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광범위한 협상을 다루는 학문이 '협상학'이라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왜 사람과의 대화가 정리되지 않는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지, 어떻게 합의점을 도출할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해요. 이 책은 저자가 이런 협상에 대해 더 잘 정리되고, 이해할수 있도록 적었다고 해요.
딱딱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노교섭 대리라고 하는.. 협상을 잘 못하는 사람이 나와서 아보트라는 협상의 달인에게 협상학을 배우며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생활을 바꿔나가는 예시까지 자세히 나와요
책을 보다 보면 재밌어요.. 이론적인 부분도 나오지만, 책의 많은 부분이 상황에 직면하고, 그 상황에서의
대화를 풀어나가는 게 나와요 ㅎㅎㅎ 대화를 하는 부분이 직접 나오면서 그에 따른 해설을 해서 어렵지 않고 부담없이 읽을 수가 있었네요!
저도 남편과의 협상이 감정 싸움이 되곤 했는데, 책을 보고 저의 협상 방법을 돌이켜 보았어요 ㅎㅎㅎ
책에서 협상은 인물들끼리의 대화이고, 협상의 목적은 그 사람이 안고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고 하죠. 저또한 안고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지만,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고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아요
대화 흐름을 '인물'과 분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책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협상을 하다보면 분노, 불만등의 감정이 끓어오를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 기분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생각하며 문제 해결이 집중해야 한다고...뭐 이론으로는 이해가 충분히 되지만 ㅎㅎ
대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큰소리를 내지 않고 부드럽게 마무리 되었다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그 협상은 실패에요. 반대로, 대화하는 내내 냉담한 분위기였어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협상은 성공!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항상 냉정하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지속할수 있는 능력을 찾는것이 협상을 성공으로 이끄는 포인트라는 점!! 그리고 협상의 목적은 승리가 아닌 합의라는 점.명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