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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다 -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듀크 로빈슨 지음, 유지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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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착한 사람'이라고 한다. 착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부탁을 하거나 하면 거절을 하지 못하고 싫어도 싫다고 하지 못한다. 그러면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된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착하기만, 좋기만 한 사람은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자기자신의 감정이나 자존감 등을 잃게 될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법을 배워보도록 한다. <나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다>에서는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를 알려주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9가지 이유들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거나 일벌레가 되어야 하고, 속내를 털어놓지 않아야 하고, 분노를 억제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선의의 거짓말을 보태기도 한다. 남에게 자주 충고하고, 다른 사람을 구제하려 하고 가족을 읽은 그를 보호하려고 한다. 이런 이유를 극복하는 방법까지 알수 있다.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속내를 잘 털어놓지 못하고 분노를 억제하는 습관 때문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자주한다면 그 사람은 결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못한다. 한번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 다음에도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려고 한다. 비난보다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나 감정 표출을 하지 않다보면 자신의 생각도 쉽게 말하지 못하게 된다. <나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다>에서는 침묵하는 습관을 잠재우는 단계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다 알아주지 않는다. 침묵은 금이 아니고 잘못인 줄 깨닫고 그릇된 습관을 버리고 소신을 분명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만약 상대방에게 소신을 밝히기 껄끌럽다면 도움을 요청한다. 또한 건전하게 화내는 법도 있는데 우선 '화가 났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시인한다.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분노를 적절하게 표출할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을 추스릴 시간을 마련한다. 잠시 긴장을 풀고 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천천히 숫자를 세되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점차 이에 익숙해지면 분노를 표출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게 된다.
가끔 이런 경우도 있다. 진퇴양난이라고 해서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다. 딜레마에 빠지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왜냐하면 착하게 보이자니 거짓말을 해야 하고 사실을 털어놓자니 나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딜레마에 빠지면 3가지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데, 진실을 회피하거나숨김없이 이야기하거나 속마음은 일단 제쳐두는 것이다. 이 3가지 대안으로는 진실성과 좋은 이미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데 겸손하면서도 세심하게 진실을 털어놓는 것이다. 항상 상대방에게 비치는 좋은 사람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자신의 생각이나 소신을 잊을때가 많은데 꼭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고수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