이렇게 웃어본 드라마는 없었던듯 하다..매양 울음을 짜내며..아님 웃어도 감동적인 웃음이나 흐뭇한 웃음을 주었던 드라마였건만..옥탑방은 김래원이 정말 제대로 웃겨주었다..옥탑방고양이하면 김래원과 정다빈을 스타덤에 올려논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만큼 난 김래원의 유머있는 말투와 행동...정다빈의 귀여운 모습과 악착같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동거라는 소재로 사람을 이렇게 웃길수 있다니..꼭 풀하우스를 보는듯 했다..그래서 한번 네이버뉴스를 뒤져보니 옥탑방 고양이의 작가가 풀하우스의 작가였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할수 있었다.아..그렇구나..그래서 풀하우스가 옥탑방 고양이2라는 소리가 나왔구나..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드라마는 돌고 돌지만 드라마상의 연관관계는 이렇게 가까운데 있었구나..하고..어제 옥탑방 고양이를 전부 보고 나는 이 드라마를 정말이지 꼭 소장하고 싶었다..그래서 내가 받아둔 옥탑방 고양이 파일을 휴지통에 버리지 않고 남겨두었다..내 하드가 용량이 작아서 걱정이었는데 내가 받은 파일은 저화질에다가 용량도 적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저화질 이었지만 보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그리고 어제 또 드라마를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다..발리에서 생긴일을 두편보고 불새도 두편보고..아무래도 이제는 불새를 쭈욱 보게 될것 같다..내가 아둔한건지 진정한 폐인이 된건지 몰라도 정말 요즘에 드라마의 맛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그래도 내가 대학가기전까진 폐인생활 누리다가 가도 가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