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 '인천'(정진오)의 '제2부_공간의 역사' 중 '강렬하게 타오르고 사라진 도깨비불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으로부터 옮긴다. 저자는 인천 지역에서 언론인 생활을 했다.


사진: Unsplash의Annie Spratt
일제에 항거한 성냥공장 여성 노동자들…인천 동구 ‘조선인촌주식회사’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759193 한국 최초 성냥공장 ‘인촌성냥’ https://v.daum.net/v/20240817080059826
올해 5월 말에 출간된 '의성성냥공장傳 - 경상북도 의성성냥공장 아카이브'란 책을 발견했다. 핀란드 영화 '성냥공장 소녀'도 함께 담아둔다.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 '인천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의 '13 동일방직공장 - 인천 여성노동운동의 산실' 편에 인천 성냥공장 파업이 소개된다.



한반도에 대규모 성냥공장이 들어선 것은 1917년 배다리에서 문을 연 ‘조선인촌주식회사’가 처음이다. 인촌燐寸은 ‘도깨비불’이란 말이다. 부싯돌을 쓰던 시절 성냥으로 단번에 불을 붙이는 걸 보고서는 다들 깜짝 놀라 그렇게 불렀으리라.
조선인촌주식회사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해방 이후 인천에 새로운 성냥공장을 여러 개 세웠으며 그곳에서 다시 성냥을 만들었다. 1947년에는 성냥 제조업 허가제가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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