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되지 않는 불통문화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
이나 가치관이 절대로 옳다는 고집에서 기인한다
특히 종교나 이념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 신념이 개관적 이라고 생각하며 더욱이 맹목적일 경우라면 어떠한
반박 증거로도 마음을 바꾸기 쉽지 않다.
자기 생각은 없이 소속된 집단이나 그누군가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좀비와 같아 보인다.
객관적으로 옳고그름에 대한 기준은 누가 정할까?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조차 어려운 사이비 교주나
정치 모략꾼을 숭배하는 사람들 조차도 자기들 행동이 지극히 객관적이라 믿으며, 자기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답답해 한다
바른마음의 저자 조너선 하이트는 ˝직관이 먼저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라고 말한다.
직관은 개인이 가진 지극히 한적적 이성의 산물임에도 직관이 선택한 결과에 대하여 전략적 추론은 시비를 따지기 보다는 직관을 합리화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여도 처음의
주장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다.
본능적 믿음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인지 부조화를
축소 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직관은 위험에 즉시 대응하여 생존을 가능케한다.
직관의 무모함을 줄이기 위하여 주관의 재료가 되는
지식과 교양을 확대하고 고양 해야 한다.
그럼에도 내가 가진 신념이나 가치관도 단지 주관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편향적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객관적 시각의 전략적 추론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인정하고 바꿀 수 있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타인의 마음을 바꾸려고만 하기보다는 내마음을 바꿔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남탓만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待人春風 指己秋霜하고 子求諸己 小人求諸人하라
타인에겐 봄바람처럼 스스로에게는 추상과 같이하라
군자는 잘못을 스스로 돌아보고 소인은 남탓을 한다
그러니 남탓하는 小人이라면 ˝너나 잘하세요!˝
우리는 제한된 감각을 통해 객관적 현실을 경험 하면서, 외부 세계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머릿속에 주관적 재현물을 만든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정보를 마주치면 그 주관적 재현물에 먼저 의지할 수밖에 없다. 머릿속 모델이 틀린 것이 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새로운 정보를 거부하면서 무지한 상태로 남는 것 또한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새로운 정보가 모델이 틀리거나 불완전할지 모른다는 점을 암시하면, 먼저 우리는 변칙 현상을 기존 모델에 끼워 맞추려고 시도한다. 만일 그 시도에 성공하면 계속 기존 모델을 사용한다. 실패 횟수가 쌓여 더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말이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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