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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천국을 보았다 ㅣ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나는 천국을 보았다>
출판사 : 김영사
지은이 : 이븐 알렉산더
옮긴이 : 고미라
장르 : 외국에세이
🌟 이 책은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인 ‘이븐 알렉산더‘의
사후세계 체험기예요.
갑작스런 바이러스로 인해 뇌의 기능이 모두 차단되고
7일간의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그가 겪은 이야기를
펴낸 책인데, 무엇보다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신경외과
의사가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하니 신기하고 흥미진진
했답니다.
자신이 겪은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적인
세계와 상태를 마냥 모른척 할 수 없기에, 인간이
아직 알지 못하는 영적 세계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라도
용기내어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는 저자.
자신이 의사로서 봐온 비슷한 사례의 다른 환자들도
사후세계를 경험했었다고 했지만 그저 뇌의 환각작용
이라고 넘겨왔던 본인이 직접 이런 일을 겪으니 이것은
환각도 착각도 아닌 사실이란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라 너무 기대감을 갖고
읽어서 일까요? 조금은 실망감도 컸던 책이에요.😅
일단, 어려운 전문용어나 낯선 단어들, 괄호 속 수많은
부연설명이 가독성을 굉장히 떨어뜨리고, 독자를
지치게 만들어서 몇 페이지 읽고 나면 금세 질려버리게
된답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인 사후세계에 관한 내용은 극히 일부
설명되어 있고, 이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식이라
그냥 책 페이지 수를 늘리려고 이러는 걸까?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개인적인 가족사나 친구, 동료 이야기.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의학 전문용어 이야기가 9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저처럼 사후세계의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으시려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읽어주세요.😣
저희 어머니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계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급히 전자책으로 구입해
읽은 책이었는데 완독까지 2주나 걸렸네요;
거의 의무감에 억지로 완독을 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사후세계에 대한 희망과 인류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한 책이었으리라 생각되고,
의학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읽기에는 오히려 더
이해하기 편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리적, 과학적 차원을 넘어선 영적, 의식적 세계에
관한 연구가 점점 발전하면서 사후세계의 존재를
알게 될 날이 온다면 좋겠네요😊
현대의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상황이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도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