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제나 새터스웨이트 지음, 최유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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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실종사건에 강력한 용의자가 된 인조인간 신스의 진범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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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제나 새터스웨이트 지음, 최유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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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명이 발전하고 과학이 발달하는 것도 모두 인간이 만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발달을 시키는 인간도 있지만 그런 발달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도 있다. '신스'는 인조인간이다. 신스는 보통의 인조인간과는 달리 최고의 기술을 가진 최신형으로 아름다운 여성의 몸에 최초로 아이까지 가질 수 있는 신스다. 제조사 웨이테크의 인조인간 신스는 '줄리아 월든'이라는 이름을 가진 20대 여성으로 줄리아에 대한 모든 기본 정보가 입력되었고 인문학을 전공한 20대 여성이라면 보통 알고 있을 지식이 모두 입력되어 있다. 신스 줄리아는 오직 한 남자를 위해 프로그래밍되어 있는데 조쉬 라살라라는 남성으로 줄리아는 조쉬를 '더 프러포즈'라는 데이팅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쟁자 인간 여성들을 제치고 조쉬와 결혼한다. 조쉬는 시골 애리조나의 주택에서 살고 싶어했던 꿈을 이루고 줄리와 결혼 해 애널리까지 낳아 가정을 이루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줄리의 존재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직접적으로 살해 협박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 조쉬가 사라지게 된다. 줄리는 경찰에 신고 하지만 보안관은 수사에 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조쉬의 실종신고를 하고 얼마 뒤 조쉬의 차를 찾는다. 조쉬는 신스를 만들었던 앤디 웨크스타인과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고 같이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쉬는 사라졌고 차는 숲속에 굴러떨어져 있었고 차 안에 조쉬는 없었다. 줄리는 남편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는 주변 사람들이 줄리의 존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줄리는 절대로 다른 사람을 채지지 않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그럼에도 보안관은 줄리아가 조쉬를 살해하고 실종된 것처럼 생각했다. <신스>는 인간과 같은 외모는 물론 신의 능력인 출산까지 가능한 인조인간이 등장한다.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과학이 성벽을 부수고 마음대로 생명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 신스의 등장은 인간이 풀어야 할 도덕적인 문제와 윤리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의 신스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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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착취 : 돌봄노동
알바 갓비 지음, 전경훈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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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밀한 착취: 돌봄노동>의 원제목은 'They call it love'다. '그들은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라는 직역이지만 <친밀한 착취: 돌봄노동>의 제목으로 보면 이 '사랑'이라는 것이 바로 '가족돌봄'이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인내하며 가족돌봄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한다. 사랑은 희생적이며, 무조건적이고, 무대가이기 때문에 돌봄의 노동은 화폐로 환산받을 수 없는 노동이다. 현대 초고령화 사회에 돌봄은 필수적인 일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부정되고 평가절하된다. 농경사회에서 필요했던 노동이 이제는 돌봄에 필요한 노동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본주의 경제는 무상이나 저임금으로 재생산 서비스 노동을 하며 이 노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원래 여성적이기 때문에 여성이 금전적 보상을 아예 받지 않거나 거의 받지 않고 해야 하는 의무로 여긴다. 사랑의 노동은 집이라는 사적 영역에서 격하되어 여성의 일은 사랑이고 사랑은 그 자체가 보상이며 돈으로 받는 것이 아닌 순수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느낌을 만드는 노동은 여성이 타고난 인성의 일면으로 여긴다. 이 노동은 좋은 느낌 자체에 대해 감정을 투자하게 한다. 다정함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렇게 하기를 바라도록 배운다. 좋은 느낌을 만드는 것이 이런 식으로 행복한 삶, 삶이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규범적 이상에 감정을 쏟게 하는 방법이다. 여성들을 그들의 일에 묶어 두는 것은 이성애적 노동 윤리 바깥의 성적 관계에 비교되는 규범적 이성애의 적범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감정노동을 더 많이 하고 대개 특별히 여성화된 방식으로 감정노동을 한다. 자기희생의 심리적 구조는 좋은 사람, 곧 좋은 여자가 되는 데 감정적으로 투자된 여성과 돌봄노동을 하는 여성에게 특히 강력하게 남아 있다. 국가가 공급하는 재생산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수익성 없는 재생산 노동에서 자본의 투자가 없을 때 가족과 친구가 아무 보상 없이 돌봄노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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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때문에 산다
K리그 에디터스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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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는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수원삼성 때문에 산다>의 수원삼성블루윙즈 팀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1995년에 창단된 수원삼성블루윙즈는 2025년 30주년의 역사를 맞게 된다. 그동안 K-리그 우승 4회, 코리아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6회 등 많은 대회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한국프로축구 구단 중에서도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꼽힌다. 이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수원삼성블루윙즈지만 그동안 순탄하게 구단이 운영된 것은 아니다. 2023시즌 방망한 운영으로 구단은 심각한 문제점들이 노출되어 2022년 K-리그 10위를 기록했고, 2023년 K-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창단이래 처음으로 K-리그 1부가 아닌 2부로 추락하게 된다. 이 소식에 수많은 서포터즈들은 화가 났고 스포츠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분노를 표출했다. 수원삼성블루윙즈가 K-리그 2부로 강등된 것은 사건이었다.




2024시즌 수원삼성블루윙즈는 K-리그 2부에서 시작했다. 지난 시즌의 충격이 너무 컸기에 구단의 여러 기능이 온전히 작동하지 않았다.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야 했지만 미신적 공포심에 밀려 구단은 사실상 대책 없이 강등 운명을 맞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024시즌 내내 수원 원정 경기 티켓은 무서운 속도로 매진했고 수원 팬들초자 원정 응원 티켓을 구하기 어렵다고 불평할 정도였다. 수원 팬들의 미친 화력 덕분에 K-리그 2부 평균관중도 크게 늘었다. 이렇게 팬들은 열심히 응원하기에 1부 리그 복귀라는 당면과제를 최대한 빨리 달성해야 한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구단 운영이 개선되고 선수단 관리에서 효율성을 더 높여야 한다. 사업 환경의 개선도 필요하다. <수원삼성 때문에 산다>는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역사와 현재까지 팬들이 얼마나 열심히 수원삼성을 응원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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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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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에서 새뮤얼 스마일즈는 가장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두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행복에 이르는 길은 근면이라는 오래된 도로를 따라 뻗어 있다. 가장 끈기 있고 가장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늘 가장 큰 성공을 거두기 마련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업적은 대체로 단순한 수단을 활용하고 평버한 자질을 발휘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지칠 줄 모르는 끈기를 소유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위대한 인물의 전기를 보면 뛰어난 발명가나 예술가, 사상가 등 모든 분야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은 지칠 줄 모르는 근면함과 몰입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는 자신을 존중하고 계발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수양과 자기 통제는 실천적 지혜의 출발점이며 모두 자존감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희망은 자존감에서 나온다. 자기 존중 혹은 자존감은 자기 자신에게 입힐 수 있는 옷 중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며 마음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장 고양된 감정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건 안락함이 아니라 노력이며 편의가 아니라 고난이다.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도 고난과 마주치지 않을 수 없고 그런 고난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마음먹은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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