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의 독서로부터. 열린책들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이종인 역) 해설이 아래 옮긴 글의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76680&cid=60621&categoryId=60621


제목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영국 시인 존 던이 쓴 ‘비상시의 기도문 Devotions upon Emergent Occasions’(1624)이 출처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For_Whom_the_Bell_Tolls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발간 다음 해인 1941년 리미티드 에디션스 클럽의 금메달을 받았다. 이 상의 심사 위원은 193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싱클레어 루이스Sinclair Lewis, 스털링 노스Sterling North, 문학 평론가 클리프턴 패디먼Clifton Fadiman 이렇게 3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심사 위원장인 루이스는 위원회의 결정을 요약 보고했다. 〈위원회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지난 3년 동안 나온 미국 소설들 중에서 앞으로 오랫동안, 적어도 50년 혹은 1백 년 이상 살아남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루이스는 자신의 의견을 이렇게 적었다. 〈이 책은 걸작이고 고전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오래전에 시작된 세계 혁명이 잘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심사 위원회 보고서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남이 아무리 강요해도 사람들은 결단을 내리거나 전투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는다. 하지만 독자가 자기 자신을 로버트 조던과 동일시하게 되면, 그는 전투의 냄새를 실제로 맡게 되고, 그리하여 자유는 삶과 죽음을 걸고 싸워야 하는 주제가 된다. 그리하여 온 인류의 형제애는 마침내 불가피한 현상이 된다. 바로 이것이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이 작품에서 성취한 문학적 효과이다.〉- 역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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