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될 일도 되게 하는 대화와 협상의 기술 - 일상의 모든 일이 생각대로 술술 풀린다
마츠우라 마사히로 지음, 조보람 옮김, 조혜영 감수 / 대경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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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정석

협상이라는 말에서 비즈니스적인 도서를 생각했던거 같아요. 거래나 국가간의 협상등 이런게 가장 먼저 떠오르죠..

책에서 협상의 정의를 다시한번 내려줘요. 협상이란 여러사람들이 앞으로의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협력하면서 결정을 내리는것.

이렇게 정의를 하고나니 저도 매일 누군가와 협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거 같네요.

남편과의 협상, 아이와의 협상등 ㅎㅎ

 

이런 광범위한 협상을 다루는 학문이 '협상학'이라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왜 사람과의 대화가 정리되지 않는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지, 어떻게 합의점을 도출할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해요. 이 책은 저자가 이런 협상에 대해 더 잘 정리되고, 이해할수 있도록 적었다고 해요.

딱딱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노교섭 대리라고 하는.. 협상을 잘 못하는 사람이 나와서 아보트라는 협상의 달인에게 협상학을 배우며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생활을 바꿔나가는 예시까지 자세히 나와요

책을 보다 보면 재밌어요.. 이론적인 부분도 나오지만, 책의 많은 부분이 상황에 직면하고, 그 상황에서의

대화를 풀어나가는 게 나와요 ㅎㅎㅎ 대화를 하는 부분이 직접 나오면서 그에 따른 해설을 해서 어렵지 않고 부담없이 읽을 수가 있었네요!

저도 남편과의 협상이 감정 싸움이 되곤 했는데, 책을 보고 저의 협상 방법을 돌이켜 보았어요 ㅎㅎㅎ

책에서 협상은 인물들끼리의 대화이고, 협상의 목적은 그 사람이 안고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고 하죠. 저또한 안고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지만,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고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아요

대화 흐름을 '인물'과 분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책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협상을 하다보면 분노, 불만등의 감정이 끓어오를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 기분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생각하며 문제 해결이 집중해야 한다고...뭐 이론으로는 이해가 충분히 되지만 ㅎㅎ

대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큰소리를 내지 않고 부드럽게 마무리 되었다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그 협상은 실패에요. 반대로, 대화하는 내내 냉담한 분위기였어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협상은 성공!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항상 냉정하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지속할수 있는 능력을 찾는것이 협상을 성공으로 이끄는 포인트라는 점!! 그리고 협상의 목적은 승리가 아닌 합의라는 점.명심해야겠네요...

 

또 재밌었던 부분은! '커플은 협상을 잘 못한다'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요. 커플같은경우는 상대에게 맞추는것만 생각해서 자신의 이해를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상적인 협상에서는 서로의 이해를 명확히 이야기하고 이해해야 만족스러운 협상, 해결책을 찾을수 있다는것.

회사내에서나 거래처간의 협상 내용도 많이 있지만, 개인간의 협상,, 뭐 이삿짐 센터와의 올바른 흥정, 커플간의 대화등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읽어볼만한 책이었던것 같아요.

쓸데없는 대화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는 일들로 끙끙대는 사람들을 위한 협상의 정석

협상의 정석을 마스터하여 누구나 납득하는 합의접을 이끌어 낼수 있는 협상의 달인이 되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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