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단순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장은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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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년 테크놀로지 발전은 매우 빠르고 큰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폰이 촉발한 우리 삶의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10년 후 세계의 양상은 또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큰 변화에서 우리의 인생 역시 예측 불허라 말한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장기 목표? 필요없다고 말한다. 그런건 단순히 자유를 속박할 뿐이라고.

실제로 해야하는 일은 지금, 이 순간 안에 있다고 말한다. 근성이니 열정이니 하는 말이 싫다고 한다. 지치기 때문이란다. 지속적이니, 영속적이니 하는 가치보다 저자는 지금 수중에 있는 능력을 최대화하고 임기응변하라고 말하고 있다. 

'수중에 있는 능력'이 작거나 보잘것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자는 사람은 자기 자신만의 본질적인 능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극히 당연하게 그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당신의 미래는 당신의 일상 속에 숨겨져 있다." - 마이크 머독 - 

 

1장은 끝까지 해내기 위한 습관을 말한다. 

습관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목표한 바를 이루게 돕는 행동을 습관화 해야 한다. 끝까지 해내기 위한 습관의 비밀은 '간단함'에 있다. 간단한 습관만이 끝까지 간다. 

 

일 때문에, 혹은 상사 때문에, 혹은 삶의 방식 때문에 힘들 때 객관적인 답을 내릴 수 없다면 저자는 바로 행동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대로 행동만 일으킨다면 분명 '뭔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가능성을 높여 능력을 최대화하려면 일단 행동이 따라야 한다. 

행동은 정신론도 아니고, 행동에 의지나 열정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행동은 지속적,연속적,영속적인 습관이다. 그 습관의 형성에는 노하우가 있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다.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다."라고 했다. 저자는 바로 이 말이 명언이라며 행동에서 본질이 생겨난다고 한다. 

 

<가진 돈은 몽땅 써라』>로 일반적인 소비 상식을 뒤엎은 호리에 다카후미는 이 책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에서 세상 격변의 흐름이 빨라지고 커지는 이 시기에 올라타는 자신만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설익은 의지와 열정을 불태워봐야 방향이 불분명하다면 헤매고 지치게 될 따름이라고 자신한다.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는 일본 IT 업계의 풍운아로 이름을 유명하다.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SNS media & consulting 주식회사를 창업하고 라이브도어 대표이사 겸 CEO를 역임했다.

민간 로켓 개발 업체 ‘인터스텔라테크놀로지’를 설립해 민간 기업으로는 일본 최초로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데도 성공했다. 이쯤되면 일본의 일론 머스크 맞는 것 같다.

맛집 검색 앱 ‘데리야키’, 인스턴트 메신저 ‘755’를 기획하고, 소설을 쓰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괴짜 성공사업가다. 

 

저자는 처음부터 42.195km를 뛰어야겠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한다. 저자 역시 경영학 책이나, MBA를 밟지 않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업을 성공시켰다. 저자가 책보고 이론을 익힌 다음에 한다고 했으면 아직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 말한다. 100M는 누구나 뛸 수 있다. 100M를 수도 없이 뛰다보면 어느새 마라톤에 가까워져 있을 것이라 저자는 말하고 있다. 

 

'언젠가 한다'라는 말은 그저 말일 뿐이다. 다시 말해 기회손실 밖에 되지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금 당장해라고!

 

2+X=? X를 알기 어렵다.하지만 2+X=5라고 한다면 3을 찾기 쉽다. 결국 5라는, 추구하는 결과가 눈 앞에 명확히 보이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결론을 먼저 알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아이디어를 손에 넣기 위한 습관,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습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습관, 마지막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까지 어찌보면 쉬운 말 같고, 당연한 말 같지만 저자의 사고와 행동을 따라가다보면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은, 그리고 나도 이사람처럼 될 수 있더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사실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결국 뻔한 말이고, 이 책의 저자가 말했듯이 내가 본인이 아니기에 일반화 할 수도, 때로는 실천할 수 없는 일도 많다. 결국 적정하게 자신이 받아들이고 체화 시키면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피하는 수단은 한 가지다. 성가신 인간관계를 버리는 것이다. 가능해?

하나도 남김없이 깡그리 버려버린다.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이런저런 것이 얽히고 설켜 있으니까 힘든 거다? 그렇다면 그 얽히고 설킨 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단순히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이 아닐까. 혹여나 불이익을 받을까 봐 멋대로 상상력에 불을 지피며 지레 겁먹고 있을 뿐이 아닐까라고 저자는 당당히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은 사회인은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디어란 이전에 다시 없던 새로운 무언가가 아니라, 있던 것들의 분석과 재결합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도 많고, 책도 많다.

내가 읽은 책 중에는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라는 책 제목이 떠오른다. 성공을 위해서는 두 발 앞서면 안 되고 반 발만 앞서가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지 않았는가. 현실적인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란 다시 없던 무언가가 아니라 기존의 것보다 조금 더 개선되거나 조금 더 달라진 것이라고 한다.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장기적인 plan은 매우 어렵다. 그런 바쁜 세상을 쫓아가느라 허덕이는 인생이 아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즐기면서 단단한 습관들이 모여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기 위한 원동력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저자의 거침없으면서도 직설적인 말들이 많이 도움이 됐다. 

 

*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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