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aladin.co.kr/790598133/14979103 작년 오늘 '터프 이너프' 독서를 시작했다. 그때 완독 목표는 아니었지만 어찌어찌 다 읽었다. 아래 옮긴 글을 다시 읽어보니, 한강 작가가 노르웨이 미래도서관 인터뷰 동영상에서 자신은 낙관주의자가 아니라고 했던 말이 또 떠오른다.

사진: UnsplashDominika Walczak


'터프 이너프' 역자 김선형 번역가가 초상화를 그려 올해 전시를 했었네. 대단! 제인 오스틴 전작을 번역 중이라고 한다. [번역가 생활 30년간 마음으로 그려본 작가들, 초상화로 그려내] https://v.daum.net/v/20240619113802960  토니 모리슨, 마거릿 애트우드, '터프 이너프'에도 등장하는 조앤 디디온 등 여성작가들을 그린 작품 사진들을 이 기사에서 볼 수 있다. 기사에 언급된 김선형 역자의 역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올해 새로 출간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그리고 리커버본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찾아둔다.




이 여성 작가들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포용했다고 해서 비관주의자였던 건 아니다. 이들의 전언은 종종 스산하고 황량하지만, 대부분 낙관주의도 비관주의도 품지 않았다. 그보다 그들은 현실주의자라고 자처했다. 직접 겪은 유토피아적 낙관주의에는 깊은 환멸을 느끼고 싸늘하게 반응했다. 그러니 오히려 열렬한 반유토피아주의자였다. -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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