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스산하다..겨울이 성큼 다가왔구나....
김형태 (n119)   2004.11.16 20:40
날씨가 으스스해지고 있다...이럴때 따끈한 국물과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따근한 국물하니까 모 cf가 떠오르는군..^^..요새 드라마를 보느라 영화보기 힘든 나날들을 지내고 있다..옥탑방 고양이를 정복하고 난 불새를 정복했다..불새를 보며 난 왜 사람들이 그렇게 불새에 열광했는지 알수 있었다.그리고 오늘은 풀하우스 못본것들을 모두 보았다..ㅋㅋ..너무나 기분이 좋았다..날씨는 추워지고 내일은 내또래 애들이 수능보는 날인데 난 무사태평히 드라마를 보고 웃어제낄수 있다니.그렇지만 난 요즘이 매우 행복하다..이때아니면 언제 이런 호기를 부려보겠는가..밀린 드라마들을 모두 보고 보고 싶은 영화들을 찾아보는 내 얼굴은 세상의 스트레스는 모두 날려버린 편안한 모습이다.그리고 내가 계속 이어가고 있는것은 독서다.요샌 왜 이렇게 얇은 책들을 보고 싶은지 내가 도서관을 하루하루 출근하듯이 가고 있다..연예인들이 낸 책들을 연이어 보았는데..황정민의 젊은날을 부탁해..박진영의 미안해..금나나의 나나 너나 할수 있다..유희열의 익숙한 그집앞..김윤아의 섀도우 오브 유어 스마일등 얇디얇은 책들을 읽는 재미에 빠져버렸다..카툰 형식의 글들은 언제 읽어도 재밌는데..김풍의 폐인의 세계..홍승우의 비빔툰을 보며 오랜만에 그림형식의 글들을 만끽할수 있었다..내가 하도 책을 빌리다 보니 점차 다독왕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까지 치밀고 있다..만약 그거 되면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상품권같은걸로 책이나 몇권 사서 집에 놔둘텐데..그러나 어디 도서관이 만만한 곳인가..나보다 더한 치들이 분명 있을것이다..난 도서관에서 책읽는게 영 불편하던데 도서관의자가 안방인듯 고정자세로 읽는 사람들을 보며 백기를 쳐들수 밖에 없었다..예약도서는 세개를 채울수 있는데 오늘 예약도서가 들어왔다..전경린의 황진이..한번 읽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기회가 주어졌다..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는길 난 버스를 타야 마땅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옹고집처럼 결국 걷고 뛰며 집에 도착했다..내 면셔츠는 결국 젖었고 매일 가는 도서관이라 내 종아리도 점점 굵어져간다..이제 달리는게 취미 비슷한게 되버려서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몸이 찌부등하기가지 하다..풀하우스를 마치고 이제 내가 도전할 드라마는 겨울연가다...내일 볼건데..1회는 벌써 봐버렸다..일본에서 왜 그렇게 열광했는지 다시 그 인기분석을 해보기로 했다..내가 무슨 대중문화 관련 사람도 아니면서 일본에서 인기 있었다 남들이 본거다 하면 난 사죽을 못쓴다..이렇게 대중화의 물결에 깊이 물들어있는 내가 주체적이지 못하지만 결국 대중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세계인만큼 난 그 물결을 무시할수 없다..속물이라 해도,,난 그 대중화를 피할순 없을듯 하다..드라마가 다시 떠오른다..풀하우스...아무리 힘들어도 아자아자 화이팅 하며 툭툭 털어낼 매일이 됐으면 좋겠다..
요즘의 여유없는 생활이 싫다..
김형태 (n119)   2004.12.12 00:55
요새 나의 행동반경은 좁아지고 날로 늘어가는 불면증은 날 피곤하게 한다..1주일에 몇편의 영화를 보곤 했던 내가 이제는 대략 거의 영화를 못 보고 있다..이유는 물론 비밀이고..그래서 비디오를 못 보는 설움으로 만화책과 소설로 풀고 있다.나의 만화책 독파기는 테니스의 왕자로 시작된다..테니스의 왕자 25권까지 독파하고 용비불패를 23권까지 보았다..그 후 아일랜드를 7권까지 보아주고 몬스터 18권을 읽어내렸다..명탐정 코난은 현재 40권까지 읽고 20세기 소년은 13권까지 읽어두었다..맞다..고스트 바둑왕도 23권까지 읽었구..이러니 정작 읽어야 할 소설들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일쌍다반사,너 외롭구나,황진이 등을 읽으며 그 나마의 사기충전을 했다..겨울 날씨는 날로 거세어지는데 나의 맘은 점점 약해져가고 있다..뭐랄까 아직 정신무장이 필요하달까..내년에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일까..무난히도 꿋꿋했던 마음들은 겨울이 되어 잎떨어지는 나무처럼 황폐해져만 갔다..그래서 답답한 마음으로 그저께는 노래방으로 가서 노래를 실컷 불렀다.1시간인데 서비스 1시간을 줘서 기분좋은 맘으로 39곡을 불렀다.본전 뽑기 위해 쉬지 않고 계속 불러댔더니 목소리는 쉬고 자신있는 노래도 생기를 잃고 높은 음은 대충 떼우고 하면서 2시간이란 시간을 채웠다..물론 기분은 상쾌했는데 문제는 노래방에서 나오자 다시 가고 싶고 노래방에 불렀던 곡들이 내 뇌리에서 맴돈다는 점이었다..중독이라는거..사랑에 빠지는 것도 콩깍지가 씌운다고 하지 않는가..그것처럼 중독이란건 마약 중독,알콜 중독만 속하진 않는다..나처럼 책을 못 읽어서 안달인 활자 중독,tv나 영화를 밥먹듯 좋아하는 영상 중독,또 난 콜라나 커피를 좋아하는 카페인 중독자에도 속한다..맘은 찹착하고 삶에 여유를 갖지 못하니 내가 봐도 한심한 요즘 생활이다..고등학교 졸업하고 난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걸 1년간만 해보자고 다짐했다..그래서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그 시간들을 만끽했지만 내 행복도 1년 남짓에서 멈춰버렸다..요새 비디오를 볼수가 없기 때문에..이유는 앞에서와 같이 비밀이다..무비스트에서 평점을 남겼던 영화들을 다 보았어도 앞으로도 보고서 평점을 날릴 무수한 영화들이 널렸기에 아쉽기만 하다..그렇다고 영화를 아니볼순 없고 ocn이나 홈 cgv에서 찾아서 볼려고 생각중이다..이제 컴퓨터로 영화보는건 물건너 갔으니 나에겐 그 공짜의 전유뮬들이 날라가 버린 셈이다..그리고 나에게는 아직 비디오방이 남아있다..극장도 있지만 너무 비싸고..그렇다고 비디오방이 싼건 아니지만 고려해보고 있다..영화가 보고 싶기에..요새 최신 영화들을 못보는 내 심정은 차마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괴롭다..얼른 대학생이 되서 영화를 실컷 볼수있는 길을 열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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