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변찬린의 개천사상




종교에서 말하는 하늘은 ‘마음의 열림‘과 ‘자각의 차원‘
을 의미한다. 인간의 마음이 개명(開)되는 정도에 
따라 그 개천하는하늘도 각각 다르다. (・・・) 모든
종교는 마음의 개명에 비례하여 하늘을 개척하였다. 
인간의 마음을 닦는 정도에 따라 개천되는 하늘이 
다르며, 하늘의 열림에 따라 응감되는 신들도 다른 
것이다. 
불교와 유교와 도교와 기독교가 개천한 하늘이 같은 
하늘인 듯하면서 그 차원이 차이가 있음을 깊이 깨달
아야한다. 다신(多神)이 존재하는 하늘과 유일신이 
존재하는 하늘이 같은 차원일 수 없다.
우리는 이날까지 하늘이라면 다 같은 하늘로 동일시
하는 하늘관에서 탈피하여 하늘의 실상을 깨달아야 
한다." - P26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마인 이야기 2 - 한니발 전쟁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마인 이야기 (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다

포에니 전쟁 기간 동안의 이야기이다 (BC264~BC146)
1차 포에니 전쟁은 시칠리아섬의 주도권 확보에 있었다.

카르타고와의 완충지역인 시칠리아섬은 여러 도시 국가로 형성되어 있었고 사라쿠사의 위협에 로마의 지원을 요청한 메시아는 로마의 동맹국은 아니었으나
친 카르타고화로 인한 위협요소를 간과 할 수 없었다

지중해 지역의 제해권 확보하고 있는 해상강국인 카르타고와의 23년간의 전쟁을 통하여 시칠리아섬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한다

1차 포에니 종점후 카르타고의 해외파인 하밀키르는 아프리카 에스파냐의 식민경영을 추진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카르타고를 회복시킨 한니발은 시칠리아섬이 아닌 알프스를 넘어 갈리아지방을 통하여 이탈리아를 침공한다

한니발은 2차 포에니전쟁 16년간 본국 카르타고로부터 1, 2번의 보급만으로 수많은 전투를 통하여 로마군 10여만명의 전사자를 만들어 내는 전과를 기록한다
한니발은 로마 동맹국 포로는 방면하는 전술을 통하여 로마 동맹의 이반을 꾀하여 마케도니아 및 시라쿠사와의 동맹을 체결한다
로마는 하니발의 보급을 끊기 위하여 아프리카 에스파냐로 출병한 로마군까지 궤멸상태가 되는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에스파냐를 경영하던 하니발 동생 하스두루발은 하니발의 행군길을 이용해 지원에 나서나 정보가 노출되어 로마군에 궤멸된다

로마는 한니발과 전투는 피하면서 압박하는 전술을 취하고 보급망 단절을 위하여 시칠리아 및 해외식민지인 아프리카 에스파냐를 공략하여 한니발을 압박하게되자 결국 한니발은 로마장군 스키피오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패하고 동맹을 맺게된다

16년간 전쟁에서 로마를 폐허로 만들었던 카르타고였으나 자치권을 부여하고 전비에 대한 일부만을 보상케 하는 등 상당히 온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협상을 주도했던 스키피오는 [우리 로마는 알고 있다 신들이 주신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행운이든 불행이든
우리의 힘으로 말미암은게 아니라는 것을 결과가 좋게 나와도 교만하지 않고 나쁘게 나와도 절망하지 않는다]
고 했듯이 로마는 한 전투에서 7만명을 잃고도
책임자를 문책하지 않고 다시 한마음이 되어 대처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하다

29살 나이에 원정을 시작하여 16년간제대로된 지원도 없이 로마를 쥐락펴략한 하니발은 포에니 전쟁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카르타고와와 동맹이후 시리아 마케도니아 등 그리스 국가와의 전쟁이 이어졌고 마케도니아는 4개국으로 분할되기에 이른다

카르타고와의 동맹이후 약 50여년이 경과하여 카르타고와의 3차 포에니 전쟁이 발발한다 로마의 동맹국과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동맹을 카르타고 어겼고 불가피성 에 대하여 여러번의 협상과 반복되는 협정위반으로 3년간의 전쟁으로 카르타고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BC146년)

당시 로마의 정책은 타민족을 속국화 하기보다는 로마와 동등의 권리를 갖는 연합화를 추진하였고 패자에게도 상당한 수준의 관용을 베풀었던 것은 근대의제국주의의 식민지와는 매우 다르고 집정관이나 시민들의 국난에 대처하는 모습이 오늘날 이상으로 성숙된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로마군단은 시민군과 동맹국의 병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맹국의 군량지원에 대하여도 그 값을 치루어 주는 등 동맹국 대비 로마 시민군이나 로마의 비용부담을 더 크게 했다는 점과 원로원의 여러 활동 또한 현대의 정치인보다 훨씬 성숙되어 있는 것이 BC200년경의 상황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포에니전쟁은 크게보면 시칠리아 주도권으로 시작하여 이탈리아에서의 로마의 존립을 위협했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로그리고 아프리카로의 확대를 통하여 결국 신생로마가 강력한 지도국가가 되는 과정을 통하여 오늘날 미국의 역할과 유사한 점이 많은 듯 보인다

 중화를 표방하며 동서남북 주변국가를 오랑케로 지칭했던 중국황실이 주변국을 대했던 마음에는
그 국가 백성들의 삶에 대한 배려도 있었을까?

[무협지같은 삼국지보다 Real하고 전략에 대한 판세에 읽을 수 있는 거시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생각의 폭을 키울 수 있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마인 이야기 (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다

전설에 따르면 로마는 BC753년에 로물루스에 의하여 건국되었다
조금더 각색하고 미화된 이야기로는 BC1,250년경의 트로이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패전후 트로이왕의 사위 아이네아스만이 일족과 함께 탈출하여 로마 근처에 정착한다. 그의 아들 아스카니오스는 아미농가라는 도시국가를 건설하게
되는데 이것이 훗날 로마의 모체가 되었다.
아비농가왕이 죽자 그의 동생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조카인 왕녀를 처녀인채 신을 섬기는 무녀로 만들어 버린다 (왕녀의 아들에게 왕위가 계승됨)
그러나 왕녀는 꿈속에서 군신 마르소와 사랑을 나누고 잉태하여 쌍둥이 로물루소와 레무소를 출산하게되자 왕은 왕녀는 투옥하고 쌍둥이는 버려지게 된다
마침 지나던 늑대가 발견하여 젖을 물려 굶주림에서 구해주고 이후 양치기에게 발견되어 양치기의 우두 머리로 성장한다
후에 출생비밀을 알게된 형제는 아비농가왕을 죽이고 로마를 건국한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만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족 (갈리아인)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재력에서는 카르타고인 보다 뒤떨어졌던 로마인이 이탈리아 반도를 넘어 융성
할 수 있는 요인을 여러 역사가들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번째요인으로는 종교에 대한 유연한 사고였다
로마의 종교는 민중을 지도하는 힘이 아닌 버팀목이었다
광신적이지 않으므로 다른 민족을 포용 할 수 있었고 다른종교나 인종을 인정하였다 즉 종교는 수용하거나 공유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력을 갖지 못하나 법은 가치관이 틀린 경우라도 보편적으로 적용 할 수 있다
다시말해 인간의 행동원칙을 유대인은 종교에서 그리이스인은 신이 아닌 철학에서 찾은데 반해 로마는 신이나 철학이 아닌 법과 제도를 근간으로 하였다

둘째로는 로마의민주적인 정치체제이다
건국이래 244간의 왕정을 거쳐 공화정의 정치체제를 운영하였던 로마는 이후 소수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왕정, 귀족정, 공화정을 고집하지 않고 각 체제의 장점을 융합하여 집정관, 원로원, 민회라는 독자적인 정치조직의
거국일치 내각을 구성하여 민의를 반영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더 낳은 제도개선을 위하여 선진 그리스에 1년동안 사절단을 파견(BC453)하여 최초의 성문법인 “12표법”을 제정하는 등의 노력으로 민주 체제를 발전시켰다.
로마는 王조차도 순수 로마인을 고집하지 않아 로물루스 사후에는 첫번째로 합병된 사비니족의 덕망이 있는 인재인 루마를 2대왕으로 등용 하였으며 이후에도 에트루리아인이 왕이 되기도 하였다

세번째로 전쟁을 치루면서도 패자까지 포용하여 동화시키는 개방성에 있다
그리스인은 타민족을 모두 야만인으로 취급하였으나 로마인은 모든 라틴족은 물론 타민족에 대하여도 일정 요건이 만족되면 시민권을부여 하였다
비록 노예라도 방면되거나 비용을 지불한 해방노예는 평민이 될 수 있었다
추가로 로마인의 유연한 상황대처 능력과 명예존중에 있다.
로마 또한 귀족과 평민간 각자의 이익을 위하여 대립하였으나 위기시에는 일치 단결하는 모습과 명예를 소중히 하는 사회 저변의 분위기가 있다
평시 임기 1년의 2인의 집정관에 의하여 통치되며 2인의 집정관의 합의가 필수이므로 전시 등의 위급 상황에는 2명중 1인을 독재관으로 임명하여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융통성있는 조직운영과 명예를 위하여 목습을 거는 충성스런 로마인의 긍지를 보여주고 있다.
로마는 설립 당시 아무도 욕심내지 않은 땅이 었으나 내륙으로 해안으로 大路 아피아를 건설하며 소통하고 교통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 간다
우리 또한 지정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나 그만큼 중요한 요충지임을 잘 활용하여 세력의 균형을 맞춰가는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3페이지 맛과 기운의 역학관계

탄수화물, 소금, 지방을 줄이는게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게 이미 이념화가 된듯하다
고지방 저탄의 방식도 소개되고 있지만
탄수화물과 소금은 당뇨와 고혈압은 물론 심혈관
건강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毒이라는 사실이
잘못 되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목화토금수의 五味는 서로간에 균형과 조화를
만들어 낸다
木克土:단맛을 신맛으로 * 당뇨병에는 신김치를..
火克金:매운맛은 쓴맛으로
土克水:짠맛은 단맛으로
金克木:신맛은 매운맛으로
水克火:쓴맛은 짠맛으로 중화 시킬 수 있음이다

克하면서 서로의 성질이 중화되므로
당을 중화하기 위해서는 신맛은 물론 짠맛도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능력주의를 성공이나 성과로 본다면 단순히 스마트함 이나 노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공이라는 것은 재능, 노력, 창의력은 물론 우연이라
볼 수 있는 운이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기에 성공한 사람이 성공 할 만한 능력자라는 자부심을 가질지언정 오만함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본다.
반면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조차도 루저라는 열패감으로 가진자에게 증오심을 가질 것이라는 점은 지나치게 단순화한 편견이지 싶다.
이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낸 노동자가 아닌 자본가의 소유가 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마르크스 주의자와 같이 극단적인 사고의 논리인 듯하다.

자유 시장경제를 베이스로 하는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만들어낸 미국이 자신들의 제도를 세계표준으로 확대
하려는 이상주의는 자유진영에는 큰혜택이 되었으나,
자유무역 정책이 자국내 마이너리티에게는 어려움이
되었다는 점은 옳다. 그러나 모든사람들의 평등권을
위한 하향평준화가 바람직하지 않음을 모두가 알듯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총량적 성과를 올리는 정책은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그런 정책으로 불이익을 보는
계층에 복지라는 수단으로 지원을 해야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능력위주 정책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취약층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고, 이를 적극 활용한 트럼프는 협상의 귀재인 장사꾼이자 정치꾼이었다.
미국 주력으로 인정받아야 할 백인 저학력자들이 자유
경쟁체제하에서 비교열위가 되었다는 점에 분노하는 민심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포플리즘이 승기를 잡은거다. 대외의존도가 10%미만인 미국이기에 트럼프의 고립 주의 정책이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국은 미국의 가치와 세계패권을 지키기 위해 고립주의 정책을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저소득 백인을 위한 대안을 마련 하여야 하지만, 능력주의 또한 포기
할 수도 없고 포기 하지도 않을 것이라 본다.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생명, 자유, 행복추구라는
미국 독립선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사유재산의
보장이 기본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누구나 충분히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획일적인 평등을 실현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남들보더 좋은 조건의 기회를 주려는 부모의 배경 또한
그부모가 노력해서 만든 성과이니 이것을 부당하다고만 볼일이 아니다. 자신은 물론 자손의 성공 또한 본능적
인간의 욕구이기에 내가 누리지 못했고 누리게 해주지 못했다고 남들이 가지고 태어낸 금수저를 부당하다고 해서는 안된다.

봉건시대 신분상승을 할 수 없는 핑게가 있어서 지금
보다 좋았다는 점은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
경쟁사회라서 스트레스가 있는반면 성장의 동기가
되고 성취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모든기회가 공평하게 획일적으로 부여 된다면 적성에 맞지 않는 과정이라도 스파르타 전사들 같이 똑같은 교육과정을 받아야 할 것 이므로 비합리적이며, 개인의 능력이나 성과에 관계없이 결과의 평등을 부여 한다면 자본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체제가 되는거다.
서유럽과 같이 과도한 복지는 능력자나 무능력자 모두 에게 일할 의욕을 떨어 뜨린다.
사람의 취향이나 가치는 백인백색이므로 성공에 대한
생각도 모두 다르다.

능력주의의 문제가 없지 않음을 인정하지만, 능력주의를
성공과 실패, 오만과 열등감이라는 극단적으로 단순화
함으로써 양극화의 문제를 부각하는 이분법적 정의는 적절치 안다고 본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들 말하고 통계적 수치로 문제를 부각하고 있지만, 나보다 수천배나 부자인 이재용 이나 정의선 회장에 대해 열등감도 증오감은 전혀 없다. 보통 사람들이 시기질투하고 경쟁심을 갖는건 비슷한 사람들이지 극단의 양극에 있는 계층이 아니다.
하이에크나 존 롤스의 생각도 단순히 능력주의를 찬성 하는지 복지를 해야하는지로만으로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은 옳지않다.
옳음과 좋음에 대한 가치조차도 절대적 일 수는 없다.
끝없는 남과의 비교가 스스로를 무력하게 만든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성장했는지를 비교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