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얀의 생일 다얀 이야기 1
이케다 아키코 글.그림, 강은주 옮김 / 비룡소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다얀은 생일이 없어요.
마시의 생일파티에 다녀오는 길에 지탄이 생일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다얀은 기뻐서 집에서 매일 생일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생일이 어떤 모양으로 오는지 물어보는걸
깜박했지요. 그래서 지탄에게 물어보러 갔더니
생일은 태어난 날이래요. 다얀은 태어난 날을
몰랐어요. 그래서 카시가리 산의 마녀를 찾아가요.
생일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려고요.
마녀들은 다얀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생일을 알려준
답니다. 다얀은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하며 서둘러
돌아왔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얀의 생일!!ㄱ
많은 친구들이 와서 다얀의 생일을 축하해줬어요.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마녀들이
나타났어요. 우리가 생일을 찾아줬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않고 생일에 초대도 하지 않다니!! 하며
다얀의 생일을 다시 빼앗았어요. 그래서 다얀은 그만
아기가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생일을 빼앗은 마녀들은
나이를 먹기 싫어서 서로 생일을 갖지 않겠다고
떠넘겼어요. 그 틈에 지탄은 마녀들이 좋아하는 독한
술을 찾아서 마녀들에게 먹이고 마녀들이 술에 취해
잠들자 다얀에게 생일을 돌려줘요. 그렇게 무사히
생일파티를 끝낸 다얀은 마녀들에게 공손한 사과의
편지를 보내요. 그리고 앞으로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이케다 아키코‘의 다얀 시리즈는 특색있는 캐릭터와
신선한 내용으로 많이 사랑받았지요.
특히 생일을 빼앗기고 아기 고양이가 된 다얀의
삽화는 너무너무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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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선물 - 감성을 키우는 그림동화, 겨울
나가타 모에 그림, 타치하라 에리카 글, 신현숙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밤새 흰 눈이 내려 온통 하얗게 뒤덮인 길에서 소녀는
발자국들을 봤어요. 이건 누구 발자국일까?
여러 발자국들을 따라 숲을 돌아다니던 소녀는
숲에서 나오자 하얗고 작은 상자를 발견했어요.
주변에는 별모양 조각도 몇 개 떨어져 있었습니다.
별모양의 조각은 주우려고 손을 대면 사르르
사라졌어요.
소녀는 상자를 들고 이렇게 예쁜 상자를 누가 흘리고
갔을지 궁금했어요.
얼어붙은 호수를 지날 때 호수 저편에 하얀 썰매와
하얀 옷과 장화를 신은 아이들이 있었어요.
갑자기 한 아이가 달려와서 ˝찾았다. 내 보물....˝하며
소녀가 들고 있던 상자를 낚아채갔어요.
소녀는 ˝기다려! 넌 누구지? 뭘 하고 있는 거야?˝
소리치며 따라갔지만 아이들은 썰매를 타고 숲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가버리다니... 이상한 아이들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날 밤 소녀는 오늘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고 있었
어요. 그 때 내리는 눈 사이로 정겨운 소리가
들려왔어요. 소녀는 밖을 내다보았어요.
하얗고 작은 상자를 실은 썰매가 하얀 옷을 입을
아이들을 태우고 다가오고 있었어요.
썰매는 소녀의 집 앞에 멈춰 섰어요.
아이들은 상자의 뚜껑을 열었어요.
그러자 ˝휴우~˝ 하는 소리를 내며 별 조각들이
반짝반짝 하늘로 올라갔어요.
그리고는 하야눈이 되어 사르르 떨어져 내렸지요.
텅 빈 상자는 금세 눈으로 변해버렸어요.
소녀는 서둘러 밖으로 나왔어요.
아이들은 썰매를 끌고 하늘로 올라갔답니다.
썰매에서 떨어진 별 조각들이 눈 사이로 떠올랐어요.
<고, 마, 워> 반짝반짝 빛나는 글자가 하늘 높은
곳까지 이어졌다가 조용히 사라졌어요.
˝내일도 내릴까? 눈이...˝
소녀는 혼자서 조용히 중얼거렸습니다.

‘타치하라 에리카‘와 ‘나가타 모에‘의 합작 사계 시리즈
중 겨울 이야기예요.
겨울을 가장 좋아하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하얗게
펼쳐진 눈밭과 하늘하늘 내리는 눈송이, 상쾌하고
가벼운 겨울 냄새를 상상하느라 몹시 설레었어요.
나가타 모에의 삽화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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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비 - 감성을 키우는 그림동화, 가을
나가타 모에 그림, 타치하라 에리카 글, 신현숙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소녀는 참억새 밭에서 산머루를 찾고 있어요.
엄마랑 잼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그러다가 어떤 소년을 만나게 된답니다.
소년은 도움이 필요했어요.
소녀는 그 소년을 도와 바구니를 들고 숲속으로 가요.
가는 길에 태양의 샘물을 가지고 가는 토끼들과
달빛의 물방울을 꼬리에 달고 가는 다람쥐를 만나요.
도대체 이 소년이 만나러 가는 분은 무엇을 하려고
태양의 물, 달빛의 물방울, 산머루, 노란 꽃, 참억새를
필요로 하는 걸까? 그렇게 걷다 보니 저 멀리 집이
보였어요. 소년의 엉덩이 부근에서 덥수룩한 꼬리를
본 소녀는 넌 누구냐며 깜짝 놀라 물어요.
소년은 ˝내 이름은 콘이야˝라며 시치미를 떼고 집으로
달려가요. 그곳에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었어요.
콘은 사실 여우였어요. 아가씨를 위해 소녀를 숲 속의
집으로 데리고 온 거였죠. 아가씨는 소녀에게
상냥하고 다정하게 도움을 청해요.
아가씨는 재료들을 냄비에 끓이고 소녀는 참억새를
조금씩 나눠서 실로 묶는 일을 했어요.
냄비에서는 상큼한 가을 냄새가 났어요.
어디선가 수 많은 새들이 날아왔고 아가씨는 참억새로
만든 붓에 아까 끓인 물감을 찍어서 새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소녀도 함께 나누어 주었죠.
붓을 문 새들은 멀리 날아갔고 소녀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며칠이 지나고 편지가 왔어요. 숲에 사는 아가씨가
보낸 편지였어요. 다시 그 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쁜 소녀는 마중 온 콘과 함께 숲으로 가요.
아가씨와 소녀와 콘, 그리고 동물들이 모이자 나뭇잎
들이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노락색의 조용한
비처럼 말이죠.
아가씨는 내년 여름이 끝날 때까지 여행을 간다며
다음에 또 만나자고 인사를 하고 숲 속으로 떠났어요.
콘도 겨울잠을 자러 간다고 해요. 심심하면 꼬리를 잘
숨기고 놀러간다고 말하면서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일러스트 레이터 ‘나가타 모에‘의
환상적인 삽화와 몽환적인 ‘타치하라 에리카‘의 스토리. 다시 없을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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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는 힘들어 웅진 세계그림책 78
다루이시 마코 그림, 카도노 에이코 글,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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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가 유치원에서 돌아오자 엄마는 할머니 병문안을
다녀오신다고 해요.
싫어하는 준호를 위해 엄마는 보물찾기를
하고있으라며 보물을 집 안 어딘가에 숨겼어요.
보물이 무엇인지는 비밀! 힌트는 꼬리가 달린 보물
이예요. 준호는 엄마가 나가자 집안을 살펴봐요.
그리고 꼬리들을 찾아내지만 모두 보물이 아니었어요.
겨우 보물을 찾은 준호는 실망해요.
그건 간식이었거든요. 하지만 쪽지에 엄마가 선물을
사오신다고 적혀있어요.
엄마가 사오신 선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역시 믿고 보는 ‘카도노 에이코‘의 작품.
그리고 사랑스러운 ‘다루이시 마코‘의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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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병이 난 게 아니야 내 친구는 그림책
카도노 에이코 글, 다루이 시마코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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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가 생각나는 사랑스런 동화책.

내일 사촌 형과 낚시를 가기로 한 정우는 기침이
나자 엄마에게 들킬까봐 기침을 참아보려 해요.
하지만 결국 엄마에게 들통이 나고 내일 낚시를 가지
못할까봐 걱정을 하죠.
그런데 ‘똑똑똑‘ 누군가 정우의 방 문을 두드려요.
문을 열어보니 의사 옷을 입은 곰 아저씨가 있어요!
아기곰을 치료하러 가다가 길을 잃고 정우네 집에
온 곰 아저씨. 정우는 어떻게 될까요^^?

‘카도노 에이코‘의 재미있는 스토리와
‘다루이시 마코‘의 매력적인 삽화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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