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근대사의 주요 쟁점
역사비평 편집위원회 지음 / 역사비평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는 한 학자가 논문에서 밝혔듯이 외침을 포함한 전쟁이 무려 960여 차례 받았다고 한다.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고, 큰 사상자를 낸 공식전만 그렇다고 하니까 거의 매해 침입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끼리 내전을 하거나외침을 받지 않은 시기는 근래 들어 잠깐이었지, 철기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우리의 역사서는 모두 그 혼란기에 불타 없어져 버렸고, 가장 중요한 자산인 고려실록도 거란침입, 임진왜란 등에 모두 불타버렸다고 한다. 삼국의 기록물도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결국 이러한 자료와 사료의 부족이 끊임없이 중국과 일본에 동북공정이니, 역사왜곡이니 하면서 당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사료의 부족을 이유 혹은 핑계로 고려 이전의 역사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진가가 여기에서 드러난다. 앞으로 이런 책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 

이 책은 임나일본부, 고려시대의 풍습, 족내혼, 삼국시대의 쟁점들이 눈에 띄고, 사림과 훈구 등의 조선시대 쟁점들도 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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