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만 BAKUMAN 16 - 신인과 베테랑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바쿠만 ] 16권2월 17일에 발간되었습니다.

15권이 작년 12월 19일에 나왔으니 딱 3달 만이네요.

 

 

사실 한동안 스토리가 약간 사이드에서 헤매는 느낌도 있었는데,

마침내 이번 권에서 중요한 복선 하나가 해결됩니다.

 

 

바로 니즈마가 처음 점프에 연재를 시작할 때 조건으로 내걸었던

'1위를 하면 싫어하는 만화 하나를 끝낼 수 있는 권한을 달라'

마침내 편집장에게 요구하고 조건부로 받아낸 것입니다.

 

 

다소 뜻밖인 것은

니즈마가 선택한 '싫어하는 끝내는 만화'가

바로 자신의 히트작 < CROW >라는 사실인데,

 

 

자신의 작품이 장기 연재에 들어가면서 매너리즘에 빠져서 싫어지자

마지막 20주를 연속으로 앙케이트 1위를 차지하여

인기의 최정상에서 과감하게 끝냄으로써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원하는 시기에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종결짓고

그것도 화려한 인기의 정상에서 연재를 끝내고 싶다는

모든 만화가들의 꿈을 실현해 보여줍니다.

 

 

니즈마의 장기 1위를 막기 위해

한층 분발하는 아시로기를 비롯한 다른 만화가들의 선의의 경쟁도

'열혈 소년 만화'답게 멋지게 그려집니다.

 

 

 

 

 

이번 권의 부제인 < 신인과 베테랑 >

 

 

사실은 니즈마의 종결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한 물 간 만화가들에게 멋진 작품을 대신 써줌으로써

점프의 작가 선정과 연재 결정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려는

배후에 가려져 있는 모종의 인물의 음모를 다룬

후반부에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에 해당하는 제목인데,

 

 

아마 다음 권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17권3월 2일에 나왔는데,

문제의 배후 인물이 드디어 표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동안 등장이 없었던 아즈키와 미요시가

손을 꼽 잡고있는 모습도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 어제 뭐 먹었어? ] 라는 독특한 제목의 이 만화는

요시나가 후미의 '요리 + 게이' 만화죠.

 

 

요시나가 후미 특유의 가볍고 유쾌한 게이 캐릭터들 이야기에

작가의 취미인 요리 이야기를 덧붙인 독특한 구성인데,

(작가의 식도락 기행은

단편인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에 잘 그려져 잇습니다)

 

 

의외로 게이 부분은 가볍고 무난하게 묘사되면서

요리 부분은 실제로 금방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해서 상당히 실용적입니다.

 

 

4권이 작년 1월 말에 나오고

5권이 2월 11일에 나왔으니

무려 1년이 넘게 걸려서 나온 신간인 셈입니다.

 

 

그동안 <오오쿠> 6권과 7권을 그리느라

연재가 밀렸었나 봅니다.

 

 

맨 뒤 쪽을 보면 다음 권에서 소개할 음식들이 쭉 나오는데,

이걸 미리 정해놓고 연재를 하나 보내요?

 

 

 

 

[ 시마사장 ] 10권2월 22일에 나왔습니다.

 

9권이 작년 12월 중순에 나왔으니 대략 3개월 만의 출간이네요.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작품인 까닭에

이번 권에서 마침내 후쿠시마 대지진이 다뤄집니다.

 

 

일본과 중국의 영토 분쟁과 산업 스파이 문제를 다루면서

중국과의 예정된 충돌을 이야기하려는 찰라에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는 바람에

중국 문제는 일단 중단된 느낌입니다.

 

 

<일본침몰>에도 나오는 것처럼

일본이 아시아 모든 나라들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지진이 나서 일본 열도의 절반이 침몰할 경우

아마 아시아 국가들의 대부분은 일본 난민들을 절대로 받아주지 않을 겁니다.

 

 

과연 그런 상황을 생각이나 하고

작가는 극우적인 사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일까요?

 

 

대지진 문제에서도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대지진 현자에 구호물자를 보냄으로써

신제품 광고와 테스트를 한다는 점만을 노골적으로 부가시킬 뿐,

 

 

시마가 후쿠시마 현장을

아무런 방호복이나 예방조처도 없이 가서 머무르는 장면이나

도호쿠 지방의 생산물들을 소비하자는 말에서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 문제는

애써 무시하는 '눈가리고 아웅'의 위험함과 후안무치함이 엿보입니다.

 

 

한국 기업들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대기업들이 업계 재편을 하는 대목 정도가 눈여겨 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haj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