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폐하의 해군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4
데이비드 웨버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SF 매니아들이

가장 오랫동안 국내 출간을 손꼽아 기다려 온 작품이

바로 아너 해링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일 것입니다. %EC%A2%8B%EC%95%84


보르코시건 시리즈와 함께 현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대표하는 이 작품은

이제는 전설이 된 시공사 그리폰북스 시절부터 일찌감치 국내 출간이 예고되어 왔지만,

정작 정식으로 국내 출간이 이루어진 것은

20여년이 지난 지난 2014년에 이르러서였습니다. %EA%B3%A0%EB%9E%98


하지만 폴라북스를 통해 시리즈 1권인 <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이 발간되었고

국내 SF 팬들 사이에서 극찬에 가까운 평가가 꼬리를 물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SF 소설의 열악한 판매 상황 때문에 폴라북스의 미래의 문학 시리즈가 중단되면서

시리즈 2권 역시 출간을 기약할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EC%96%91


다행히도 아직까지 살아있던 행복한책읽기사의 HappySF 총서 시리즈로

2권을 발간하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지만,

출판사측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출간이 게속해서 미뤄지다가

무려 2년 여가 지난 이번에야 간신히 2권의 출간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EC%A2%8B%EC%95%84




당초 2권의 출간 예정일은 작년 여름 경이었으나

그해 겨울이 지나고 다음 해 연초가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행복한책읽기 출판사 게시판과 번역자 김상훈씨의 게시판이

2권 출간 예정일을 묻는 글들로 도배가 될 정도로

2권의 출간은 한국 SF계 최대의 관심꺼리가 될 정도였는데,


기나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이번에 2권의 출간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다들 지쳐서 관심을 끊은 때문인지

  오랜 기다림에 비해 출간 소식을 알리는 글들이 의외로 없더군요 %EA%B0%95%EC%95%84%EC%A7%801 ) 


2권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던 1권과의 통일성을 위해

비슷한 스타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행복한책읽기사의 HappySF 총서의 시리즈 디자인과는 다소 다른

독자적인 디자인이 되었네요  %EC%83%89%EC%97%B0%ED%95%84 %EB%AC%BC%EA%B0%90



 

옆면인 책등 역시

이미 발행되었던 1권과 최대한 비슷하게 디자인되어

나란히 꽂아두었을 때 위화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책 뒷표지입니다.


행복한책읽기 고유의 스타일로

작품의 줄거리와 해외에서의 작품평들이 뺴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책 가격이 29,000원으로 점시 멈칫할 정도로 높은데,

700쪽에 달해 원래 분권을 검토했을 정도로 분량이 많고,

1권의 가격도 23,000원으로 낮은 편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독자층이 지나치게 얇은 우리나라 SF 소설 팬층의 수를 감안한다면

출판사측으로써도 고민이 무척이나 많았을 것 같은 가격 책정입니다. %EC%BD%94%EB%81%BC%EB%A6%AC



중반부 이후에 펼쳐지는 화끈하면서도 정교한 전투장면 묘사와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에 아너가 상찬을 받는 장면은

벌써 다음 권을 애타게 기다리게 될 정도로 읽는 쾌감을 만끽시킵니다. %EC%A2%8B%EC%95%84


정말 복권에 당첨되면 자비로라도

전권을 번역출판하고픈 시리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EB%8F%8C%EA%B3%A0%EB%9E%98


hajin  %EA%B5%AC%EB%A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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