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오스카, 메뚜기를 만나다 - 움직임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꼬마 고양이 오스카 탐구 시리즈
제프 워링 지음, 김주희 옮김 / 다산글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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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오스카, 메뚜기를 만나다


꼬마 고양이 오스카 탐구 시리즈, 꼬마 고양이 오스카는 풀숲에서 빨갛고 동그란 물건을 발견해요.
무언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던 오스카, 메뚜기 한마리가 나타나 이야기해요.

"그건 공이야! 데굴데굴 굴리는 공, 한번 굴려봐!"

공을 가지고 움직임에 대해 배우게 된 오스카, 공을 통해 어떻게 공이 움직이는지 어떻게 방향을 바꾸어 구르는지, 어떻게 멈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공 외에도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근육을 사용하며 스스로 움직이는지에 관해 여러가지를 이야기해주네요

 
 

 


 


일꾼 개미는 강한 턱근육으로 자신의 무게보다 무거운걸 들어 올리고, 콩새는 힘센 부리로 단단한 체리씨를 부술 수 있고, 거미원숭이는 꼬리를 애용해 나뭇가지에 매달리고 쇠똥구리는 뒷다리로 똥덩어리를 굴리고, 코끼리는 긴 코로 나뭇가지를 잡아당길수 있는.. 이런 움직임에 관해 비우게 되어요.

 


 


과학적인 설명이 들어가있지만, 설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보네요. 오스카카 질문을 던지고 메뚜기가 적절한 대답을 해주면서 과학을 소개해주니 더 재밌는거 같아요 이렇게 어려운 주제가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공을 가지고서 과학적이고 탐구할 만한 것들을 포착하여 알려주고, 과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꼬마 고양이 오스카 탐구시리즈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움직임에 대해 더 호기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될거 같네요.


 

 뒷 페이지를 보니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소리, 전기, 태어나고 자라는, 사용하는 물건, 빛과 어둠에 대한 시리즈가 나와있네요. 아이가 보더니 다른 이야기들도 다 보고 싶다고 하네요 ㅎ 그림체, 색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과학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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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제주다! 동시만세
김미희 지음, 설찌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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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때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한창 제주 관련 책을 보여주었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야, 제주다 책은 동시로 이루어진 책이에요! 제주를 통해서만 알수 있고, 느낄수 있는 이야기들을 엿볼수 있는데 동시로 되어있는 점이 독특했어요! 아직 동시를 잘 알지 못하는 아이라 잘 이해할수 있을까 했는데, 동시라서 더 재밌게 읽은거 같아요


 


구성이 재밌고, 그림을 보면 제주도가 생각나는지 한장 한장 그림과 글들을 잘 보고 있어요

제주의 문화, 역사, 지리, 사회등 다양한 제주의 이야기로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제주에 관한 이야기들을 각각 많이 담고 있네요

 


 


동시를 읽다보면, 같이 걸었던 올레길, 제주 대표선수인 감귤 해녀,옥돔구이, 성산 일출봉, 돌하르방, 현무암등
아이가 아는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재밌어 하네요. 이렇게 표현할수 있구나 싶은 이야기도 많았고요

그리고 정낭(제주에서 대문 역할을 하는 긴 막대기), 폭낭(팽나무의 제주 방언), 바람코지( 바람을 몹시 받는 곳이라는 뜻의 바람방이의 제주 방언) 등 제주 방언이나 특색.. 모르는 단어도 꽤 나오기도 했고요. 아래쪽에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어요 ㅎㅎ

 


제주에 관해 정말 잘 아는 사람이 지었겠구나 했더니 역시나 제주 우도에서 태어난 분이네요. 제주 우도에 살며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18번의 소풍을 모두 우도봉으로 갔다고 해요. 동시를 쓸 밑천이 이 18번의 소풍이었다고 하니, 그때의 기억과 마음으로 이렇게 멋진 동시가 태어난거 같네요. 그냥 글도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 동시로 표현된 점이 더 와닿았던거 같아요. 그림도 따뜻한 그림체인데 딱 보면 제주도가 생각나게끔 특징을 잘 살려서 표현한거 같아요. 돌담이나 해녀의 모습등 책의 겉표지만 보아도 제주도의 느낌이 물씬 나네요

 


제주에서 만난 행복한 순간은 영원할 거에요 라고 지은이가 이야기를 해요.
몇번 가보진 못했지만, 항상 갈때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오게되는 제주도. 아이도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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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칼 요한 포셴 엘린 지음, 도현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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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아이가 커갈수록 걱정도 많아지고 감정도 다양해지는거 같아요. 아이의 감정과 기분을 잘 헤아려주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도와주려 하는데 어렵네요.

저는 이런 부분을 책을 통해 아이에게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유치원에 들어가기전에도, 동생이 생겼을때에도 늘 책으로 아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거 같아요. 오늘 소개할 책은 '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책이에요


주인공 모리스가 이사를 하며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가면서 하루하루 생긱는 걱정과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어요.
글밥이 다소 많기는 한 책인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하루 읽어서 아이가 부담없이 책을 보았어요


월요일

얼마전에 이사를 한 모리스 가족, 잠에서 깬 모리스는 갑자기 걱정이 되었어요
새로운 학교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낼수 있을지 걱정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누나는 그런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걱정들이 몸속에서 회전목마처럼 빙글 빙글 돌고 있다고 생각하며 기분을 바꾸고 싶다면 방향을 바꾸라고.. 모리스는 누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걱정을 이쪽으로 다른쪽으로 움직이네요.

이런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바꾸는 법을 이야기하며 모리스는 새로운 감정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요

 


화요일

모리스가 학교에 처음가는날, 자꾸 예전 친구들이 생각나자 모리스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선생님은 그런 모리스에게 다가와 기분이 나아질만한 방법을 알려준다며, 사진을 상상하는 법을 알려주네요.
이런 특정 모습을 담은 사진을 상상하면서 아이의 내적 변화가 이뤄지고,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커지는것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요

 

수요일

학교에서 돌아온 모리스는 목욜을 하다가 욕실벽에 붙은 거미를 보아요.
징그러운 거미가 있다고 소리치자 엄마는 거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거미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이야기를 듣고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도 한 모리스는 이제 거미와 친구가 되었어요
이런 연상을 통해 거미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며 걱정을 떨쳐냈네요


목요일

모리스는 학교에 가다가 넘어지며 무릎에 상처가 생겼어요 울음을 터뜨린 모리스에게 아빠는 무릎을 안아프게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요. 아픈 느낌을 색깔로 나타내고 소리를 내며 객관화한 형체를 통해 고통과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우는 날이었어요


금요일

점심시간에 모리스는 배가고팠지만, 브로컬리를 먹고 싶지 않았어요. 선생님의 말씀에 용기를 내고 브로콜리를 입에 넣고 집중하자  기분이 좋아졌네요. 좋은 기억으로 남은 예를 충분히 들어 아이의 뇌가 음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일반화하도록 유도하는법을 배울수 있는 요일이었어요


토요일
어둠을 무서워한 모리스는 엄마가 불을 끄지 않기를 바라지요. 모리스의 엄마는 어둠을 하나의 색깔로 이야기해주고 어둠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어둠의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해줘요.


일요일

모리스는 그동안 배워왔던 감정을 조절하는 법, 그리고 친구, 아빠에게 자신이 처했던 비슷한 문제에 대해 익힌 방법을 활용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요.  이렇게 월요일부터 각각의 스토리로 아이에게 감정에 대처하는 법이나 조절하는 법을  모리스는  선생님, 부모님에게 배웠네요. 


 


책에서 나온 기법들을 보며 어둠에 대처하는 법이나 고통을 줄이는 법, 걱정하는 마음을 조절하는 법등을 배웠어요.
딱 이것이 정답이다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잘 맞는 기법을 찾고 스스로 아이가 적용할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맨 뒷부분에서는 부모님이 읽어야 할 부분이 나와요 . 책의 기법을 소개해주고 내용을 읽고 아이와 생각해볼 문제, 그리고 예시를 보여주며 아이와 이야깃거리를 주네요. 저는 매일 읽어주기전 이 부분을 먼저 읽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한거 같아요. 여기 부분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아이에게 더 많은 생각을 할수 있고, 이야기를 할수 있는 기회를 줄수 있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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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친해지는 가족 놀이 70 - 행복한 형제, 남매, 자매 관계를 위한
조미나 지음 / 유아이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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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친해지는 가족놀이 70

둘째가 어릴때는 첫째가 마냥 예뻐하기만 하더니 이제 자기 표현을 하고 자기 주장이 생기니 다투는 일이 꽤 많아지네요
아직 5살 2살이라 싸움이라 하기에는 일방적으로 둘째가 지고는 있지만, 동생과 더 많이 친해지고 좋은 남매 관계가 되었으면해서 '동생과 친해지는 가족놀이 70'을 준비했어요!

저자는 두 남매의 엄마로 형제 갈등 문제를 놀이를 통해 풀고자 연구를 했다고 해요. 그리고 음악치료를 공부하며 사회복지와 심리상담을 포괄하는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인지 책 중간중간에 추천음악들도 있어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추천음악,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추천음악등..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본격적인 놀이는 몇가지만 하였지만, 추천해준 음악들은 모두 들어보았네요!

이책은 정서놀이, 감각놀이로 나뉘어요 1부에서는 마음을 나누는 정서놀이.
음악 , 언어, 미술놀이를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는것에 초점을 맞췄지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정적인 활동들이 많아요. 앉아서 만드는거나 악기를 연주 하는거등..

 


2부 몸으로 하는 감각놀이는 신체놀이로 좀 더 활동적인 놀이가 많아서인지 스킨십의 기회는 더 많았던거 같아요
저자는 사람과 친밀도를 높일수 있는 좋은 방법은 스킨십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래서 놀이를 통해 아이들끼리 자주 피부를 맞닿으면 친밀도가 더욱 높아질것이라고 이야기 했거든요

 

 


70가지의 놀이를 하나하나 보면 이런거도 놀이가 될수 있어?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마사지 스킨십이나 실천하는 사랑등에서 서로 발닦아 주기 같은거요..큰 준비물 없이도 아이들의 우애도 쌓게 하고,
친밀감도 높일수 있는 놀이가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동안 제가 아이들의 눈높이로 놀아주지 못했던것이 아닌가 반성도 했고요. 권장연령도 적혀 있지만, 아이들이 어린 집도 충분히 따라할만한 놀이도 많아서 저희 아이들 연령에 해당하는 놀이들만 골라서 하고 있는데 넘 괜찮네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로 사회성도 키우고, 감정 조절이나 배려등의 마음도 배울수 있게 해줄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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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상자 - 할 수 있다는 믿음 마리i 마음상자 3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지음, 뭉덩 그림 / 마리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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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믿음 무기력 상자


무기력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요즘, 읽게 된 책. '할 수 있다는 믿음, 무기력 상자'
성인들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책이었네요
책에서 나오는 예시들만 보아도, 공부를 했는데 시험을 망쳐서, 좋아하는 아이한테 고백했는데 차여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못알아 들어서등... 무기력에 빠져있는 이야기들을 해요. 그리고 너희가 무기력에 빠지면 선생님, 부모님들도 괴로워진다고.. 무기력함을 극복하는!! 무기력을 무기력화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하네요


무기력의 다른이름은 포기라고 해요. 저 역시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내일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거든요.. 내일도
아이를 보며 하루를 보내고 하루 세끼를 먹을거고,, ㅜㅜ 책에서는 내일도 오늘보다 나아질 기대가 조금만 있어도 무기력에 빠지지 않는다고 해요 결국 무기력과의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나를 사랑하는 가족도 선생님도 친한 친구도 무기력에 빠져도 나를 꺼내줄수 없고 결국엔 자신과의 싸움인거죠.



 


1, 2장까지는 무기력에 대한 이야기와 나의 무기력 단계에 대해 이야기해요. 매일 공부하는 하루 하루,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반복된 일상, 치열한 입시경쟁등.. 그리고 극단적인 무기력 이야기까지! 뒤쪽에 나의 무기력 단계를 체크할수 있는 표가 있으니 어느 단계인지 파악할 수 가 있어요.  무기력의 단계를 '내가 무기력을 느끼는 단계- 남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단계- 무기력과 나를 구분할 수 없는 단계'로 구분했고, '일상적-일시적-심각한-실존적 무기력'으로 구분하기도 했어요.


 


3장에서는 무기력을 공식화 한 부분이 많은데, 의욕=기대 x가치라 했을때,
기대= 믿음+기술+ 경험.
가치= 좋아하는것+삶의 목표

이걸 합치면 결국, 의욕=(믿음+기술+경험)x(좋아하는것+삶의 목표) 그리고 여기에 끈기까지 곱하면 성공이 된다는 결론.

4장,5장은 이런 무기력을 깨는 이야기들을 하며 무슨일이 있어도 지금 보다 나아질거라는 믿음과 실패도
편안하게 마주하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나의 상태를 점검하며 노력의 단계를 파악하기 등 무기력을 극복하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하네요


선생님이 학생에게 편안하게 조언해주듯이 쓴 문체와 일러스트들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수 있는 요소가 된듯하네요. 무기력에 빠진 학생들에게.. 건강한 자아 쌓기를 위한 도서로 읽기 좋은 책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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