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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 시대 - 거짓 문화에 빠진 미국, 건국기에서 트럼프까지 ㅣ 질문의 책 32
수전 제이코비 지음, 박광호 옮김 / 오월의봄 / 2020년 7월
평점 :
지성이란 어휘로 인해 반지성을 정의하기도 이해하기도 쉽지 않은 역설을 가진 말인듯하다.
반지성 주의자들이 무식 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지성적이지 않은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그자들을 지성 유무도 범주화 할 수는 없지만 교활하고 지능적인 것은 분명하다.
반지성주의를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자기의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한 ˝지능적 프로파간다˝가 오히려 적합
할 듯 싶다.
세상사람들이 다알고 있는 상식적인 진화론이나 지동설 마저도 자신들의 도그마를 지키기 위해 너무도 자명한 과학을 부정하기도하고, 때로는 대중을 호도하기 위하여 과학으로 포장한 사회 다윈주의와 같은 용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주장이 대단히 합리적이고 지성적인 것으로 표현한다.
근현대 문명의 후발국인 한국은 미국, 일본이 걸어온 길을 답습하고 있다.
200년동안 걸어온 길을 70여년의 짧은 시간동안 압축하여 따라가고 있기에 그들의 시행 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당연한 학습 과정인양 잘못을 되풀이를 하고 있다.
매카시즘의 이념논쟁, 아베의 극우험한, 한국의 민족주의 근간의 토착왜구 프레임의 이분법적 옳고 그름은 끊임없이 서로를 반목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투쟁의 무용담인양 하고있다.
너무도 복잡하고 난해한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등의 문제는 일어 날 수 있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점검하고 분석해야 함에도 지나치게 단순화 시킨 진영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사고다.
깊이 생각하는 지성은 우유부단 하다고 폄하되고, 협상하고 타협하려는 시도를 수정 주의자나 회색분자 라는 누명을 씌워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가 반지성주의인 거다.
과감하게 행동하는 카리스마의 시원한 사이다 뒤면이 얼마나 구차하고 더러우며 임기웅변식 졸속의 대응 이었음은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다.
좌우 또는 중도의 모든 생각이 어울어져야 한다. 극단적인 것은 무조건 위험하다. 중용이 필요하다.
與野의 협치란 제로썸이 아닌 조화가 되었을 때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
공자 曰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하다
라고했다. 언론과 사상의 자유에 기반한 다양한 생각을 수용 할 수 있어야 더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동성보다는 이성이 더 조화롭다는게 만물의 이치인데 반지성주의자는 반대편측이 잘하는 일을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 하니 소인인 거다.
상식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리를 자기만의 논리로 부정하는 자들을 볼 때, 자신은 진정으로 믿어서 하는 말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자신도 거짓인줄 안다. 스스로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움추리지 않고 당당히 주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거짓을 이야기하는 사깃꾼이 그처럼 당당하게 말하는게 이런이유이다. 말 잘하는 정치꾼이 사깃꾼일 가능성이 많은거다
정치꾼들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사이다를 좋아하는 대중의 속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국민을 생각이 단순한 개돼지로 아는 정치꾼이 난무하게 되는 거다
정치꾼들에게 휘들리지 않는 지정주의 대중의 목소리를 더욱 키워야만 민의를 반영한 국민참여 정치가 된다
백성을 그들 맘대로 이용하기 위하여 만들어 내려는
新民이 아닌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기위해서는 親民의 정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