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성 작가의 'Flower & Tree'(을유문화사)가 아래 글의 출처이다.
cf. 팔공산 국립공원에 핀 제비꽃 https://www.news1.kr/photos/7203569 3월 말 기사이다.

By FlyingBatt (This picture was taken by Linda Wong at the Beijing Zizhuyuan (紫竹院). Photo by Linda Wong, Shouyong Chen, April 2024.)
어두운 겨울이 지나고 재빨리 꽃을 피우는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제비꽃은 인류 역사 초기부터 젊음, 희망, 관심의 상징이다. 봄의 신이 대지를 넘어온 곳에서는 발 밑에 피어 있는 제비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상징적인 꽃을 개개인이 선택한 것을 중국에서 말하는 ‘내면의 보충’과 연관 지을 수 있을까? 중국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정신적 공허함을 숨기기 위해 애호품을 지녀 보충한다고 여긴다. 아니면 그들로 하여금 순수한 제비꽃에 대한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도록 했던 것은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까? 이것도 아니면 그들이 남ㆍ북반구 모두에 뿌리내린 이 식물의 엄청난 번식욕을 이미 알았던 것일까? 어떤 다른 식물 집단도 Violaceae만큼 질기고 목표 지향적이며 존재를 위한 투쟁에 성공적일 수는 없다.
3월 첫 개화 시기 후에 형성되는 덩굴에서 제비꽃의 흡입 뿌리가 자라나며, 이것은 다시 땅으로 내려가 거기에서 휘묻이할 때 모주가 되는 식물을 감고 빠르게 성장하여 어느 새 방석 모양으로 커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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