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는 7월에 꽃이 피고 8월에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다고. '하루 5분의 초록'(한수정)으로부터.
모감주나무의 열매와 씨 By BETTY from MEMPHIS, TN, USA - CC BY 2.0, 위키미디어커먼즈
올해 나온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란 제목의 시집(이향아)을 발견했다.
모감주나무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015 나무학자 박상진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라고 썼다.
대부분의 봄꽃이 지고 나면 여름의 도시는 초록빛 일색이에요. 봄에 비해 꽃이 귀한 여름 동안 화려한 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가 바로 모감주나무랍니다. 모감주나무의 영어 이름은 ‘Golden rain tree’인데, 우리말로 풀면 ‘황금비나무’쯤 될까요? 이름에서 알수 있듯, 모감주나무는 눈부시게 노란 꽃이 특징이에요. 본래 척박한 땅에서 나고 자라 물이 부족한 도심에서도 잘 자라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조경수랍니다.
열매는 꽈리처럼 생겼어요. 초록빛이다가 점차 익으면서 갈색이 돼요. 열매가 익어서 세 갈래로 갈라지면, 안에 있던 검고 단단한 씨앗이 밖으로 드러나요.
8월 열매를 찾아보세요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열매가 태어나요. 모감주나무의 열매는 세모난 꽈리를 닮았어요. 꽃이 촘촘히 달렸던 가지에 꽈리 모양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은 보기만 해도 탐스러워요. 어린 열매는 싱그러운 초록빛을 띠다가 점차 갈색으로 변해가요.
열매 속 씨앗 또한 초록빛을 띠다가 검게 익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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