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151019/74239522/9 이 기사에 김수영의 시 '봄밤' 전문이 있다.


아래 옮긴 글은 '리얼리스트 김수영'(황규관)의 '4장 혁명적 존재 되기'가 출처이다.

사진: Unsplashzero take






「봄밤」이 일종의 ‘영웅의 휴식’인 줄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시의 화자가 자신에게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고,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고 자신을 다독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확실히 지금 그는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다. 그리고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명백해 보인다. 비록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즉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더라도 이제 그에게는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인의 생활과/그러한 모든 것이 보이는 밤"이다. -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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