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직은, 여름과 봄 사이. 곧 더 더워지리라. 여기저기 빨간 장미가 많이 피어난다. 사실 이미 초여름 기운이 느껴진다. 그래도 하지까지는 봄이 다 안 끝났다고, 지금은 봄과 여름이 겹치는 시기라고 말하고 싶다.
Red Roses - Pierre-Auguste Renoir - WikiArt.org
장미가 빨리 시드는 것은 죽음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를 보았네,금방이라도 피어날 것처럼 붉게 피어 있었네.그때 지나가며 전율을 느끼며 말했네.생의 한가운데는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임을.-헵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