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가 마침내 완간되었습니다.
지난 2월 27일에
37권이 발간됨으로써
드디어 국내판이 모두 발간완료되었습니다.
일본판 37권이 발간된 것이 2012년 4월 28일이니
3년 가량이나 늦어진 국내판 완간이지만,
그래도 도중에 발간을 중지하지 않고 꾸준히 발간해서
무사히 마지막 권까지 완간해준 것 만으로도
이 작품의 팬들은 감사할 따름일 것입니다.
이번 37권 '페어웰 부케'편 역시 외전인 까닭에
앞의 3권의 외전들과 마찬가지로
메인 스토리는 중심인물들이 아닌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지만,
각 에피소드들의 앞에
유미를 비롯한 장미관 식구들이 차례로 등장하기 때문에
마지막 권을 맞은 고정 맴버들의 특별 고별 출연같은 느낌을 주어
반가움을 더합니다.
36권 발간 때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은 못했던 이유지요 )
이 책이 발간된 것이 작년 12월 1일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제가 가는 만화 출간 정보 사이트들에는
한결같이 34권 이후의 출간 정보가 뜨질 않아서
발간 사실 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7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검색해보니
작년에 이미 36권도 나왔길래
황당해하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만화 출간 자체가 극도로 축소되다보니
이제는 출간 정보 사이트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인터넷 시대에 종이 매체의 슬픈 운명이라고나 할까요?
(어제 메시아 공연을 보고 지하철 막차를 타고오다보니
제 옆의 6명과 앞에 서있는 7명이
한결같이 휴대폰만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 오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이 극히 드물어서
때로는 신기한 구경꺼리 취급을 받기도 할 정도입니다 )
지금까지 출간된,
마침내 완간된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국내 출간본 전부의 모습입니다.
1권이 나온 것이 2004년 8월이었으니
장장 10년 7개월에 걸쳐 전 37권이 무사히 완간되었네요.
코믹스쪽은 2기 첫 권이 9권은 나왔지만
이후의 후속권들은 발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쉬움을 주는데,
이제 본책이 모두 완간되었으니
코믹스쪽도 계속해서 나와주기를 기대합니다.
가능하면 외전인
< 석가님도 보고 계셔 >도 나와주었으면 하는데,
이건 조금 어려울까요?
ha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