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우주전쟁', '투명인간' 등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마술 상점에서 생긴 일'을 작년 이맘 때 읽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Victoria님의 이미지


올해 번역된 웰스의 책 '인류의 세계사'도 담아둔다.

사진: UnsplashОлег Мороз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7a0659b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이 물건이 얼마죠?" 내가 물었다. "우리는 유리 공에 대해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주인이 정중하게 말했다. 우리는 언제나 잡아 꺼낼 수 있지요." 그가 말하면서 팔꿈치에서 유리 공 하나를 꺼냈다. "그래서 항상 공짜랍니다." 그는 목뒤에서 다른 물건을 꺼내고 계산대 위에 나란히 올려놓았다.

"쯧쯧!" 마술 상점 주인이 내 머리에 눌러 쓴 모자를 살며시 벗겨냈다. "경솔한 새 같으니! 세상에 맙소사! 둥지를 틀고 알까지 낳았네!" 그는 내 모자를 흔들며 두세 개의 달걀, 큰 구슬, 시계, 매끈한 유리 공 6개 정도를 내밀었다. 그리고 꾸깃꾸깃 구겨진 종이가 점점 계속 나왔다.

그 구겨진 종이는 점점 더 계산대 위에서 부풀어 올라서 주인장이 우리 눈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쌓였다. 마치 종이 뭉치에 숨겨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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