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키즈리턴 キッズ リタ-ン / Kids Return (1996)

2000.09.28 개봉 / 15세 이상 / 107분 / 드라마 / 일본

감 독 : 기타노 다케시

출 연 : 안도 마사노부(신지), 가네코 켄(마사루(마짱)), 오스기 렌, 테라지마 스스무



열 아홉 청춘, 절망도 좌절도 웃음이 된다...

쌀 배달을 하고 있던 신지는 우연히 고등학교 때 친구 마사루(마짱)를 만난다. 그리고 그 둘은 예전처럼 신지의 자전거를 함께 타고 옛 추억 속으로 들어간다.
신지는 매일 아침 마짱의 집에 들러 그를 자전거에 태우고 학교로 간다. 그러나 문제아인 마짱은 꼬봉처럼 데리고 다니는 신지와 함께 학교수업은 뒤로 한 채 갖은 말썽을 피운다. 선생님을 골탕먹이거나 길거리에서 아이들 돈을 털거나 성인 영화관을 전전하면서...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무료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짱은 자신에게 돈을 빼앗겼던 아이가 데리고 온 권투 선수에게 맥도 못 추고 당한다. 이를 계기로 마짱은 권투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신지에게도 권투를 시킨다. 하지만 건들건들한 마짱은 신지와의 스파링에서 신지의 카운터 펀치를 연속으로 맞고 무너진다.

마짱은 권투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겠다며 떠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제 혼자가 된 신지는 권투에 몰두하게 되고 결국,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다.

그리고 마짱은 야쿠자가 된다. 그러나 신지는 실패한 선배의 잘못된 충고를 좇다가 그만 페이스를 잃고 시합에서 지게 되고, 마짱 또한 야쿠자 보스들에게 버릇없이 구는 바람에 린치를 당하고 버려진다. 다시 현재, 신지와 마짱은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예전처럼 함께 자전거를 탄다. 여전히 비틀거리는 불안정한 자전거 타기. 신지는 마짱에게 묻는다.

'우리 이제 끝난 걸까?'



*

이 영화 전까지 다케시의 작품 세계는 상당히 거칠고 폭력적이면서도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키즈 리턴>은 좀 다르다. 일단 <키즈 리턴>은 성장기 영화다. 청소년 영화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마사루가 몸담고 있는 관계로 야쿠자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다케시의 이전 작품들을 돌아볼 때 이 정도는 약과도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키즈 리턴>이 엉성한가 하면 그런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다케시의 다른 작품들과 다르다는 것뿐이지, 영화는 두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사회인이 되기 위해 적응해 나가는가에 관해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요새 들쭉날쭉하게 개봉되는 일본 영화들 중 제작 년도가 뒤죽박죽인 영화들이 많은데, <하나비> 바로 전 작품인 <키즈 리턴>이 <하나비>보다 늦게 개봉된 것도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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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하나-비 Hana-bi / Fireworks (1997)

1998.12.05 개봉 / 18세 이상 / 103분 / 드라마,범죄 / 일본

감 독 : 기타노 다케시

출 연 : 기타노 다케시(니시), 키시모토 카요코(미유끼), 오스기 렌(호리베), 테라지마 스스무(나카무라)



니시와 호리베는 야쿠자 소탕 전문형사 콤비이자 친한 친구사이. 졸지에 딸을 잃고 아내마저 시한부 인생을 사는 니시. 잠복근무 중 동료들의 호의로 아내 병문안을 가고 그 사이 호리베는 불의의 습격을 받는다.

이로인해 불구가 된 호리베는 아내에게서조차 버림을 받는다. 한편, 니시를 따르던 후배경찰도 그의 눈앞에서 같은 범인의 총을 맞고 비명횡사한다. 분노한 니시는 그 자리에서 마지막 총알까지 다 퍼부으면서 범인을 죽이고 경찰직을 그만두게 된다.

그림이 삶의 유일한 희망이 되버린 친구 호리베에게 니시는 그림재료들을 선물로 보내고 후배 경찰의 미망인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그러나 아내의 치료비를 고리대금업자로부터 빌렸던 니시는 계속 빚독촉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경찰 유니폼을 입은 채 은행을 턴다. 다음 날 호리베와 후배 경찰의 미망인, 야쿠자 고리대금업자 각각에게 소포가 배달된다.

호리베는 꽃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의 세계로 빠져들고, 니시는 그의 부인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여행을 떠난다. 니시의 행적을 쫓아 야쿠자들과 형사들이 추적을 시작하고, 니시를 협박하러 온 야쿠자들은 그의 손에 죽는다. 야쿠자의 보스까지도...

바닷가에서 연날리기를 하며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니시를 찾아낸 후배 형사 나까무라는 니시의 부탁으로 잠시 그의 검거를 미루고 지켜보고 있다.그리고 뒤를 이어 한없이 조용한 바다위로 두 발의 총성이 울린다.



*

외적으로는 <하나비>가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중 가장 성공한 영화처럼 보인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를 수상했고, 해외로 가장 많이 배급된 영화이면서 일본 문화 개방 후 우리 나라에 처음 소개된 그의 영화이고, 다케시 사단이 총 출동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절정에 올라선 느낌이다. 다케시 영화의 7할을 차지하고 있는 비장미와 관조가 이 영화에서는 최고점에 달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다케시가 만든 대부분의 다른 영화를 본 사람들(개봉이나 출시가 되지 않았다고 못보는 것은 아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처럼 다케시도 일본 비짜 테이프의 인기 감독이었다)은 <하나비>가 그의 영화중 가장 텅빈 껍데기라고 말하는걸 주저 하지 않는다. 정말 그럴까? 한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면, <하나비>안에 너무 많은 게 들어차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케시 영화들은 무언가 하나씩 부재된 인상을 풍기고 있었다.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의 부재(그의 대부분의 영화), 대화의 부재(<그 여름, 한없이 조용한 바다>), 가족 관계의 부재(<키즈 리턴>외)등 관객이 나름대로의 시선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그런 상실감이 다케시의 매력이었다. 그런데 <하나비>에는 그런게 없이 꽉꽉 채워져 있던 것이다. <하나비>에 혹평을 달아준 관객들은 영화가 부족하다고 불평하는게 아니라 너무 풍부한 것이 불만이라고 말하는 것일 수 있다.

1995년 다케시는 실제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뒤 영화속의 호리베 형사처럼 그림 그리기에 몰두 했었다. 그전까지 그림을 그려 본 적도, 배운 적도 없었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사고를 통해 그는 시각적 영감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그림들은 모두 다케시가 손수 그린 것들이다. 아마추어의 솜씨치고는 상당한 재능이 엿보인다는게 미술가들의 통론이다.

* 사족 : '하나-비'란 일본말로 불꽃 놀이를 의미한다. '하나'와 '비' 사이에 하이픈을 넣어 두개의 중의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데 '하나'는 삶과 사랑을, '비'는 폭력과 죽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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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배틀 로얄 バトル ロワイアル / Battle Royale (2000)

2002.04.05 개봉 / 18세 이상 / 123분 / 드라마,스릴러,액션 / 일본

감 독 : 후카사쿠 킨지

출 연 : 후지와라 타츠야(나나하라 슈야), 마에다 아키(나카가와 노리코), 기타노 다케시(기타노 선생), 
              
야마모토 타로(카와다 쇼고), 안도 마사노부
(키리야마 카즈오)



오늘, 처음으로 친구를 죽였다...

가까운 미래의 일본. 실업자 1천만 명, 등교 거부 학생 80만 명, 교내 폭력에 의한 순직교사 1,200명. 이에 위협을 느낀 정부는 전대미문의 강력한 법률을 제정한다. 바로, 배틀로얄법! BR법이라고도 하는 이 법은 전국에서 일년에 한 학급을 무작위로 선발, 무인도에서 3일동안 최후의 한 사람이 살아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이게 한다는 끔찍한 법률이다.

올해 배틀로얄의 대상으로 선정된 학급의 42명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서 무인도로 납치된다. 어리둥절한 학생들 앞에 기타노 선생이 등장하여 BR법과 전투규칙에 대해 설명한다.

첫째! 반경 10km의 무인도에서 기관총, 단검, 낫 등 각자 주어진 무기를 가지고 서로를 죽여야 한다.

둘째! 목에 장착된 목걸이를 통해 중앙통제소에서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되며, 억지로 풀려고 하거나, 수상한 짓을 하면 목걸이는 자동 폭발한다.

셋째! 시간이 지날수록 제한구역을 늘리며, 제한구역에 남아있을 경우에도 목걸이는 자동 폭발한다.

마지막! 제한 시간은 3일, 오직 한 사람만이 집에 돌아갈 수 있으며, 만약 3일이 지난 후에도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모두 죽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기타노 선생이 떠든다는 이유로 학생의 이마에 칼을 꽂자 학생들은 이제 이 끔찍한 살인극의 참가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친구를 죽여야만 하는 극단적인 상황, 그 속에서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생존을 위해 싸워야한다.

과연 이들 중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배틀로얄> 제작 당시, 일본에선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학부모 단체 및 많은 시민 단체의 반대 시위가 계속 되었고, 문부성 장관이 상영규제를 촉구하는 등 국회의 의제로 건의될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관람 등급도 우리나라보다 관대하다는 일본에서 한국의 18세 등급과 맞먹는 R-15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기타노 다케시는 "재밌는 영화는 다 R-15등급이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영화의 상영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일 극장에는 새벽부터 관객과 내외신 기자들 1000여명이 몰려들어 <배틀로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전국 200여 개가 넘는 극장에서 상영돼 개봉 당일 극장가를 평정,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외 홍콩에서 개봉하여 단 6일만에 364만 달러(홍콩 달러 기준)의 흥행 수입을 올렸는가 하면, 대만과 프랑스 등지에서도 개봉해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대상의 최종심사에까지 올랐으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대단히 혐오스러운", "이런 일을 생각하는 작가의 소양이 의심스럽다." "상을 타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등의 비난을 받았음에도 충격적인 내용과 뛰어난 오락성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은밀히 회자된 소설이다. 판매 부수 5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세기말 최고의 화제작으로 선정되었다.



세간에선 "이 소설만은 영화화해선 안 된다.", "복잡하고 치밀한 구성을 영화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후카사쿠 킨지 감독은 '42명의 중학생 전원 몰살'이란 흥미롭고 충격적인 설정에 사로잡혀 <배틀로얄>의 영화화를 추진했다.

후카사쿠 감독은 70년대 <의리없는 전쟁>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폭력성'을 탐구한 액션 영화의 대가. 감독은 '게임 감각으로 살인을 그리고 있다'는 원작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을 통해 인간 내면의 폭력성을 조명하고자 이 소설을 선택했다고. 그는 영화의 배경을 미래의 가상 국가에서 일본으로 명확히 밝히고, 사회문제를 개입시켜 사회역사적 의미를 더하는 등 원작의 설정에 현실감을 더했다.

그리고 이 노련한 거장 감독은 뛰어난 연출력을 십분 발휘하여 외부와 격리된 무인도에서 벌이는 3일간의 무자비한 살인전쟁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빠른 전개와 원작의 복잡한 구성을 놓치지 않는 치밀한 구성으로 흥미진진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감독은 42명 학생들의 다양한 캐릭터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잔혹한 폭력과 살인의 현장을 사실감있게 그려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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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피와 뼈 血と骨 / Blood and Bones (2004)

2005.02.25 개봉 / 18세 이상 / 142분 / 드라마,액션 / 일본



감 독 : 최양일

출 연 : 기타노 다케시(김준평), 아라이 히로후미(정웅), 타바타 토모코(화자), 오다기리 죠(다케시),
             스즈키 쿄카(김영희)



'괴물'로 불린 남자…
그만의 왕국을 꿈꾸다!

오사카의 김.준.평.

1923년. 한 청년이 제주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배 위에 오른다. 청년의 이름은 김준평. 그는 굳게 믿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새로운 삶이 그에게 풍요와 희망, 인간다운 삶을 가져다 주리란 것을… 하지만 주변 상황은 그를 '괴물'로 만들어 갔다. 무엇이 이 순진했던 청년을 모두가 두려워 하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나쁜 남편, 비정한 아비 그리고 냉혹한 보스!
오사카에 정착해 공장에 취직한 준평은 그 앞에 나타난 여인 김영희에게 반해 그녀와 강제로 결혼하기에 이른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희망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강인한 체력과 타고난 근성으로 어묵 공장을 성공시키는 준평. 그러나 마치 그의 왕국을 지배하는 것처럼 끝없는 착취와 폭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냉혹하기 그지없다. 이즈음 자신을 준평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나타난 청년, 다케시가 준평의 집안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겁도 없이 준평에게 폭력으로 맞서는 다케시는 주변을 점점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는데..

모든 걸 가졌지만, 온전히 소유할 순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준평의 행각에는 일말의 변화가 없다. 끝없이 여자들을 탐하고 돈에 대한 집착 또한 점점 더 집요해져만 간다. 비정한 남편과 아비면서도, 준평은 자식이 새로 태어날 때마다 연신 만세를 불러대는 괴물로 변해간다. 이제 성인이 되어 준평을 향한 증오감이 폭발할 대로 폭발한 아들, 마사오. 한편에서 영희는 그런 남편을 묵묵히 견디면서 가족을 지켜 나가는데…



*

모두가 증오했고, 모두에게서 버림받은 남자. 최양일(Sai Yoichi) 감독의 [피와 뼈]의 주인공 김준평(KIM Sun-pei)이 바로 그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가 ‘아메리칸 드림’의 허망한 꿈과 그림자를 담아낸 대서사시라면, 양석일 원작의 [피와 뼈]는 그와 유사하면서도 ‘저패니즈 드림’ 보다는 철저하게 한 인간의 잔혹함과 이기적 본성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최양일 감독은 김준평에게 눈꼽만큼의 동정도 보내지 않는다. ‘욕망’만이 자신의 의식세계를 지배하는 한 인간의 삶의 궤적을 담담하게 따라갈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욕망’이 가족을 포함한 주변의 삶을 얼마나 황폐화 시키는가를 보여준다. 김준평의 역을 맡은 기타노 다케시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피와 뼈]는, 그 때문에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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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불행한 주말을 맞고 있다..어제 잠도 안오고 해서,,tv를 보다가,,새벽 3시무렵에야 잠이 들었다..그리고 아침에 깬게,,11시..무슨 잠이 이리도 계속 쏟아지는지,,깨도 다시 자는 상황을 반복한뒤 일어난게,,11시였다.그리고 1시간을 tv를 보다,,또 토요영화탐험까지 보게 된다..토요영화탐험을 보며 아침을 먹고,,아침먹고 하려는 공부는 책을 잡기가 무섭게,,내 쇼핑백에 넣어둔,,만화책들이 생각났다..아,,갖다 줘야하는데,,그런 의무심으로 어제 심심풀이로 빌렸던 데스노트1~3권,배틀로얄14권,엔돌핀까지 쭉 읽었다..특히 데스노트가 볼만해서,,아 그깟 시험 망쳐도 좋아라는 기분이 들게 할정도였다.그렇게 만화책을 다 본 시간이 2시,,2시부터 하려던 시험공부는 또 책을 잡자 마자,,눈부신 햇살이 내 머릿속을 분산시킨다.햇볕을 싫어하는 내게,,이 눈부심은 안 그래도 부족한 집중력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이렇게,,내 집중력은 흩어진채,,결국 누나도 지쳤는지,,둘이서 그냥 쉬자는 결론에 치달았다..음악 좀만 듣고 공부하자는,,누나의 말에 동의하며,,음악을 듣다보니,,음악 삼매경에 빠져,,결국 시간은 6시로 내닫는다..6시..허기가 지고,,저녁을 먹었다..시험땜에 입맛은 떨어지고,,밥도 억지로 넘기며,,다시 책을 집어 들어,,그냥 쓰고 보자,,라는 생각을 한채,,연습장에다 적었다..조금 되는가 싶더니,,그것도 1시간 정도가 고작..이제 하기 싫다고 머리가 거부한다....헐..몸이 거부하는 사태를 방관한채,,될대로 되라지..하며 포기한지,,벌써 1시간째,,그러다 보니 지금 시간인 9시가 되가고 있다..그 1시간동안 난 대학교 시험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아보았다..대학교 시험은 서술형이라,,주로 요점정리를 통해 외우고,,외운걸 풀어서 쓰는 그런 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그리고 여러가지 관련내용을 보다,,백지는 내지 말고,,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는게 중요하다는 여러 사람의 말을 듣게 되었다..그래서 걱정이다..고등학교의 벼락치기에선 선생님들이 거의 문제를 찍어주고,,객관식이 많기에 통했지만,,대학교의 벼락치기는 남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대평가와 교수님의 평가가 내려지는 교수맘이라는 두가지가 있기에 더 부담된다..책을 들여다봐도 전혀 머릿속에 안들어오는 지금 시점에서 난 그래도 조금이라도 들여다봐야 서술을 할수 있는 대학시험의 실상을 다시금 깨닫고,,절망을 느낀다..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일단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아직 내일이 있는한 포기는 없는 것이다.나도 내 자신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그저 백지내지 않을 정도의 실력만 갖추자..라는게 내 생각이다..어차피 그 많은 내용 다 외우기도 벅차고 요점정리도 해본 사람만이 안다지만,,그래도 어쩌겠는가..그런다고 아예 뒷짐지고 있기에 학점이란 녀석이 내게 악수를 청해올리 없다..내가 그 학점을 따기 위해선,,저 멀리 있는 튼튼한 철제 사다리를 하나 꺼내서 들고 온다음,,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로 올라가선,,나무에 매달려 있는 학점이란 열매를 따려고 낑낑대다,,흔들거리는 사다리에 불안감을 느끼다가도,,손이 안닿으면 도구를 이용해서라도 따야하는 그런것과 같은 이치인것이다..다들 마찬가지 상황..이 압박감,,시험을 보기 싫은 마음,,시험이란게 없어졌으면 하는 간절함,,머리좋아지는 약이 있어서 그걸 마시고 시험을 치고 싶은 공상,,시험끝나면 펼쳐지는 휴식을 위해 한주만 고생하자는 당찬 생각,,그런 느낌들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부담감은 사라지지 않는다..사람의 피를 말리는 이 시험...시험의 결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들이 너무나 싫다..그저 데스노트 하나 떨어져 일상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기길 바랄뿐,,오늘만 쉬고 내일 할까?하는 생각이 들지만,,오늘도 못했는데 내일이라고 달라질까?하는 생각도 들고,,어쨋건 고통스러운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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