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아파트 매드앤미러 3
전건우.전혜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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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금지된 아파트>를 읽기 전에 이 책의 특징을 조금 알아야 더 재밌을 것 같다. '매드앤미러'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의 상상력과 만날 때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다. 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의 콜라보 프로젝트다. 같은 한 줄에서 탄생한 두 이야기를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는 아주 기대되는 이야기다. 매드앤미러 시리즈의 모든 책에는 두 가지 미션이 숨어 있고 독자는 읽으면서 그 미션을 찾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첫번째 소설 '괴리공간'은 취준생 최재수가 야간 순찰 알바를 하면서 시작된다. 33살 취준생인 재수는 아무리 이력서를 넣어도 취업이 되지 않고 있다. 폐아파트를 순찰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 1주일 단기 알바가 아쉬웠다. 김 씨 아저씨와 함께 근무를 하는 일이라 더욱 별일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폐아파트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고 김 씨 아저씨가 달려갔다. 재수는 김 씨 아저씨를 따라가며 '그' 동물을 본다. 늑대인간. 늑대인간이 재수 앞에서 뛰어다니고 있었고 어디선가 나타난 사람들이 늑대인간을 죽인다. 늑대인간은 인간을 보면 죽이고 재수를 만나기 전에 이미 2명이나 죽였지만 이상하게 재수는 살아남았다. 이혼한 누나와 함께 살게 되고 조카 경우가 폐아파트로 들어간다.




두번째 'Missing'은 한 가정의 아이가 폐아파트로 사라진다. 승빈은 최근 아버지 우재와 고모 선재가 할아버지의 사십구재에 싸우는 것을 본다. 싸운 이유는 재산문제 때문이었다. 아버지 우재는 군인이었지만 그만두고 주식과 코인에 투자를 했지만 큰 돈을 잃었다. 할아버지에게 돈을 달라고 했고 할아버지는 장손이라며 대부분의 재산을 아들의 빚 갚는데 사용한다. 그래도 빚은 늘어만 갔고 마지막 남은 할아버지의 아파트를 사십구재 후 팔려고 했다. 그런데 이미 그 아파트는 고모인 선재의 명의였고 얼마전에 우재의 빚을 갚느라 할아버지가 준 돈이 아파트를 고모에게 판 돈이었다. 모르고 있던 우재는 화를 내며 자신의 아파트라며 선재에게 내놓으라고 소리친다. 경찰인 선재는 이런 우재의 행동에 익숙했다. 그동안 집안의 재산 대부분을 우재의 빚으로 써버리고 남은 재산이 없었다. 부모님은 아들에게 돈을 주기 위해 딸의 돈까지도 모두 주는 일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아들의 빚을 갚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그러던 중 승빈은 애니 신비아파트같은 폐아파트를 보고 들어가보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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