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 이너프'(데보라 넬슨)로부터

Christmas party 1952 By Seattle Municipal Archives



Tupperware home party in Sarasota, Florida 1958 By State Library and Archives of Florida






미국인들은 내면을 지향하며 가장 인습적인 형태의 가정생활로 돌아갔다.

2차대전 이후 부흥을 꾀하던 종교는 당시 심리적 외상으로 인해 내면을 지향하는 사회적 경향을 감지했고, 이로써 1950년대의 가정생활의 패턴을 해명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인들은 제도화된 종교의 요새로 퇴각했고, 성전은 이상화된 50년대의 가정과 같은 미덕을 제시해주었다. 강력한 아버지(목사), 위로를 주는 어머니(반가이 맞아주는 신도들)는 위험한 외부인들을 막아주고 적대적이고 낯선 전후의 세계로부터 그들을 지켜주었다. 전쟁 직후의 종교적 부흥은 체계화된 종교 내에서 주로 일어난 현상이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반대로 60년대의 종교 부흥은 전통적 숭배를 거부하고 더 혼합적이며 색다른 형태의 숭배를 모색했다). 이 요새를 굳건히 지키는 버팀목이 대중적이고 종교적인 저작물이었고, 이는 대체로 위안을 주는 사후 세계의 이미지나 "긍정적 사고"를 말하는 기분 좋은 이야기들, 그리고 종교적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마음의 평화에 대한 브로마이드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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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4p0535a


'세계 문화 여행_캐나다'(시그마북스)에서 '빨강머리 앤'의 장소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향)를 찾아 보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 사진: Unsplash의 Tobias Negele 


프린스에드워드 섬 빨강머리앤 라이트쇼/Anne Green Gables Light Show (걸어서세계속으로) https://youtu.be/YM1LAHsQhzg





동부 해안은 애팔래치아 지역이라고 하며, 뉴펀들랜드 앤드 래브라도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뉴브런즈윅주, 노바스코샤주, 세인트로렌스강 남부의 퀘벡주 일부(가스페 반도라고도 함)를 포함한다. 이 지역에는 숲과 언덕이 많아 인구가 적다. - 지형(01 영토와 국민)

Parva sub ingenti
(위대한 자의 가호를 받는 작은 것)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의 모토

대서양에 접한 4개 주(뉴펀들랜드 앤드 래브라도주, 뉴브런즈윅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노바스코샤주)의 인구수는 약 24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적다. - 지역별 정체성(02 가치관과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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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초록지붕집의 앤'(오수원 역) 중 '작품의 공간적 배경'으로부터


By KindredSpiritMichael


[네이버 지식백과] 빨강머리 앤의 집 [Green Gables Hous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80507&cid=40942&categoryId=40572





몽고메리는 프린스에드워드섬의 캐번디시를 배경으로 에이번리라는 가상의 마을을 창조해냈다. 캐번디시에는 앤의 보금자리였던 초록지붕집의 모델이 남아 있다. 몽고메리의 외가 쪽 친척인 데이비드 맥닐이 1830년대에 지은 집으로, 빅토리아시대(1837-1901) 후기의 전형적인 농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몽고메리가 어렸을 때 이 집에는 외할아버지의 사촌인 마거릿과 데이비드 주니어 남매가 살았다. 이들은 작품 속 매슈와 마릴라처럼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지금은 작품 속의 공간을 재현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초록색 지붕은 앤이 처음 이 집을 봤을 때 느꼈던 설렘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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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설렘 한 스푼,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스텔라)으로부터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 UnsplashWinston Tjia)


하마터면 계엄하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뻔했네......







새삼 뉘른베르크가 떠오른다. 앞서 서술하지는 않았지만, 뉘른베르크는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주요 선전 무대 중 하나였다. 나치 전당대회가 매년 개최된 곳이자, 인종차별법이 통과된 곳이며, 패전 후에는 전범 재판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뉘른베르크는 가해자의 모습을, 드레스덴은 피해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연말의 축제 분위기를 즐기러 간 여행이기 때문에 전쟁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들은 일정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도시에 남아있는 흔적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도 가려지지 않은 채 이곳저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DAY 2. 12월 22일 엘베강의 피렌체, 아름다운 드레스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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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aladin.co.kr/790598133/15110620 작년 오늘에 이어



사진: UnsplashAliaksandra Abramovich


어김 없이 내년 달력과 다이어리가 나온다.





투명한 남서쪽 하늘에 수정처럼 반짝이는 별 하나가 길을 안내해주는 약속의 등불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들이 뜰에 들어갔을 때 주위는 아주 어두웠고 포플러 잎들이 부드럽게 살랑거렸다. 매슈가 아이를 안아서 마차에서 내려주자 아이가 소곤거렸다.

"나무들이 자면서 속삭이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정말 근사한 꿈을 꾸고 있는 게 분명해요!"

그리고 아이는 자신의 전 재산이 든 여행 가방을 단단히 움켜쥐고 매슈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 2 깜짝 놀란 매슈 커스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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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12-05 1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빨강머리앤은 올해도 달력과 다이어리가 나왔군요. 작년에도 본 것 같은데, 이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이 책은 원작보다도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는데, 디자인 예쁠 것 같습니다.
서곡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서곡 2024-12-05 19:40   좋아요 1 | URL
아 감사합니다 ㅋㅋ 네 앤은 수퍼스타 같아요 매년 달력과 다이어리가 나오더군요 서니데이님도 오늘 마저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