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스트 2022년 첫 호에 실린 한강 인터뷰로부터 옮긴다.
cf. 한강의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u_vJiH5E7ng 중 "Philip Glass / 연주: Víkingur Ólafsson - Glass: Étude No. 5"와 "Arvo Pärt - piegel im Spiegel (거울 속의 거울)" 이 연속된다.
처음 초고 쓸 때는 어떤 음악도 들을 수 없어요. 굉장히 방해가 돼요. 그러다가 일단 초고가 끝나면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음악의 힘으로 수혈을 받는다고 느낄 때도 있고요.
『작별하지 않는다』 쓸 때는 그렇게 필립 글라스도 듣고,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도 반복해 듣고, 원래 좋아하던 클래식 음반들도 들었어요. - 한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