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작가 현덕의 '남생이'로부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3n3281a 남생이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5h0897n0 현덕 - Daum 백과


남생이 By Joseph Smit - 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말하는 남생이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20183&cid=50223&categoryId=51051


남생이는 머리와 사지를 옴츠러트린다. 차돌과 같이 묵직한 무게다. 아니 전혀 차돌이다. 산 물건치고는 이렇게 고요할 수가 없다. 방 전체의 침묵을 남생이는 삼킨다. 한참 만에 조심조심 머리를 내민다. 손바닥을 흔든다. 도로 차돌이 된다.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이 뭉친 덩어리다. 그것은 하루 저녁에 묵은 씨앗에서 새움이 트는 그런 힘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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