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의 독서 - 하루키의 단편 '예스터데이'('여자 없는 남자들' 수록)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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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는 바움쿠헨 이야기와 함께 다와다 요코의 책 '여행하는 말들'을 소개한다. [모국어 바깥으로 떠났을 때 누리는 흥미진진한 모험] 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1810192050025
독문학자 최윤영의 저서 '엑소포니, 다와다 요코의 글쓰기'도 함께 담는다.
"하지만 젊을 때 그런 외롭고 혹독한 시기를 경험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말하자면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넌 그렇게 생각해? "나무가 늠름하게 자라나려면 혹독한 겨울을 통과해야 하는 것처럼. 항상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에선 나이테도 안 생기겠지." 나는 내 안에 있는 나이테를 상상했다. 그것은 먹다 남긴 지 사흘은 지난 바움쿠헨처럼 보였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웃었다. - 예스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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