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만 BAKUMAN 12 - 화가와 만화가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 바쿠만 ] 12권이 19일 목요일에 나왔습니다.

 

11권이 2월 23일에 나왔으니,

대략 3개월 만에 나온 셈입니다.

 

일본 원판은 지난 3월 4일에 나왔으니

두 달 보름 정도의 간격으로 국내판이 나온 것이고요.

 

일본판 13권의 발간 일자는 6월 3일로 잡혀 있더군요.

 

일본판은 대략 2달 반 가량의 간격으로 한 권씩 발매되고 있는데,

국내판은 3달 정도니 약 보름 정도의 간격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번역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한다면

이정도는 거의 시차가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역대 어떤 힛트작도 이 정도로 원판과 간격이 짧게 국내판이 발간되었던 기억이 없을 만큼

라이센스판으로는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착착 발간되고 있는 데,

이것은 국내 잡지 연재를 하지않고

곧바로 단행본으로 발간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본에서 얼마 전에 2쿨로 방영이 종료된 애니메이션판이

곧 국내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지요?

 

 

12권의 부제는 < 화가와 만화가 > 입니다.

 

'CROW', '+NATURAL'과 경쟁해서 이기지 못한다면 연재를 종료시킨다는

지난 번 권에서 무척이나 심각하게 언급되었던 편집장의 조건은

약간 허무하게도 너무 쉽게 'PCP'가 '+NATURAL'을 누름으로써 가볍게 해결됩니다.

 

이번 권의 사실상의 핵심은

아시로기 무토의 어시스턴트인 슈운의 첫 작품이 본지에 게재되면서

본격적으로 슈운이 연재를 목표로 한 만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슈운의 어머니가 만화가가 되느니 화가가 되라며 파리 유학을 강요하면서

슈운이 집을 나오게 되고

아시로기 무토의 화실로 찾아온 슈운의 어머니와 아시로기 무토들이

만화가와 화가의 예술적 우월성으로 논쟁을 벌이는 부분이

중심적인 사건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PCP'가 인기를 얻어 드라마 CD와 소설로 제작되면서

드라마 CD의 여주인공역 성우로 미호를 지명해 녹음하게 되면서

모리타카와 미호의 꿈이 작으나마 이루어지지만,

 

완전 범죄를 테마로 한 'PCP'는 애니메이션화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말에

애니메이션이 가능한 새로운 작품을 염두에 두고

타카기와 모리타카가 각각 2 작품을 동시에 연재할 수 있는 역량을 쌓기 위해

슈운의 원작을 겸하거나 새로운 작화 기법을 모색하여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년 만화 특유의 열혈 모드가 재미와 몰입도를 더합니다.

 

9권과 10권에서 약간 주춤거렸던 전개가

11권과 12권에서 화르륵 불타올랐는데,

이 열기와 집중력이 13권까지 그대로 이어질 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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