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메유의 숲 - 이상한 오후의 핑크빛 소풍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앙굴렘 페스티벌 최고상 수상작 바둑이 폭풍읽기 시리즈 1
까미유 주르디 지음, 윤민정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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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유의 숲>⁣

출판사 : 바둑이하우스⁣
지은이 : 까미유 주르디⁣
옮긴이 : 윤민정⁣
장르 : 외국창작동화 / 그래픽노블⁣

🌟이혼가정의 아픔을 가진 소녀의 모험기랍니다.⁣

표지의 달달한 느낌에 꼭 소장하고 싶었지만,⁣
금액을 보고 ˝응?!˝하며 망설이던 책이에요.😅⁣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왜 판매가가 높았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크기와 두께가 제법 있더라고요.⁣

우선 이 책은 2020볼로냐 라가치상과 앙굴렘 ⁣
페스티벌 최고상 수상작이랍니다. 대단하지요?!⁣

이혼가정의 아이 ‘조‘는 새엄마, 새언니가 싫어요.⁣
그렇게 조는 가방을 챙겨서 숲속으로 떠난답니다.⁣

그곳에서 조는 지나가던 꼬마요정들을 만나요!⁣
그 요정들을 따라가니 온갖 동물 친구들과 상상의⁣
존재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답니다.⁣

나쁜 고양이 왕에게 납치된 마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남은 친구들은 계획을 세우죠. 하지만 몰래⁣
숨어든 조 때문에 모두 엉망이 되어버려요.⁣

조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여우 모리스, 비숑프리제와⁣
함께 힘을 합쳐 온갖 모험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죠.⁣
그들을 도아주는 아름다운 조랑말 베르메유들도 ⁣
있고요!⁣

과연 조는 무사히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스토리도 아이디어도 참 훌륭한 작품이라 ⁣
생각되었지만 그런 뛰어난 아이디어를 표현하기엔⁣
그림의 퀄리티가 많이 안타까웠던 작품입니다.⁣

색감이나 디테일은 너무 아름답고 예뻤지만, 캐릭터의⁣
동작이나 묘사가 너무 단조로워서 도무지 감정이입이⁣
되질 않았답니다. 대사와 상황과 그림이 다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혼가정의 아이가⁣
겪는 감정과 느낌을 잘 표현했고, 아름다운 또⁣
다른 세계로의 연결이 아주 흥미로웠답니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피터팬>,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적절히 섞은 느낌이었죠.⁣

제목의 ‘베르메유‘는 작품속 조랑말들의 이름이지만,⁣
경이롭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
‘메르베유‘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를 ‘메르베유의 나라‘라고 ⁣
부른다고 합니다.⁣

어린이 친구들이라면 꿈과 상상의 나라로 초대하는⁣
<베르메유의 숲>을 꼭 한번 읽어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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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드레스메이커 비룡소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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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출판사 : 비룡소⁣
지은이 : 젠 왕⁣
옮긴이 : 김지은⁣
장르 : 외국창작동화 / 그래픽노블⁣

🌟 여장을 좋아하는 왕자님과 그의 재봉사 ⁣
이야기랍니다!⁣

처음 출간 되었을 때 부터 꼭 읽어보고 싶어서⁣
몇 번이나 장바구니에 담았다 뺐다 반복했던 ⁣
책이에요😅⁣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드디어 읽어보게 된⁣
운명같은 작품! 만화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 상 수상작입니다.⁣

어린 시절 ‘크리스탈리아의 뮤즈‘라는 발레 공연 ⁣
포스터를 보고 꿈을 키우며 재봉사가 된 프랜시스는⁣
우연히 한 아가씨의 요청으로 파격적인 드레스를⁣
만들게 되고, 무도회에서 그 옷을 본 공주님은 ⁣
프랜시스를 불러 자신의 개인 재봉사가 되어달라고⁣
요청한답니다. ⁣

둘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연히 공주님의 얼굴을 ⁣
보게 된 프랜시스는 깜짝 놀라게 되지요. ⁣
그 분은 공주님이 아닌 왕자님이셨거든요!😳⁣

그래도 그녀는 세바스찬 왕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
독특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들을 만들어요. ⁣
밤에는 여장을 한 왕자님과 이곳 저곳을 구경하기도 한답니다. 여장을 했으로때 왕자님은 크리스탈리아⁣
라는 이름을 사용해요.⁣

왕자의 부모님은 이런 사정도 모른 채 왕자가 어서 ⁣
좋은 공주님과 결혼하기만을 바라시지요.⁣
하지만 왕자는 이런 자신을 이해해줄 여자는 없을거라 생각하기에 결혼을 자꾸만 미루고 있어요.⁣

과연 왕자님과 프랜시스의 운명은?!⁣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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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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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을 보았다>⁣

출판사 : 김영사⁣
지은이 : 이븐 알렉산더⁣
옮긴이 : 고미라⁣
장르 : 외국에세이⁣

🌟 이 책은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인 ‘이븐 알렉산더‘의⁣
사후세계 체험기예요.⁣

갑작스런 바이러스로 인해 뇌의 기능이 모두 차단되고⁣
7일간의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그가 겪은 이야기를 ⁣
펴낸 책인데, 무엇보다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신경외과 ⁣
의사가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하니 신기하고 흥미진진⁣
했답니다. ⁣

자신이 겪은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적인⁣
세계와 상태를 마냥 모른척 할 수 없기에, 인간이⁣
아직 알지 못하는 영적 세계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라도⁣
용기내어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는 저자.⁣

자신이 의사로서 봐온 비슷한 사례의 다른 환자들도⁣
사후세계를 경험했었다고 했지만 그저 뇌의 환각작용⁣
이라고 넘겨왔던 본인이 직접 이런 일을 겪으니 이것은⁣
환각도 착각도 아닌 사실이란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라 너무 기대감을 갖고⁣
읽어서 일까요? 조금은 실망감도 컸던 책이에요.😅⁣

일단, 어려운 전문용어나 낯선 단어들, 괄호 속 수많은⁣
부연설명이 가독성을 굉장히 떨어뜨리고, 독자를 ⁣
지치게 만들어서 몇 페이지 읽고 나면 금세 질려버리게⁣
된답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인 사후세계에 관한 내용은 극히 일부⁣
설명되어 있고, 이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식이라⁣
그냥 책 페이지 수를 늘리려고 이러는 걸까?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개인적인 가족사나 친구, 동료 이야기.⁣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의학 전문용어 이야기가 9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저처럼 사후세계의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으시려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읽어주세요.😣⁣

저희 어머니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계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급히 전자책으로 구입해⁣
읽은 책이었는데 완독까지 2주나 걸렸네요;⁣
거의 의무감에 억지로 완독을 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사후세계에 대한 희망과 인류의 발전에 ⁣
조금이나마 기여한 책이었으리라 생각되고,⁣
의학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읽기에는 오히려 더⁣
이해하기 편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리적, 과학적 차원을 넘어선 영적, 의식적 세계에⁣
관한 연구가 점점 발전하면서 사후세계의 존재를⁣
알게 될 날이 온다면 좋겠네요😊⁣
현대의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상황이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도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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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시리즈 3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예수님 이야기>⁣

출판사 : 조선북스⁣
지은이 : 장피에르 프레보⁣
옮긴이 : 김주경⁣
장르 : 신화 / 종교⁣

저희 어머니께서 갑자기 심정지로 의식불명 상태가⁣
되신지 벌써 14일째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종교를 믿지 않았지만 어머니께서는⁣
젊은 시절 세례를 받았던 가톨릭 신자셨어요. ⁣
이후에는 딱히 종교는 없지만 절에 다니시는 것을⁣
좋아하셨죠. ⁣

저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좋아서 절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 성당을 가고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
그래서 20대 초반에 교리 수업을 조금 받았었지만⁣
금세 포기하고 말았었죠😅⁣

어머니가 쓰러지시고 처음 며칠은 정말 온갖 존재하는 모든 것에 기도를 하고 빌었던 것 같네요.⁣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다시 성당을 다니고 싶어 하셨고⁣
동네 성당으로 교적도 옮기셨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

저는 그것을 운명이라 생각하기로 했고,⁣
현재 열심히 교리 수업을 들으며 미사에 참석하고⁣
있답니다. 수녀님과 많은 교인 분들이 함께 기도해⁣
주셔서 마음도 한결 든든해졌어요.🙏⁣

그러던 중, 막연히 기도를 하고는 있지만 내가 ⁣
기도드리고 있는 이 분은 도대체 어떤 분이실까?⁣
궁금해졌죠. 아직도 마음이 완전하게 안정된 상태는⁣
아니기에 심도있는 성경공부는 불가능할 것 같아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봤답니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 된⁣
이 책 덕분에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어요.⁣
물론 큰 틀만 설명되어있는 정도지만 조금 더 신앙⁣
생활에 가까워진 기분이었답니다.😊⁣

성경의 이야기 해설, 역사적 이야기와 상징들, ⁣
그림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아주 훌륭한 책이에요.⁣

이 책은 ‘나의 첫 성경 시리즈‘ 중 마지막 책이더라고요.⁣
앞선 시리즈로는 <세상의 탄생>과 <왕들의 시대>가⁣
있답니다. 다음에 그 책들도 읽어보려 해요.⁣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아예 금지된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나중에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어머니 곁에서 ⁣
좋은 책들을 많이 읽어드리고 싶습니다.⁣

제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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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동물들에 관하여 - 어느 수의사가 기록한 85일간의 도살장 일기
리나 구스타브손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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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동물들에 관하여>⁣

출판사 : 갈매나무⁣
지은이 : 리나 구스타브손 ⁣
옮긴이 : 장혜경⁣
장르 : 인문 에세이 / 사회학 일반⁣

요즘같이 자연, 환경, 지구에 관심이 많은 시대에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수의사인 리나 구스타프손이 ⁣
수의직 공무원으로 도살장에서 일하며 작성된 ⁣
85일의 일기.⁣

우리는 삼겹살, 햄, 베이컨 등등...⁣
맛있는 고기류를 좋아하고 즐겨먹죠.⁣
하지만 그 고기의 출처를 매번 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먹기 위해 길러지는 돼지들은 과연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우리의 식량이 되기 위해 길러지고 도축을 당하는⁣
고마운 가축들이 얼마나 열악하고 끔찍한 고통을⁣
당하는지 외면하고 싶지만, 적어도 우리가 그 고통을⁣
알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일기형식이라 가독성이 좋고, 문체가 아주 편안합니다.⁣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사실 고기를 먹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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