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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사업아이템 62가지
김승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창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분위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창업의 분야가 요식업이나 몇 가지의 소위 잘나가는 사업아이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창업 분야는 포화상태이거나 창업 붐을 타고 급속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창업아이템이 아닌 전문가가 추천하는 <죽이는 사업아이템 62가지>을 알 수 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62가지 창업아이템을 보면 낯익은 아이템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낯선 창업아이템도 있다. 우선 '깔세 020 서비스'가 이름도 생소한데 이것은 팝업스토어라고도 하며 비어있는 상점을 빌려주는 단기 임대서비스라고 한다. 예전엔 이런 단기 임대서비스가 부동산업에서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객을 하지 않았던 방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팝업스토어라고 해서 주위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에서도 종종 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깔세 020 서비스'는 중계수수료가 기본 수익이 된다. 단기이지만 20% 수준을 받기도 하는데 부동산업과 같이 양쪽에서 수수료를 받는 거라서 수수료 수익이 꽤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부동산업과 관련된 창업아이템에는 노는 땅을 시행사에 연결하는 중계서비스, 넓은 공간을 임차하여 박람회만 전문적으로 개최하는 비즈니스, 아파트 분양받을 사람을 단체로 모집하여 중간 마진 없이 직접분양 받는 플랫폼의 공동구매, 부동산 무인시스템으로 매물을 등록하고 열람할 수 있는 입출력 단말기를 이용한 창업아이템도 있다. 이렇게 부동산 한 분야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창업아이템이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런 부동산업 외에도 <죽이는 사업아이템 62가지>에는 창업아이템이 있는데 예식장업이나 안경전문점 프랜차이즈, 농산물 산지판매 지도, 렌탈중계업, 배틀형 헬스클럽, 분양전문포탈, 가격비교사이트, 의류판매업, 판매스토어, 소개사이트 등 다양한 창업아이템이 있는데 그 중 여행과 관련된 아이템에 관심이 갔다. 각 여행사별로 가격정보를 받아서 하는 여행가격 비교사이트는 스마트폰 앱 방식으로 대규모 광고로 브랜드화 시키면 성공할 수 있다. 국내 유수의 여행사들은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대리저에 넘겨주는 홀세일 방식이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로도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이와 비슷하게 로컬여행사와 여행사대리점을 중계하는 도매 개념을 홀세일 방식이라고 한다. 직판여행사 운영 경험 없이 홀세일 방식의 여행사를 처음부터 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판매에 들어가는 고정자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판매를 대행해주기 때문에 여행상품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죽이는 사업아이템 62가지>는 현직에 있는 사업가가 구상한 사업아이템을 알려주는데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템도 있다. 하지만 꼭 이 62가지의 아이템에서 창업을 하기보다 이런 아이템을 더 발전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창업할 수도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