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혁명 될 때 : 박정희정신의 모든 것 - 위기의 시대를 통과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박정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조우석 외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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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숨결이 혁명 될 때>는 10월 유신이 50년을 맞이한다고 한다. 50년이란 시간은 반세기로 많은 시간과 세월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젠 현대사가 되어버린 역사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본다. 역사가 되기 위한, 역사를 위한 해석의 흐름은 언제나 있을 수 있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다. 반민주, 독재라는 주장을 하며 박정희시대의 성과를 외면하는 쪽이 있다면, 그럼에도 새마을운동, 과학 기술 입국, 중화학공업화 등의 결과물을 성공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10월 유신이 만들어 놓은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를 딛고 너머의 미래를 꿈꾼다고도 할 수 있다. <숨결이 혁명 될 때>는 그런 박정희정신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한 업적과 정신이 17명의 소시민들의 이야기로 담아냈다.

                            

박정희는 1975년 유신 헌법에대한 국민 동의를 묻는 국민 투표를 실시하는 강공을 거듭했다. 유신체제의 핵심은 대통령 권한의 절대적 강화이고, 제한받지 않는 대권 행사를 위해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하고, 임기 제한을 철폐했다. 완전무결하고 숭고한 민주주의란 것이 건국과 함께 주어졌고 많은 국민과 지식인들이 유신 선포로 받았던 상처는 깊었다. 우리나라 발전의 밑거름이 된 것은 교육정책으로 중학교 무시험 입학과 고교 평준화를 통해 학교별 자체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방식에서 평준화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일반계 학교에 배정하던 방식으로 변경했다. 입시 과열로 인한 극심한 부작용을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한 정책이다. 교육 증진의 성과들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민주주의 번영에 일조한다. 수자원 해결과 산림녹화에도 큰 관심을 가졌고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첵을 설계하고 강력하게 추진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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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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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택시를 타 보면 확실하게 일본에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 택시는 탈 때부터 내릴 때까지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런 일본 택시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일본 택시 기사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전을 한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는 은퇴할 때까지 15년 동안 택시 운전기사를 하며 겪었던 경험담을 책으로 쓴 것이다. 택시 운전기사의 실정이나 손님과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15년 전 처음 택시 운전기사가 되기로 했을 때 택시 회사를 고르는 법조차 모르고 택시를 운전하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회사가 좋은지 망성임도 없이 그냥 어느 택시 회사의 광고 문구만 보고 면접을 보러간 것이다. 채용 조건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전화 상담으로 면접 날짜를 잡았고 1차 시험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그 다음 신체검사를 했고 다음날 센터장과 일대일 면접을 무사히 마친 후 채용되었다. 택시 한 대로 두 명의 기사가 교대로 일하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취업활동을 하려고 노력했고 같이 사는 어머니에게도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전했다.

                            

누구나에게 처음은 있고 채용이 정해지면 연수를 받아야 한다. 고객과의 응대나 택시미터기 사용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한 달 간의 연수를 마치고 최종시험을 보게 된다. 모든 시험을 통과하고 첫 승차의 날이 왔다. 이 날엔 반장이 함께 택시를 타고 이것 저것을 가르쳐 준다. 택시 운전을 시작하던 초반엔 손님이 탔을 때 신입 택시 기사라고 말을 하는데 그러면 바로 내리는 손님도 있지만 길을 계속 안내하는 손님도 있다. 입사 3년차에 검은 택시를 운전하게 된다. 검은 택시는 노란색이나 초록색 등 화려한 컬러와는 다르게 고급스럽고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은 택시는 어느 정도 이력이 쌓아 길눈이 훤하고 접객 실력도 양호하다고 인정받는 우수한 승무원이라는 뜻이다. 택시 운전은 65세가 되면 퇴사를 한다. 드디어 65세가 되고 퇴직 후 독거 생활이 시작된다. 한 달 정도는 연금생활자에 익숙해졌지만 연금으로만 생활하기엔 조금 모자랐다. 그래서 실버 일을 찾아보려 했지만 그것도 줄이 길었다. 소소하게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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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김은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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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의 시련의 시기는 있다. 그 시련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 방향이 잡히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에서처럼 인생의 거친 파도가 오지만 매번 똑같은 파도는 오지 않는다. 저자에게 기억되는 큰 파도는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을 때라고 한다. 임대업을 하던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자신의 방에 빨간 딱지가 붙은 것을 본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외국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셨고 당시 사귀던 남자와 결혼해 해외로 나가게 된다. 어렸을 때 넉넉하게 자랐고 외국어 공부를 시켜준 부모님 덕분에 영어, 일어, 중국어 능통으로 홍콩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은 능력만큼 할 수 있었고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공장을 감독하거나 지시하는 입장이었지만 중국인들과는 다르게 일을 했다. 중국 거래처에서 주는 관례의 사례금을 거절한 적이 있다. 백화점 상품권 정도라고 생각하고 받았는데 봉투를 열고 보니 엄청난 금액으로 거래처의 자금난에도 영향을 주는 금액일 정도였다. 너무 놀라 강하게 거절하고 그 뒤로 한 번도 중국 거래처에서 사례금을 받은 적이 없는데 정직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을 하고 회사에서 돈을 받는데 거래처에서까지 엄청난 사례금은 중국의 관례라고 하지만 정직하게 일할 수 있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삶에 대한 의지가 약한 사람이 있는 반면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도 있다. 한계령을 지날 때마다 '살고 싶어'라고 말했던 후배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바이크를 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때가 있었는데 한번은 후배가 바이크를 타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오토바이를 타본 적이 없어 자신은 없었지만 바이크 모임에 나가면서 일과 육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게 된다. 바이크 모임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바이크도 배우게 된다. 그런데 처음 바이크를 제안했던 후배가 바이크를 타다 그만 사고가 났고 의식이 없다고 했다. 개조한 바이크를 타 보험도 되지 않았고 부모님은 원래 바이크 타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모임 사람들이 작은 성의를 모아 수술비를 마련했다.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전처럼 매끄러운 대화는 되지 않았고 의식은 돌아왔지만 회복이 온전하게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살고 싶어'라고 말하던 후배의 모습이 강하게 뇌리에 남았다. 그 뒤 바이크 모임은 와해되고 몇몇은 바이크를 더 이상 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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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뽀개는 면접 레볼루션
김단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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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있어 면접도 아주 중요한 단계로 서류심사 만큼이나 어렵고 준비성도 많이 필요하다. 면접이야말로 노력과 성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영역이다. 준비 과정 또한 꽤나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그래서 면접은 대처가 아닌 준비의 영여깅라고 할 수 있고 노려고가 성과로 트레이닝 할 수 있다.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것이 준비하지 못한 갑작스런 질문에 의한 답을 듣고 싶어한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할 때 글로써 생각을 정리하고 면접장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써 생각의 정제 과정을 거쳐야만 최선의 말이 나온다. 생각의 정제를 거치지 않고 면접장으로 나서는 도박은 하지 말아야 한다. 면접의 형식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일반 면접이든 헤드헌팅 면접이든 소극적으로 주어진 질문에 대답해 면접관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면접관에게 설득시켜야 한다.

                           

좀 더 미시적인 차원에서 살펴보면 면접장에서 우리가 뱉는 여러 구절은 무수히 많은 단어와 문장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문장의 배열 못지않게 단어와 문자으이 구성 또한 중요하다. 말 잘하는 사람은 단순한 나열의 형태로 말하지 않는다. 표현의 방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주의를 집중시키는 엣지 있는 표현을 통해 면접관의 기억 속에 우리의 존재를 각인시켜야 한다. 공감과 창의성 두 가지 요소를 충족한 표현은 상대의 마음속에 오래 머물게 된다. 무언가를 자신의 언어로 재정의함으로써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사고 능력을 지녔음을 증명할 수 있다. 자신의 사고를 표현하는 데 개념재정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고 내용에 인용을 곁들이면 단순한 상황에 대한 나열보다 훨씬 더 흡입력 있는 문장이 된다. 고전을 인용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조화와 겸손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어 조직 순응도를 어필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재치 있는 비유는 듣는 이로 하여금 머릿속에서 자주 곱씹게 만드는 파급력이 있다. 면접장 안에서만큼은 순응적이면서도 자기 발전적인 태도를 연출해야 한다. 지원한 기업의 현황에 대해 완경성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자신의 성실성을 드러낼 수 있다. 실제 면접장 앞까지 들고 갈 수 있는 답변 농축액을 만들고 분량으로 A4용지 2장짜리 스크립트를 만들면 면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면접도 연습이 필요하고 수정 및 퇴고를 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이런 작업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실전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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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세끼 3
치즈 지음 / 므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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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서 먹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하루 세 끼는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백수에게도 하루 세 끼는 중요하다. 웹툰 <백수세끼>는 한 청년의 성장 스토리이다.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사회인이 되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백수 청년 재호는 대학 졸업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취업준비생이다. 7년이나 연애했던 여자친구 수정은 이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인이 되었다. 그렇게 둘은 서로 다른 세계에 적응하면서 멀어지고 헤어지게 되었다. 오랫동안 만남 만큼 서로에 대한 추억과 애정은 남달랐지만 현실에서 둘은 이별을 택한다. 재호에게는 친부와 이혼하고 재혼한 어머니가 있다. 재혼한 새아버지가 김문세로 문세컴퍼니의 대표이다. 아직 회사에는 재호가 아들인 것을 모르기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경력을 쌓아 다시 취업하라는 것이었다. 재호도 생각끝에 출근하기로 한다. 취직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알릴 사람이 없었다. 친한 친구나 선후배보다 먼저 생각난 사람이 있었는데 그건 전여친 수정이었다. 수정 역시 재호와의 이별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 그동안 재호를 만나면서 만든 추억이 많기에 후배 서준과 극장 데이트에서 재호와 했던 극장 데이트가 떠오른다.

                            

재호는 나름대로 회사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사수인 정석호 대리는 알고 보니 재호의 군대 후임이었다. 재호가 병장일 때 처음 만나게 되었지만 석호에겐 끔찍한 트라우마와 악연을 만들게 된다. 과거의 일로 자신이 군대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해 지금의 뚱뚱하고 볼품없는 남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재호와 맞서게 되면서 재호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수 석호의 의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다 결국엔 회사에서 주먹다짐까지 하게 된다. <백수세끼 3>에도 각 에피소드마다 음식이 등장해 추억을 떠올리게 하거나 우리가 일상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점심과 저녁, 회식 메뉴 등을 통해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앞으로 재호가 회사 생활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떤 음식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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