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수록작 '끔찍한 사건(A painful case)으로부터
더블린(2024년 12월) 사진: Unsplash의Harry Obahor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권 인정’ 아일랜드 대사관 폐쇄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61126011
그에게는 말 상대나 친구도 없었고, 교파나 신조도 없었다. 다른 사람들과 전혀 교제하지 않고 혼자만의 영적 생활을 했고, 크리스마스 때 친척을 방문하거나, 그들이 죽으면 묘지까지 따라가는 게 고작이었다. 그 두 가지 사회적 의무만큼은 체면 때문에 지키고 있었지만, 그 밖의 개인 생활을 제약하는 여러 관습엔 전혀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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