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어벤져스 얼티밋 캐릭터 가이드 시공그래픽노블
앨런 카우실 지음, 이규원.임태현.박무성 옮김 / 시공사(만화)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2011년에 <DC 코믹스 캐릭터 대백과>의 우리말 번역판이 발간되었고,

곧이어 DC의 라이벌인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얼티밋 캐릭터 가이드북>

우리말 번역판이 국내 발간되었습니다. %EB%8F%8C%EA%B3%A0%EB%9E%98


그런데 2011년 당시는

현재와 같은 마블 코믹스들의 영화화 붐이 불기 이전이어서


<DC 코믹스 캐릭터 가이드북>은 호평을 받으며 판매에도 호조를 보였지만, 

마블의 <어벤져스 얼티밋 캐릭터 가이드북>는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곧바로 절판되어 버렸습니다. %EC%96%91


그런데 이후에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어벤져스 얼티밋 캐릭터 가이드북>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책은 중고 시장에서 10만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EA%B0%95%EC%95%84%EC%A7%802


당시에 많은 코믹스 애호가들이 이 책을 사지 않았던 이유는 

<DC 코믹스 캐릭터 가이드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용이 빈약했기 때문이었는데, 


마블 코믹스 역시 이런 현실을 파악하고

2014년에 본사에서 'Updated and Expended!' 버전,

'확장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에 마침내

확장 개정판의 우리말 번역판이

시공사의 DK 시리즈로 발간되었습니다. %EC%A2%8B%EC%95%84


위의 사진이 바로 국내판의 표지입니다. 


 

 

국내판의 뒷 표지입니다.


총 225명 이상의 슈퍼 히어로들과 빌런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기존판에 비해 60명 이상의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로써 10만원 이상에 거래되던 중고 시장의 기존판에 대한 수요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판의 판매 가격은 15,000원이니까요.

 

책 본문의 모습입니다.


저자는 Alan Cowsill 인데,

마블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마블 코믹스의 작가로 <어벤져스 어셈블> 등의 작품에 참가한 것으로 나와있네요.


책 사이즈는 187 * 233으로

세로가 약간 짧은 변형 새육배판이고,

총 232쪽입니다.


종이는 두꺼운 아트지여서 지질은 상당히 좋습니다.

반사도 없고요.


올 컬러에 해상도도 좋은 수준이고

폰트도 큼직해서

가독성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해설은 간략한 수준이어서

좀 더 심층적인 캐릭터의 내력이나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는 편입니다. %EC%96%91

 


<DC 코믹스 캐릭터 가이드북>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단 판형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보이시죠. %EB%B2%84%EC%84%AF

DC 가이드북은 260 * 310 으로

사륙배배판에 가까운 정규 단행본 사이즈로는 가장 큰 사이즈여서


여기에 비하면 마블 캐릭터북은 상당히 작아 보입니다.

책의 크기가 크고 분량도 400쪽이 넘는 만큼

DC 가이드북은 각 캐릭터들에 대한 훨씬 더 상세한 내력 해설과

캐릭터의 후계자들, 변형형 등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마블 가이드북은

아직까지 '얼티밋 가이드북'이라기에는

다소 내용의 함량이 미달해 보입니다. %EC%BD%94%EC%95%8C%EB%9D%BC

몇 년 전부터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가 절성기를 이루고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좀 더 보강된,

최소한 DC 가이드북 수준의 내용을 담은

명실상부한 얼티밋 가이드북이 새롭게 발간되기를 바랍니다. 

 

haj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