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유럽 도시 기행'에 이스탄불이 포함되어 있듯이 사학자 백승종의 저서 '도시로 보는 유럽사'에도 이스탄불 편이 있는데 현재의 이름 이스탄불 대신 로마 시대의 이름 콘스탄티노플로 소제목을 달았다(‘콘스탄티노플, 동서양을 연결한 ‘비단길’의 영광과 치욕‘).

Constantinople (Now Istanbul), the Hippodrome, 1843 - Ippolito Caffi - WikiArt.org


백승종의 다른 저서 '제국의 시대'도 담아둔다. 이 책의 '3장 동서 교차로의 오스만제국'에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 관한 내용이 있다.

Constantinople (Istanbul). Eski Sarayskiy garden., 1882 - Vasily Polenov - WikiArt.org


'이스탄불,이스탄불' - 부르한 쇤메즈 인터뷰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063





콘스탄티노플이 멸망하자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이탈리아로 이주했다. 기독교도였던 그들은 이슬람의 지배를 원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천 년 동안 고이 간직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지식을 이탈리아에 전해주었다. 이로부터 새로운 문화 운동인 르네상스가 일어나게 되었다. 유럽에 새 시대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다시 여러 해가 지난 1923년의 일이었다. 그리스는 이 도시에 대한 자국의 연고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터키의 지도자 케말 파샤는 한 마디로 일축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심경이 불편했던지 터키의 수도를 앙카라로 옮겼다. 또, 로잔 조약을 맺어 이스탄불의 동방정교회를 보호하겠노라 약속했다. 그러나 정교회의 활동은 지금까지도 별로 자유롭지 못하다. 이슬람 국가 안에서 기독교는 결코 정상적인 종교 활동을 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하기야 유럽이나 미국 등 기독교 국가에서도 이슬람이 마음대로 성전도 짓고 포교 활동도 전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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