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2월,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다. 부제가 '북유럽 사람들이 오늘도 행복한 이유, 궁금해요?'인 '놀러 와요, 북유럽살롱'(정민혜 지음) 중 'Salon 2. 오래 머물게 된 건, 사람들 때문이었다 - 북유럽에서 만난 사람들이 들려준 평범하고도 특별한 이야기'의 '14. 함스타드에서 보낸 첫 스웨덴식 크리스마스'는 잉마르 베리만(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영화 '화니와 알렉산더' 이야기로 시작한다.

Halmstad 1950 By Otto Nilsson * Halmstad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4h3127a


[차라리 청빈함을 택하리 - ‘화니와 알렉산더’를 보며 북유럽의 검박한 생활 미학을 생각하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68209




[새로운 것들 즐기기, 여든에도 문제없어]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408152017005 올해 여름에 출간된 책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 90세 스웨덴 할머니의 인생을 대하는 유쾌한 태도'에 대한 기사이다.







스웨덴이 낳은 영화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Ingmar Bergman이 유년시절 추억을 담아 만든 자전적 영화 <화니와 알렉산더Fanny och Alexander, 1982>는 성대한 크리스마스이브 파티로 시작한다.

20세기 초, 극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두어 상류층 가정에서 자란 소년 알렉산더의 눈에 비친 크리스마스는 행복하기만 하다. 온 가족이 촛불을 밝힌 테이블에 둘러앉아 율보드Julbord(크리스마스 만찬)를 즐기며, 모두가 웃는 얼굴로 서로에게 "갓 율God Jul(메리 크리스마스)!"을 외친다. 그러고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며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춘다.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에 입김이 나오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스톡홀름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만연하다.

12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집집마다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한 장씩 넘기면 새로운 그림이나 초콜릿이 나오는 크리스마스 달력Advent calendar을 거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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