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씨를 처음 접한 것은 TV였다. 평소 시사프로그램을 즐겨보는데 MBC 시사토론의 MC로 간결한 상황정리, MC지만 가끔씩은 토론에 끼어들지 않는 듯하면서 끼어드는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그의 이력을 보니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독일의 석사까지...
아...그런 지식인 중 한명인가 보다 했다...
그러다가 대학시절 첨으로 그의 역사관련 책을 보며, 첫장의 이력부터 남달랐다. 대학시절 민주화 운동을 통한 사회참여, 투옥생활 중 읽은 다양한 저작, 독일로 떠나서 제대로 된 경제학 공부까지...
그 시절의 다른 일반적인 많은 인물보다 뭔가 다른 궤적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경제학 카페 등 각종 경제학관련 서적을 보며 정말 뛰어난 글솜씨와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감복시키는 글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대학시절 또 한 번의 이슈를 일으키며 면바지 차림의 국회 등원을 TV로 보며 후련하다는 생각을 했다. 항간에 쇼다, 급진적이다, 보여주기다 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누구 한명이 그렇게 나서지 않는한 앞으로도 정말 더디게 바뀔 우리네 세상, 특히 그분들의 세상에서 그가 보여준 행동은 용기이자, 큰 시작의 무거운 발걸음이었다.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 지사 선거 출마 등을 보며 그의 인생 궤적이 참으로 일관된 삶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 그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통한 이쪽편에서의 우리 역사보기, 세상보기를 읽고 싶어져 구매를 하게 됐고, 지금 책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시대상을 바꿔 줄 만한(이제 정치는 안 한다고 하셨으니) 쉬운 진심으로 국민의 편에 선 경제학 서적, 사회비평서 등을 그의 필치로 읽고 싶다.
그리고 한국기업의 나아갈 길을 그의 시각으로 읽고 싶어진다.
또한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을 총결산하는 그런 책도 그의 필치로 그려낸다면 읽고 싶어질 것 같다.
이번체 나의 한국현대사를 늦게 예약주문해서 친필 사인본으로 구매를 하지 못하고 그냥 책으로 샀습니다.
친필 사인본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