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창이 닫힙니다 어제 천녀유혼 2를 봤다..내가 어릴때는  영화를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유독 천녀유혼이나 동방불패,,이런 액션 환타지물은 좋아했던것 같다..물론 천녀유혼은 가히 몇번을 다시 봐도 왕조현의 아름다움에 여전히 빠져들수 있었으며,,좀 어리버리하게 행동했던 장국영의 모습도 웃으면서 볼수 있던 영화였다..저번주엔 아쉽게도 천녀유혼을 다 보진 못하고,,,마지막 부분만 봐서,,너무 아쉬웠다..녹화할려고 공테이프까지 사두고선,,녹화를 못한 것이다..저번주에 천녀유혼을 녹화못한 이유는,,그때 마파도를 봤기 때문이다..마파도는 아침에 보고 천녀유혼을 녹화했어야 했다..그래도 어제 mbc에서 해준 천녀유혼2는 녹화를 했다..성우들의 목소리가 담긴 더빙판..그래도 역시 그 재미는 줄어들지 않았다..장국영이 목욕하며 무서움을 떨치기 위해 부르던 노래는 역시 원본으로 나왔다.천녀유혼의 재미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할까..그냥 그 화면에 들어가서 그 스산하면서도 호쾌한 액션장면에 감탄하며 보면 그만인것이다..뽀로뽀로미,,정지술,,등 그 특유의 술법등을 곧잘 따라하는 유치한 애가 나였는데,,역시 지금도 그렇겠지만,,천녀유혼을 보고 왕조현에 빠져들어 며칠간을 식음을 전폐하고,,꿈에서라도 만났으면 하는 그런 헛된 바램들을 많이 가졌었다..왕조현과 장국영,,천녀유혼을 보면서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자꾸 갖게된다..천녀유혼 3도 봤지만,,천녀유혼 1,2보단 재미없었던게 장국영이 빠졌기 때문일것이다.박준형과 김다래의 라디오 천하무적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는데,,거기서 영화 얘기를 하다,,가장 인상깊던 영화를 말했었는데,,,그때 김다래가 말했던게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란 영화였고,,박준형이 말한게 천녀유혼이었다..박준형의 에피소드는 이렇다..박준형이 초등학교때  비디오 가게에서 천녀유혼을 빌리고선 며칠이나 안 갖다줬더랜다..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비디오가게에 갖다주러 갔더니만 그 비디오 가게가 사라지고 없어..그 비디오가 온전히 그의 소유가 되어버렸다.그래서 박준형은 천녀유혼을 몇십번이나 볼수 있었단다..그래서 그 장면장면들,,대사까지 기억날 정도로 좋아한다는 것이다..그 방송을 들으면서 나도 천녀유혼 비디오를 사고 싶은 그런 갈망감이 생겼다..그러나 비디오 사이트를 본 결과,,대략 6000원이라는 그런 비용이 들었다..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었다..언젠가 2000원까지 내려갈때까지 기다리자고,,그러나 그 기다림에 있어 천녀유혼을 접하는 통로는 열려있었다..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저장시킬수도 있고,,홈 cgv에서 천녀유혼을 해주기도 하고,,어제처럼 공중파 방송에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방영해주기도 하는 것이다..그래서 지금은 천녀유혼만 녹화하면 될것 같다..난 중국영화하면,,성룡의 액션 영화,이연걸의 액션 영화,동방불패 등을 즐겨서 봤지만,,그래도 내가 무엇보다 화면에 흠뻑 빠져들수 있었던 영화가 천녀유혼 시리즈였음을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지금보면 유치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내가 봤을땐 전혀 유치해 보이지 않고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재미를 선사한다..중국 영화중에 소장하고 싶은 영화가 천녀유혼 말고 다른게 있다면 중경삼림,타락천사가 그러할 것이다..물론 소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볼만한 영화는 또 있다.천장지구,영웅본색,열혈남아,해피투게더,동사서독,화양연화,영웅,연인,와호장룡,무간도 등등..이렇게 천녀유혼에 대한 내 느낌을 써보았다..천녀유혼을 어제 녹화했으니 이제 어느때라도 보고 싶을때 볼수 있어 기분이 좋다.비록 내일이 시험이지만,,어제 시험공부를 하려다 잠깐 tv를 켰던게 다행이었다..그냥 시험공부했다면 난 후회했을 것이다..시험은 늘 짜증을 유발한다..물론 빨리 끝나는 건 좋지만,,너무 심적으로 부담을 준다..그저 이번주가 얼른 흘러가기를 바랄뿐이다..오늘은 sbs인기가요에서 장윤정이 나오기에,,그것만 보고 tv는 안볼까 한다..물론 접속 무비월드와 출발 비디오 여행도 볼것이고,,어제 시험공부를 하려 무딘 애를 써봤지만,,하루가 가도 역시 마찬가지다..대학생들은 시험보는 기간에만 대학생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나도 절감하고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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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주일은 금새 지나가는듯 하다.월요일엔 현충일이라 쉬었고,,화요일엔 제과 제빵 마지막 수업,수요일엔 일본 식문화와 서양 조리 실기로 마무리,목요일인 오늘은 교양과목들 3개를 마무리하며,,내일을 남겨두고 있다..내일은 조리 원리와 칵테일 실기를 볼것 같다..다음주엔 며칠 시험보면 종강이 될것이다..한 학기가 이렇게 다음주면 끝난다..다른 사람에겐 어떻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나에겐 무지 길었던 시간들이었다..그래도 그 길던 시간도 내 무딘 생각만 잘라내면 빨리 흘렀다고 봐야 맞을것이다..방학을 맞이해 뭘 해야할지 찾고 있는 오늘이다..실기 시험을 봐오며 나란 인간이 얼마나 조리를 못하는지 그 심각성을 알게 됐으니 요리 학원에 다닐까 생각해보고 있고,,누나가 어느새 따놓은 컴퓨터 자격증 2개를 나 또한 따볼까도 생각해보고 있다..그러나 매사가 귀찮은 나에게 그런 의지력이 있을지 모르겠다..헬스를 다녀볼까도 생각해보고,,아르바이트를 한번 해볼까도 생각해보지만,,다 생각일뿐이다..그저 부모님의 간섭만 아니라면 방에서 읽던 책 계속읽고,, 보고 싶은 영화 실컷 보고,,듣고 싶은 음악들으며 쉬고 싶은 맘이 더욱 간절하다..그러나 집에만 있는것도 눈치가 보이니,,뭘 하긴 해야할것 같은데,,아직 뭘 해야 할지 생각만 가득하다..내 친구의 경우를 보자면,,아르바이트로 모아둔 돈으로 여행을 한단다..거창한 여행이 아닌 국내를 돌아다니는 그런 거..그 친구도 나처럼 9월에 군에 입대한다..나하고 비슷한 시기에 입대할뿐 아니라 또 휴학도 같이 내는 처지라 뭔가 동질감이 생기는 친구다..난 뭘해야할지..나 또한 군대가기전에 할일이 있다면,,몇달전 게임에서 만난 누나가 서울 올라오면 같이 만나 식사하는거..그 친구처럼 큰돈은 없기에 제대로 된 여행은 못하겠지만,,며칠간 집을 벗어나 여러곳을 둘러보고,,민박을 하며..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기도 하다..너무 오래 집에 있다보니 난 너무 집안에만 있고 싶고,,집 아닌 다른 곳을 나가고 싶지 않으니,,그런 내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뭔가 이번 방학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누나가 말한 민들레 영토라는 곳도 한번 가봐야 할텐데..정말 집을 벗어나면 돈이 많이 드니,,내 모아둔 돈을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온다..그저 간단하지 않은 외출..영화관을 가서 영화보고,,노래방 가서 노래부르고,,비디오방가서 비디오 보고,피시방 가서 게임하고,롯데월드 가서 놀이기구 타고,,볼링장 가서 볼링치고,,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세트 시켜 먹으면,,그 외출하나로 난 파산하게 되는것이다..그저 또 현실의 괴리감이 느껴진다..어제 주먹이 운다가 출시되어서 밤에 빌려와서 봤다..그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거지만,,참 인생이 우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그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참 빨리가는걸 느꼈다..이런 시간의 흐름이 빠를수록 영화가 재밌다는 증거인데,,그런만큼 이 영화에서 느꼈던 인생의 주먹다짐은 내 답답한 가슴까지 일갈시켰다..90년대 올림픽의 은메달 리스트에서 사기당하고 지금은 빚에 허덕이며 인간 쌘드백을 하며 돈을 버는 태식과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일하다 사망하고,할머니는 치매가 걸리고,,그 자신은 경찰에게 딱걸려 교도소 생활을 하는 상환..그 두 인생의 맞부딪힘..이 영화의 마지막 둘의 대결이 감동이다 뭐다 해서,,말이 많았는데 난 이 영화의 권투 경기보단 두 인생들의 안풀리는 인생 여정이 더욱 볼만했다..뭘해도 이보다 안 풀릴수 없다고 싶을만큼,,그 둘은 자기 몸이 혹사하고,,정신적으로 괴로운 나날들에서,,탈피하고자 사각의 링에서 주먹을 날린다..주먹은 울고,,그둘의 인생은 더 울고,,이 영화를 만든 류승완 감독의 전작들을 봐도 우울한 뒷골목 인생들의 얘기가 나온다..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범의 모습,,피도 눈물도 없이의 정재영...보면 알겠지만 그 끝은 비참하기만 하다..다시 주먹이 운다로 돌아와서강태식이 아들에게 날리는 훈계를 보며 웃음이 나왔다..강태식이 아들과 목욕탕에서 목욕을 한후 탈의실에서 훈계를 한다..그거 얼른 수술해야겠다.그래야 마누라에게 이쁨받지..쪽팔리면 아빠한테 와..내가 같이 가줄게..그리고 양말을 가리키며 하는말..양말을 이렇게 둥글게 말린 상태에서 세탁기에 넣으면 안돼..반드시 양말을 똑바로 편 상태에서 넣어야 된다..그 훈계는 이제 자신의 경험에서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점을 실토해서 말해준다.아무리 친한 친구,형,동생,그 외에 가까운 친척이라도 보증은 서면 안돼..보증은 서지 말고,,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줘버려..그냥 지갑에 있는 돈 줘버리고 먹고 떨어지게 만들어야 돼..그리고 떡볶이집에서도 훈계는 이어진다..왜 그때 내 친척중에 한명 걔 있잖아..맨날 우리집에 찾아와서 밥먹고 돈좀 달라고 하던..그 새끼 봐..지금 연락하냐?코빼기도 안 비쳐..인생이 그런거야..그러니까 넌 아무리 누가 친하고 달라붙고 그래도 돈에 관해선 철저히 분리시켜...뭐 이런 것들이 보면서 태식의 그런 인생관이 짧지만 강한 진실을 담고 있는 메세지가 있어 그 인생의 씁쓸함에서 웃음이 새어나왔다..또한 태식은 아들의 참관수업에 직접 참여해보지만,,준비해간 수업내용은 그의 뇌에 가해진 충격때문에 눈이 그 글씨를 읽지못해서,결국 그가 하게 되는 수업은..자신의 평소 생각..그걸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복싱과 나의 삼.이라고 글자도 틀렸지만,,그는 첫째 건강..건강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해..사지가 멀쩡해야 노가다라도 뛰어서 먹고 사는거야..그리고 그 외의 수업은 계속 되지만,,아이들의 표정은 냉랭하다..이렇게 난 최민식에게 자꾸 빠져든다..최민식이 스피커를 들고 인간 쌘드백 강태식이올시다..사업안되서 우울한 사장님들,,애인에게 차여서 우울한 아가씨,,그외에 우울한 일이 있으신 분들..제가 대신 맞아드리겠습니다..그의 처지를 십분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자신이 쌓였던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주먹에 실어 강태식에게 날린다..그렇게 강태식의 삶이 보이고,,,상환은 또 대사 한마디 보단,,표정에서 그의 고통스런 삶,,그런게 비춰진다..교도소에선 기분나쁘게 시비를 거는 녀석이 있기에 귀를 물어버린다..그게 바로 상환이다..당하고만 있지않은,,뭔가 당했으면 되갚아주는 오기..그런거라도 있으니 상환은 비록 우울한 인생속에서도 뭔가 자신에게 저주를 내리는 삶에도 오기를 부리듯 살아간다..그런 그에게도 가족의 비극은 충격적인 것이다..자신을 위해 경찰서를 들락거리며 합의금 마련해주고,,남자 자식이 지금 너 나이엔 돌멩이라도 씹어먹을수 있어라고 말하며,,밥을 많이 먹게 한후,,소화제를 사주는 아버지..공사판을 전전하며 돈을 벌면서 자신에게 사식에 편지까지 부치는 아버지는 허무하게도 공사판에서 사고를 당해 죽고만다..그런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생계걱정에 안 그래도 힘든 일을 두배로 늘리다가 결국 치매로 치닫는 할머니까지..상환은 할머니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그런 그들에게 권투를 제안한 교도관과 지하철 광고판에 척하니 붙어있는 신인왕전 사진..그들은 훈련을 한다..그 둘의 훈련을 번갈아 보여주는 카메라..누구 하나의 손을 들어줄수도 없는 그둘의 시합 종은 울리고,,결국 한명의 승리로 돌아간다..이게 내가 본 주먹이 운다의 내용이다..너무 많이 나열해서 안 본 사람은 욕할지도 모르겟다..어제 11시부터 새벽 1시 조금 넘어서까지 본 주먹이 운다..상당히 행복한 밤을 보냈음에 감사한다..인생 막장..그 둘의 삶을 보면서 희망을 갖는다 는 생각까지는 없다..삶이란 어떻게 될지,,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종잡을수 없는 것이다..일단 기본적으로 느낀것을 말하자면 나도 그들처럼 인생에 그저 당하기만은 싫다는 것이다..온갖 위험한 지뢰를 설치하고 폭탄들을 곳곳에 배치해놔도 그것을 요리조리 피하며 결국 빠져나와야 하는게 삶의 길이라는건지도 모른다..그 길엔 향기로운 들꽃이 수놓아져 있을수도 있고,,눈처럼 차가울수도,,모래처럼 서걱거릴수도,,산들바람처럼 시원할수도,실크처럼 부드러울수도 있다..인생을 윤리같은 데서 표현한걸 보면,,산을 오르는것..오르는 중에 쉬는 사람도 있고,,올라 올라 결국 정산을 정복하는 사람이 있으며,,산을 오르다 낙하하는 사람도 있는것..또 다른 걸로 다른 배들과의 시합..시작은 같았는데..배중에선 특히 빠른 배가 있고,,또 적당히 속도를 내며 달리는 배가 있으며,,가다가 고장이 나서 가라앉아 버리는 배가 있다..이렇게 인생에서 뭔가 좋게 풀리는 인생이 있으면 풀려도 더럽게 풀리는 그런 경우도 있는것이다..그래서 어렵다..뭐가 뭔지..알아서 괴로운게 있을때도 있고,,몰라서 손해보는 경우도 있고,,뭔가 베일에 쌓여 조사를 해봐도 나오지 않는게 수만가지인게 인생이다...벌써 새벽 2시 36분을 가리킨다..잠도 그렇다..자신이 언제자든 상관은 없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면 그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또 늦게 일어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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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use > 영화 이야기 이어서 하기 - 슉슉님께 받은 과제

저보고 바톤 이어받으라 하셔서 머리 빠지게 생각해 보았죠. 과연 정리할 만한 내용의 영화들을 보았던 것일까......한때는 씨네 21을 목빠지게 기다리며 한 주를 보낼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좀 시들합니다. 마음먹고 영화보러 가기도 힘들고, 어쩌다 DVD 한 편 때려줄라치면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쿨쿨 자고 있고.

뭐, 그렇게그렇게 사는 게 인생이긴 하지만요^^

자, 그럼 지금부터 저의 리스트를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갖고 있는 영화 개수

ㅠ.ㅠ. 죄다 3D 애니메이션이군요.  프린스 앤 프린세스 빼고...

 

 

 

 

 

 

 

 

여기에 유일하게 신랑이 좋아하는 영화가 하나 끼어 있습니다.

 말론 브란도의 '지옥의 묵시록'입니다.

 저는, 결단코 선호하지 않는 장르 중의 하나죠.

 

 

으아....너무 허접..... 그 다음 2번 문제

2. 최근에 산 영화

최근 6개월동안......... 없. 습. 니. 다.

(2번 항목에서 저의 문화적 결핍이 바로 드러나는군요)

3. 최근에 본 영화

우선 가장 최근작은 니콜 키드만이 주연한 '인터프리터'이고,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 게 

1>'내셔널 트레저'   : 제가 좀 심하게 니콜라스 케이지를 좋아합니다

2> 레이 : 감동 100%, 간만에 예술성과 오락성을 잘 갖춘 영화였다고 나름 생각하면서.

3> 인크레더블 : 요건 서연이의 첫 극장 관람작이기도 합니다^^    

4> 브리짓 존스의 일기2 : 재미는 있었지만 보다가 좀 짜증이 났습니다.  브리짓 존스라는 캐릭터, 엉뚱하고 만회할 수 없는 실수를 해대고 감옥에 갇혀서도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을 천연덕스럽게 불러제끼는 그녀에게 도대체 감정이입이 되질 않아서 말이죠.

근데, 정리해 놓고 보니 최근작들은 아니네요.

4. 즐겨보는 영화 혹은 사연이 있는 영화5편

저는 좀 영화 편식증이 있습니다. 우선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고('태극기 휘날리며'도 그래서 별로였다는..) 그대신 변호사나 법정이 소재가 되는 영화들은 일단 50점 먹고 들어가지요.

음.....거기에 더하여 야한 영화도 좋아하고요(부끄...신랑도 모르는 아줌마의 충격 고백이 이어집니다 - '나인하프위크'의  영향력이란 그후로도 오랫동안 막강 썬파워였죠. '나인하프위크' 이후에는 뭐니뭐니해도 '원초적 본능'이 쵝오!) .

1> 진용  : 장이모 감독, 공리 주연의 영화였죠. 한 18년전 쯤 영화이고요, 제가 피터팬을 좋아하는 나이를 지나서 처음으로 극장에 가서 본 영화입니다. 지금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원숙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리의 풋풋하고 청초한 모습, 전생을 넘나드는 어긋난 인연....비디오로도 구할 수 없어서 참 아쉬워하는 영화지요.

2> 가면의 정사, 프라이멀 피어, 유주얼 서스펙트

 

 

 

 

'가면의 정사'는 유명한 볼프강 피터슨 감독의 작품인데 아쉽게도 이미지가 없네요. 저는 '반전'이 뛰어난 영화를 고르라면 주저없이 이 세 영화를 고릅니다. '식스 센스'의 반전과 함께 동급최강!!

3> 존 그리샴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

 

 

  일단 재미있으니까요^^

 

4> 저의 10대를 지배했던 두 영화

 

 

 

 

5> 수업시간에 인용하기 좋은 영화 - 포레스트 검프(미국의 현대정치를 얘기할 때), 여섯개의 시선(인권문제로 수업할 때), 일급살인(형벌의 목적이 교화인가 처벌인가, 형사재판과 죄형법정주의 등을 수업할 때)

 

 

 

5편이 훌쩍 넘어가버렸지만.....슉슉님! 저 숙제 잘 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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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플라시보 > 매너리스트님의 바톤을 이어받아

1. 갖고 있는 영화 개수
비이오로 말하자면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반딧불의 묘, 천공의 성 라퓨타, 공각기동대, 러브레터. 이렇게 6개이고. DVD는 화성침공, 쉘로우 그레이브, 지옥의 묵시록, 허드서커 대리인, 세븐, 파리넬리, 사무라이 픽션, 멀홀랜드 드라이브, 바운드, 파이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1개이네요. 총 17개.
2. 최근에 산 영화

생각해보니 최근에는 영화를 산적이 없네요. 저 위에 있는것도 다 선물받거나 아니면 DVD잡지를 사고 받은거라서..쩝. 만약 산다면 메트릭스 시리즈와 파이트 클럽, 더 셀 을 살것 같네요.  

3. 최근에 본 영화

오늘 새벽에 본 연애의 목적.

4. 즐겨보는 영화 혹은 사인이 얽힌 영화 5편은?

음...사연이 있는 영화는 거의 없다. 영화가 재밌었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가장 흥미롭게 혹은 감동하며 본 영화를 나열하자면 이렇다.     첫째. 더 셀. 이건 정말 영상이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감독의 상상력과 색체감각에 탄복 또 탄복하며 영화관을 나섰던 기억이 난다.     둘째. 파이트 클럽. 이거 보고 나서 정말 남자가 되고 싶었다. 힘이 팍 느껴지는 영화였다.     셋째. 반딧불의 묘. 이건 볼때마다 어김없이 퍼 울게 만든다. 또 보면 또 울 자신 있다.      넷째. 동사서독. 너무 많이 봐서 아마 배우랑 스텝들 데려다 주면 고대로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메트릭스. 내 상상을 완벽하게 현실로 옮겨놓은 것 같은 영화였다. 영화에서 내가 기대할 수 있는 궁극을 보여줬다. (1편만)

5. 바톤을 이어받을 다섯 분

난티나무님, 산사춘님, 검은비님, 스윗 매직님, 너굴님, 타스타님 이렇게 여섯분입니다. 해놓고 나니 다 여자군. 후훗 난 역시 여자를 좋아해^^ (한분 더 했다고 패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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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플라시보 > Movie : 연애의 목적

요즘 하도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꽤 오랫동안 극장을 안갔었다. 그러다가 연애의 목적이 밤 12시에 개봉을 하길래 동네주민 언니랑 둘이서 마실삼아 슬슬 걸어가서 이 영화를 보고 왔다. 밤 12시 영화라서 심야할인에 통신사 카드 할인을 받아서 6천원에 영화를 보니 뿌듯하기 그지 없었다. (거기다 팝콘은 집구석에서 튀겨가고 콜라도 박스떼기로 사놓은 캔을 들고 갔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고등학교 교사인 유림 (박해일)은 새로 온 교생 홍 (강혜정) 에게 끊임없이, 그리고 노골적으로 찝쩍거린다. 유림에게는 이미 6년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고 홍에게도 곧 결혼할 남자가 있다. 유림의 뻔하고 노골적인 수작에 홍은 계속 외면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 뻔뻔스러운 남자가 귀엽게 느껴진다. 유림과 홍은 드디어 연애질을 하게 된다. 이들의 연애는 아름답거나 고귀하지는 않지만 솔직하고 담백하다. 사심을 숨기지 않는 유림과 그의 수작을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홍. 그러나 이들의 연애에 갑자기 예기치않은 문제가 생기고. 일면 쿨한듯 보였던 연애질이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영화가 시작되고 박해일의 뻔뻔스러운 연기에 관객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관심있는 여자에게 해대는 뻔한 짓거리란 짓거리는 모조리 해대는 박해일. 그러나 박해일이기 때문에 전혀 미워보이지 않는다. 혹시나 이 영화를 보고 '나도 박해일 처럼 해도 여자들이 넘어와 주겠지?' 라고. 남자들이여 착각하지 말자. 그건 어디까지나 박해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가 조금이라도 느글거리는 면이 있었다면 그랬더라면 관객들은 도저히 그를 봐 넘겨줄 수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연애란 포떼고 차떼면 참으로 뻔한 플레이구나. 자기들끼리 할때는 아무렇지 않겠지만 제 3자가 되어서 그걸 지켜본다면 이것처럼 유치한 놀이가 없겠구나. 어쩌면 그렇게 뻔하고 뻔해서 재미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화를 보는동안 박해일이 보여주는 뻔한 수작과. 그 수작을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강혜정의 모습은 결코 우리가 영화에서 기대하는 사랑의 내용들은 아니다. 어쩌면 홍상수 감독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 영화는. 홍상수가 조금만 더 영화적 멋을 부린다면 이런 영화를 찍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감독 한재림은 이 작품으로 데뷔를 했으며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 몇분 동안은 남자가 보면 참으로 거시기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그들이 했던 혹은 앞으로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그 모든 뻔한 수작들을 너무 숨가쁘게 나열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이 남자 생각만큼 뻔뻔하고 나쁜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남자들의 목적은 다 뻔하다. 다만 박해일이 맡은 유림이라는 캐릭터는 그걸 크게 미화시키지 않을 뿐이다. 여자와 자고 싶다는 표현을 애둘러서 하기 보다는 직접적으로 하고. 약간 애두른다는 것도 상대방이 눈치채기 딱 좋은 정도밖에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게 영화가 아닌 현실이면 어떨까? 장담하건데 박해일이 아니라면, 또 여자가 그 남자에 대해 마음이 있지 않는한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다.

약간의 신파조를 보이던 부분에서 다소 실망스럽긴 하지만 감독은 꽤 상큼하게 끝맺음을 잘 한다. 만약 거기서 좀 더 얽히고 섥혔으면 초반부의 쿨함을 다 말아먹었겠지만 이 감독은 영특하게시리 잘도 피해간다. 다만 중간에 홍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홍이 유림에게 한 행동은 자신이 당한것과 똑같은 행동이다. 홍은 도대체 왜 그랬을까? 영화 후반부에 보면 그럼으로써 홍이 그 고통스런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겠구나 싶기는 하지만. 자신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인에게 자신의 고통을 똑같이 나눠준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쉽사리 동의하기 힘들다.

아무튼 영화는 적당히 귀엽고 적당히 상큼하다. 그리고 여자라면 아마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너무너무 뻔해도 좋으니까. 어디서 저런 녀석이 나타나서 수작 좀 걸어주면 좋겠다고.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박해일이 펼치는 뻔한 수작 퍼레이드이다. 정말이지 내가 알고 있던 남자들의 뻔한 수작이란 수작은 다 등장한다. 단. 섣불리 따라 하다가는 연애고 나발이고 무지하게 쪽만 팔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이 유림에게 넘어갔던건 순전히 유림이 그렇게 해서라던가, 그렇게 해도 되어서가 아니라 홍의 마음에 유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에 없다면 그런 수작을 백날 걸어봐야 따귀만 맞을 뿐이다. (그러니까 할때 하더라도 이 여자가 나한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을 잘 해야한다.)

끝으로 이 영화는 뭐라고 뭐라고 길게 할 말이 없는 영화이다. 그저 한번 보라는 소리를 할 수 밖에. 보면 안다. 그리고 아마 봐야할꺼다. 되게 재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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