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난히 수명이 긴 가수들이 있다. 시대가 변해도 그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활동을 하는 가수 중에 <이승철과 나>의 주인공인 가수 이승철이 있다. 자신만의 히트곡도 많지만 드라마 OST도 부르며 콘서트도 많이 하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 콘서트에서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라고 한다. 1985년 부활이라는 그룹의 보컬로 데뷔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파워 티켓팅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콘서트에는 게스트가 없는 걸로 유명하다. 오롯이 2시간 이상을 가수 한 명이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승철은 동네 형 김태원을 따라다니다가 부활의 보컬이 되었다. 1986년 이승철은 그룹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희야'를 세상에 선보인다. 거친 듯 섬세한 이승철 특유의 미성, 끝 음 처리의 비브라토가 다른 단점을 상쇄할 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미처들의 남성성이 가득한 1980년대 대한민국 록 신에서 이승철의 목소리, 그리고 곱상한 외모는 차별화된 핵심 성공 요인이었음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